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가 유전되는 통로가 교육인데

ㅗㅎㅎㅇ 조회수 : 2,901
작성일 : 2024-06-26 15:22:48

가난은 늘 게으름의 댓가라고 하면

진짜 가난한 사람들 억울한데

 

다 그런건 아니지만

대부분 교육 접근성이 차이가 나요

공교육은 뭐 비슷하다고 해도

영어만 해도 월에 30만원 어학원 보낼수 있는 집과

3만원 학습지 하는 학생이 같을 거라고 보기 힘들죠.

 

수학은 머리탓도 있지만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고딩 수학이 양이 많아서

사실 고교3년동안 완성하기는 어려워요(이과면)

그래서 다들 학군지에서 과외받아가면 학원받아가며

선행해서 최소 3번이상 반복하고 가는 학생과

주변 환경이 공부할 환경이 안되서

난생처음 고등가서 고교수학접하는 경우

절망하기 쉬워요.

 

결국 학교입결과 취업이 어느정도 비례하고

대기업이나 전문직이 아닌 중소기업을 가서 월에 2백 3백 벌면

그냥 한달살기 바쁘고 주택이나 자녀교육에 투자를 못하고

또다시 가난이 대물림되요

 

그중 아주 예외적으로 머리가 좋거나

아주 부지런해서 거길 탈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고

 

또 부모나 주변인들의 사고방식등에서도

차이가 좀 심해요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람이 많은 환경과

체념과 절망, 도전정신 무인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으면

그걸 뛰어넘기 어려워요

 

 

 

IP : 61.101.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6 3:38 PM (118.235.xxx.43) - 삭제된댓글

    제가 중3때 전교등수권애들 중 고액과외 받는 애들이 있었어요. 우리 반에도 무리가 있었는데 그 중 한 애는 매일 영어단어 50개씩 외워가야 한다고 쉬는 시간에도 외우고 수학정석 풀어야 한다고 점심시간에도 풀었죠. 성이 희성이고 키크고 얼굴도 예뻤죠. 다 가진.. 부러웠어요. 고등은 학교가 달리 배정됐고, 다음 해 고1이 되니 과외금지가 됐네. 3년 후 저는 서울대에 가있었고, 우연히 만난 중3 친구에게 들으니 그 친구는 고등가서 연애를 하느라 성대갔다고.. 아이러니한 건, 당시 서울대에 전국에서 온 서민층이 많았어요. 학생운동하고 기득권 포기하고 민중을 위해 살겠다고 구로구 인천 부평의 공장에 가고들 그랬죠. 그 힘이 결국 87년 민주화 운동으로 터졌는데, 전두환은 과외금지정책을 만들 때 그런 나비효과를 예상했을까 궁금해요.

  • 2. .....
    '24.6.26 3:40 PM (118.235.xxx.43) - 삭제된댓글

    제가 중3때 전교등수권애들 중 고액과외 받는 애들이 있었어요. 우리 반에도 무리가 있었는데 그 중 한 애는 매일 영어단어 50개씩 외워가야 한다고 쉬는 시간에도 외우고 수학정석 풀어야 한다고 점심시간에도 풀었죠. 성이 희성이고 키크고 얼굴도 예뻤죠. 다 가진.. 과외 못 받는 저로서는 부러웠어요. 고등은 학교가 달리 배정됐고, 다음 해 고1이 되니 과외금지가 됐네. 3년 후 저는 서울대에 가있었고, 우연히 만난 중3 친구에게 들으니 그 친구는 고등가서 연애를 하느라 성대갔다고.. 아이러니한 건, 당시 서울대에 전국에서 온 서민층이 많았어요. 학생운동하고 기득권 포기하고 민중을 위해 살겠다고 구로구 인천 부평의 공장에 가고들 그랬죠. 그 힘이 결국 87년 민주화 운동으로 터졌는데, 전두환은 과외금지정책을 만들 때 그런 나비효과를 예상했을까 궁금해요.

  • 3. 빙고
    '24.6.26 3:43 PM (122.42.xxx.82)

    무력감 느껴서 희망 꿈도 제한되는건인정
    그런데 너무 풍요로와도 똥파리한테 결국 다 뜯겨요

  • 4. ...
    '24.6.26 3:46 PM (106.102.xxx.106) - 삭제된댓글

    맞아요. 젊은애들 커뮤에서 보니 부모가 여유 있고 재테크도 잘하는 집 애들이 부모 따라 일찍 투자도 잘하더라고요. 그나마 요즘은 인터넷으로 정보가 열려 있지만 옛날에는 그 차이가 더 컸죠.

