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편의점에 갔는데 알바 아주머니께서..

ㅠㅠㅠ 조회수 : 5,489
작성일 : 2024-06-27 14:56:09

오전에 바나나 사러 편의점 갔는데 

핸드폰 편의점 어플이 갑자기 잘 안되어서 

계산대에서 약간 시간이 지체되었어요 

근데 지켜보시던 주부 알바님께서 갑자기 본인이 드시던 베이글을 뚝 끊더니 너무나 자연스럽게 저한테 먹으라고 내미는거예요. 

혼자 다 못 먹는다고 하시면서

일단 손에 받고 결제를 했는데  

바나나를 3개나 사서 양손에 바나나를 들려고 하니 

빵 잡을 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입에다 물고 양손에 바나나들고 차를 타서는 

빵은 어쩌지? 버려야 하나? 생각한 순간 

나도 모르게 한 입 오물거리다가 그냥 다 먹어버렸네요 ㅜㅜ

(참고로 블루베리 베이글? 같은건데 맛이 좋더라구요 ㅎ ㅜ

또 참고로 우리집은 바나나 많이 먹는데 gs 실한 델몬트 바나나 한  손에 3500원. 통신사 할인받으면 3200원 왕추천합니다)

 

원치않는 호의를 받을 때 다른 분들은 어떡하시나요? 

주는데 괜찮아요. 하면 민망하실까봐 매번 거절을 못하네요 

일년전쯤 당근에서 아이 연습용 기타를 하나샀는데 

너무 친절하시던 판매자분께서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오셔서는 이것도 쓰시라고 주는 바람에 

일년째 차 트렁크에 있네요 ㅜ

IP : 220.80.xxx.9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6.27 2:59 PM (122.36.xxx.85)

    일단 남이 먹던거 잘라 주시는거는 사양할래요.
    배드민턴은 아이랑 치세요. 재밌어요.

  • 2.
    '24.6.27 3:16 PM (58.140.xxx.72)

    지금 배부르다고 해요.

  • 3. ㅎㅎㅎㅎ
    '24.6.27 3:20 PM (121.133.xxx.137)

    성격이 둥글둥글하신가봐요^^
    전 과일 살때도 시식하라고 조금 잘라주는것도
    먹어본 적이 없어요
    맛있겠죠 뭐 그냥 주세요~
    백화점 마트 시식코너두요
    원글님같은 성격이 좋은듯요

  • 4. 기여브냉
    '24.6.27 3:28 PM (112.223.xxx.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그와중에 맛있었다니 미소가 지어집니다.ㅎㅎ
    성격 좋으시네요 저는 잘 안받는 스타일이라 주는거 부담스러워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310 '도이치공범' 녹취입수 '임성근사표 막아, VIP에 얘기하겠다'.. 9 jtbc단독.. 2024/07/09 2,186
1600309 "백종원 브랜드, 3년도 못가 망해" 매출 반.. 17 ..... 2024/07/09 8,077
1600308 어쩌다 연쇄살인마 유튜브 보고서는 요즘 계속 기분이 울적해요 2 .. 2024/07/09 2,400
1600307 일 힘들어 하는 남편 집에 오면 어떤가요? 9 .. 2024/07/09 2,321
1600306 저희 남편의 심리는 대체 뭘까요? 40 그것이 궁금.. 2024/07/09 7,825
1600305 탱탱한 얼굴 vs 홀쭉한 배 둘 중 뭘 선택하시겠어요? 7 .. 2024/07/09 2,459
1600304 작고 소중한 댕댕이 이빨..... ... 2024/07/09 997
1600303 영양제 성분표에 용량은 한 알의 용량이 아니죠? .. 2024/07/09 323
1600302 키는 유전이 맞는 게 8 유전 2024/07/09 2,786
1600301 방시혁은 뭐하나요 걍 느려터져선 142 ㅇㅇㅇ 2024/07/09 11,428
1600300 1억 6천짜리 김건희 홍보동영상 6 김건희우상화.. 2024/07/09 3,902
1600299 이영표, 박주호 편에 섰다 5 ... 2024/07/09 4,607
1600298 미국 ETF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7 반복 2024/07/09 3,474
1600297 맛있는 아이스크림 발견 34 ..... 2024/07/09 11,937
1600296 비오는 이밤에 곱창이 먹고 싶어요 8 곱창 2024/07/09 1,160
1600295 오늘의 명언 1 *** 2024/07/09 1,294
1600294 혹시 옷만들어주는집 아시나요? 6 모모 2024/07/09 2,224
1600293 종합예술단 베를린 순회 공연에서 소녀상 철거 반대  light7.. 2024/07/09 639
1600292 녹취록은 어디서 구하나요? 8 ㅁㅁ 2024/07/09 1,962
1600291 우리 강아지 연기하면서 놀아요 ㅋ 15 .. 2024/07/09 3,399
1600290 포도씨유가 무슨색이에요 1 2024/07/09 1,116
1600289 이렇게 말하는 친정엄마 의도가 뭘까요 32 // 2024/07/09 6,500
1600288 남의 불행을 구경하는 마음 11 ㅡㅡ 2024/07/09 4,811
1600287 요즘 구호옷은 어때요? 5 정구호 2024/07/09 3,170
1600286 알바하는곳이 너무 더워요 8 더위 2024/07/09 3,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