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언니는 어디서 치료를 받으면 좋을까요?

걱정 조회수 : 7,429
작성일 : 2024-06-26 23:20:26

첨엔 어느날부터 불면증으로 시작되었는데 지금은 맨날 피곤하고 기운이 없고 오늘은 손도 떨린다고해요.

걱정도 많은 성격이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걱정하느라 신경쇠약까지 생긴 것 같구요.

너무 기운없고 피곤하니 암이 아닌가 걱정하다 갖은 검사결과 별 이상 없다고하니 이제는 본인도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1주일 정도라도 입원해서 잠도 좀 자고 심리상담도 받고 영양제라도 맞으면서 체력을 회복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대방동 근처 어디 좋은 병원 없을까요?

 

아이들은 둘다 이미 독립해서 하나는 결혼도 해서 잘 살고 있고 하나는 착한남자 만나서 올말에 결혼 날짜도 잡아놨는데 이제와서 빈둥지 증후군도 아닐텐데요.

어렸을때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란 영향이 이제 나오는건지... 결벽증에 가까운 시아버지랑도 꽤 오래 같이살았고, 형부도 닮아서 도움 1도 안되면서 지적질만 하는 잔소리쟁이여서 오랫동안 긴장하며 살다가 이제 나이들고 능력도 없고 오히려 언니가 먹여살리니 지금은 별 소리는 안한다는데 그래서 오랜 긴장이 풀려서 오히려 그런건지... 그 동안 남편에게 사랑도 못받고 핍박만 받고 산 설움이 자기도 모르게 저렇게 나오는건지 도대체 모르겠어요.

지금도 한의원에 침도 맞으러 다니고 여기저기 검사받으러 병원도 다니는데 그러다  어디서 쓰러질까봐 걱정도 되고요.

지금도 형부는 1도 도움이 안되어서 저랑 저희 남편이 많이 챙겨주고 있는데 같이 사는 게 아니니 한계가 많아요.

바깥 바람을 쐬어주면 잠시 괜찮아졌다가 또 금방 죽어가는 목소리로 힘없고 피곤하다고 하니 저도 너무 답답하고 걱정된답니다.

전엔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지금은 운동할 체력이 전혀 남아있지 않아서 산책도 제대로 못하고 있대요.

60대 세상 착한 우리 언니는 어디가서 치료를 받으면 좋을까요?

잠은 지금도 약물 도움받아서 좀 잘때도 있고 어떨땐 두번 먹어야 할때도 있고 어느날은 한숨도 못잤다고 할때도 있어요

 

IP : 124.49.xxx.19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과
    '24.6.26 11:23 PM (70.106.xxx.95)

    정신과 전문의죠.

  • 2. ...
    '24.6.26 11:24 PM (106.102.xxx.39) - 삭제된댓글

    원룸이라도 얻어서 별거 졸혼하면 아주 좋아질듯요

  • 3.
    '24.6.26 11:25 PM (1.236.xxx.93)

    갱년기치료, 정신과 치료

  • 4.
    '24.6.26 11:25 PM (1.236.xxx.93)

    갑상선 피검사

  • 5. 걱정
    '24.6.26 11:27 PM (124.49.xxx.196)

    저도 정신과 상담 해보라고 했고 언니도 다닐 생각은 하는데, 지금 체력이 바닥이라 입원해서 체력도 끌어올리면서 상담이랑 맞는 약물을 찾을 수 있는 곳을 알고 싶어요.
    여의도 성모는 입원치료하는 과가 없다하고 성애병원은 아직 알아보진 않았는데 지금 의료대란이라 큰병원은 쉽게 입원 가능할 것 같지 않구요. 작은 병원이라도 괜찮은 곳 알고 싶어요

  • 6. 보니까
    '24.6.26 11:27 PM (121.225.xxx.201)

    불안증같은데 병원가보셔야겠네요,
    너무 참고 살아서 온거같아요, 치료 잘받으시길요

  • 7. 걱정
    '24.6.26 11:28 PM (124.49.xxx.196)

    네 불안증세가 아주 심한 것 같아요.

  • 8. 걱정
    '24.6.26 11:29 PM (124.49.xxx.196)

    갑상선과 간기능은 이상 없는 걸로 나왔어요

  • 9. ...
    '24.6.26 11:30 PM (183.98.xxx.142)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837025
    호흡이에요. 꼭 해보시길 바라요.

  • 10.
    '24.6.26 11:34 PM (1.236.xxx.93)

    불안증세는 정신과약 한알만 드셔도 씻은듯이 없어집니다

  • 11. 걱정
    '24.6.26 11:35 PM (124.49.xxx.196)

    저도 별거든 졸혼이든 이혼이든 했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아이들이 떠 맏게 될거고 아이들이 힘들어질거라서 안된다고 본인이 감당하신다고 지금까지 저러고 살았답니다ㅜ

  • 12. 그게
    '24.6.26 11:35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남한테, 더군다나 이런데서 추천안하는 사람인데..
    경희대한방병원 한번 가보세요
    그런 증상도 볼수있어요

  • 13. ..
    '24.6.26 11:39 PM (221.167.xxx.124)

    정신의학과 가세요. 제가 불안증이 심했을 때랑 증세가 같아요. 물론 전 훨씬 심했어요.손 떨림 증상 온몸떨림까지 있었구요.

    동네 카페에서 가까운 병원 추천받으세던지 해서 예약하고 알른 가보세요. 전 고생고생하다 급해서 예약없이 갈 수 있는 병원으로
    전화해서 갔어요.

  • 14. 원글
    '24.6.26 11:39 PM (124.49.xxx.196)

    그게님 감사합니다 언니에게 말해볼게요

  • 15. 기ㅏㅓㄴㄷㅁㅂ
    '24.6.26 11:39 PM (221.147.xxx.20)

    자율신경실조증도 한번 검색해 보세요
    아들이 우울하고 불안한데 부교감신경 항진과 관련이 있더군요

  • 16. 원글
    '24.6.26 11:40 PM (124.49.xxx.196)

    위에 링크 걸어주신 님 감사합니다. 언니에게 전달해보겠습니다

  • 17. 그게
    '24.6.26 11:50 PM (61.98.xxx.185) - 삭제된댓글

    구안와사 나 중풍은 물론이고
    그런 홧병에 기인한 증상에도 효험있다고
    거기 교수한테 들었어요
    몇주 입원해서 침과 약, 뜸(이거 아주 좋아요) 맛사지 같은거 받으시고 몸 추스리게 하세요
    한번 과 검색해보시고 ..
    침구과도 괜찮아요

  • 18. 정신과약
    '24.6.27 12:03 AM (223.39.xxx.157)

    먹으면 잘자고 체력도 좋아져요.

  • 19. 몬스터
    '24.6.27 12:08 AM (125.176.xxx.131)

    정신과 방문해서, 위에 말씀하신 내용만 간략히.
    불면증. 신경쇠약. 무기력증 때문에 왔다고 하면
    알아서 약 처방해주는데,
    3주정도 복용하면 좀 나아져요.
    꼭 약물도움 받으시고 나아지시기를 기도할게요...

  • 20. ㅜㅜ
    '24.6.27 1:12 AM (58.237.xxx.5)

    제가 보기엔 홧병같은데..

  • 21. ㅇㅇ
    '24.6.27 1:59 AM (39.118.xxx.82)

    동네 정신과 진료 받으시면서
    가정의학과나 내과에서 영양제를 꾸준히 맞게 해주세요
    기력이 너무 떨어져 있으면 2-3일에 한번씩 맞다가
    일주일에 한번으로 텀 주셔도 되고요

    저희 시어머니가 딱 그러셔서 제가 그리 해드렸어요..
    한달쯤 되니 기력도 생기고 체력도 생기고..좋아지셨어요

  • 22. 본인
    '24.6.27 9:06 AM (112.164.xxx.98)

    본인이 바뀌지 않으면 안 바뀌어요
    원글님이 챙기면 계속 안좋은 하소연이 늘어갈겁니다,
    차라리 언니가 집을 나오던지 해서 어디 멀리 여행을 가던가,
    한달살이라도 하라고 하세요
    동생이 해줄거 없어요
    매일 하소연 들어 주는거 못합니다,

  • 23. ddd
    '24.6.27 10:17 AM (125.178.xxx.175)

    제가 보기에 불안증, 갱년기, 자율신경 이 모든게 합쳐져서
    그런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177 이응경이 멜로자이 썬쿠션 어떤가요? 이응경 16:38:22 47
1607176 무당 신점 이런거 진짜 싫어하는데 1 16:37:57 175
1607175 50-60대가 되는 나이 이신분 시댁에 어느정도 가시나요? 1 .... 16:34:59 294
1607174 에효.. 자영업자 16:23:00 324
1607173 속 불편할 때 외식 메뉴 뭐 먹나요 2 ㅡㅡ 16:22:47 467
1607172 주말에 수박 어느 마트가 쌀까요? 2 ooooo 16:22:07 184
1607171 고혈압약 꼭 24시간 지나서 먹어야 하나요? 1 16:18:05 123
1607170 푸바오 공놀이하네요 3 ㅁㅁ 16:13:18 630
1607169 친구가 없는사람을 친구로 두기는 힘든거같아요 11 친구 16:12:50 1,292
1607168 김치 담궜어요!! 7 김치 16:11:54 541
1607167 반곱슬인거 언제부터 나타나셨나요? 7 신기해요 16:08:26 375
1607166 중학생인데 애들 다 한심하다며 안놀아요 2 16:06:52 630
1607165 막국수 먹으러 갔다가 2 뭐지 16:06:38 678
1607164 계속 배고픈게 당뇨 증상인가요? 9 먹고싶다 16:06:09 965
1607163 소설 & 영화 '빨강, 파랑 어쨌든 찬란' (원제 : R.. 2 ... 16:03:28 187
1607162 탄핵 동의 몇명인가요 7 .. 16:03:23 558
1607161 김희애는 얼굴이 다시 아기처럼 돼 버렸군요 5 .. 16:02:17 2,000
1607160 당근 거래하다 진상 만난 경험 있으신가요? 5 .. 16:01:53 476
1607159 유튜브 제목 낚시에 또 낚였어요 2 미끼 16:01:00 284
1607158 변명 비슷한 말 찾고 있어요 ^^ 8 단어 15:59:55 447
1607157 어린이집 원장님이 볼 때마다 애 똑똑하다고 해요 9 어린이집 15:57:24 860
1607156 서울 5개월 보관이사 문의드립니다(업체도 추천부탁드립니다..) 2 잘될거야~ 15:56:35 203
1607155 사랑니 발치 후 아직도 피가 나는데.. 6 사랑니 15:55:57 202
1607154 식품영양학과 전공하신분 계실까요? 궁금한게 있어요. 4 식품영양학과.. 15:51:15 401
1607153 너무 tmi 인데 글을 올리는 이유는 공감받기 위해서 일까요? 9 음.. 15:50:37 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