  • 5. 맞습니다
    '24.6.26 3:47 PM (218.233.xxx.109) - 삭제된댓글

    인생이라는걸 살아보니 부나 교육이나 외모나 지능이나 유전의 힘이네요
    그래도 모든 복도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금 불행해도 언제인가는 행복도 오겠지 싶습니다

  • 6. 진짜 한방.
    '24.6.26 3:48 PM (211.218.xxx.194)

    서포트 없이 한방에 자수성가를 하려면
    무조건 열심히 해서 되는게 아니라
    두뇌 더하기 노력이 동시에 되어야합니다.

    돈많은 집 애들이 전부 좋은 학교 갑디까? 부모둘다 의사, 둘다 교수라고 좋은학교 갑디까.

    보통 보면 두대는 가야되더라구요.
    가난한 집안에서 자란 아버지가 성실하게 살아서 애 교육정도는 안정적으로 시켜주면,
    그 애가 거기서 학비걱정정도는 안하고 또 공부 열심히 하면 전문직정도 되는 거.

    남들 두대 거치는거 한방에 공부로 되려면 본인 노력에 두뇌가 그냥 좋은게 아니라 넘사여야함.(가난한데 두뇌만 넘사고, 노력없으면, 그냥 인생만 재미없는듯)

    아니면 공부로 잘되는거 말고, 자영업쪽으로 두뇌와 노력하면 한대에도 가능한듯.

  • 7. 결피
    '24.6.26 3:50 PM (122.42.xxx.82)

    적절한 결핍은 그래도 느껴야
    띨띨한 도련님이 안될텐데

  • 8. 푸른당
    '24.6.26 4:20 PM (121.145.xxx.213)

    주변이 할수 있다 긍정에너지가 얼마나 많은지에 따라 인생이 갈린다고 봄.. 부정적 . 너는 안된다. 할사람이 많은데 그걸 왜 욕심내니 이런 늬앙스의 다양한 말들이 그사람의 나아갈길을 다 막고 있음.

  • 9. 돈으로 공부
    '24.6.26 6:05 PM (119.71.xxx.160)

    잘하게 하는 거 불가능합니다
    그냥 당사자가 공부에 관심이나 뜻이 있어서 해야
    돈을 들이든 안들이든 효과가 있어요
    알아서 공부하는 아이들은 굳이 큰 돈 들어가지도
    않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943 저는 여자들이 걸을 때 주변을 안 보는 거 같아요 19 ㅇㅇ 2024/09/25 3,870
1632942 베스트글의 세탁기 물온도 0도 논쟁 관련… 5 찬물논란 2024/09/25 1,856
1632941 친구 사귀기 어려운 것 같아요. 14 나이 2024/09/25 2,921
1632940 정부의 4인실이하 입원료 50%인상, 비용만 인상하는게 아니네.. 61 ... 2024/09/25 4,971
1632939 시골 2인 가구 생활비 얼마나 드나요? 19 시골 2024/09/25 3,133
1632938 시누이 병문안가는데,,, 10 ,,,,, 2024/09/25 2,849
1632937 시판 냉면육수 어떤거 드시나요? 8 ㄱㄱ 2024/09/25 1,282
1632936 하안검, 지방재배치 후 1 하안검 2024/09/25 1,879
1632935 연년생 워킹맘 감동실화?! 7 Rose 2024/09/25 2,950
1632934 제가 남편에게 불만을 말하면 5 ㅇㅇ 2024/09/25 2,609
1632933 해외갈때 강아지와 함께 정보사이트 1 정보예요 2024/09/25 454
1632932 감자전분 처치 법 3 처분 2024/09/25 1,090
1632931 어후 손 씻고 나오는데 손이 시렵네요 ㅜㅜ  ..... 2024/09/25 812
1632930 리조트 회원권 할필요잇나요? 6 삼척쏠비치 2024/09/25 1,432
1632929 이런 시모 어때요 17 Lop 2024/09/25 4,959
1632928 기내식에서 쥐 발견 3 2024/09/25 5,752
1632927 한라산 이번주 반팔? 긴팔? 7 옷차림 2024/09/25 1,088
1632926 미국이 금리인하를 하면 한국도 내려야 하나요? 23 2024/09/25 3,566
1632925 강아지 공항버스 이용가능 한가요? 9 강아지 2024/09/25 1,362
1632924 아 나도 예쁨 받고 싶다 4 ㅡㅡ 2024/09/25 3,029
1632923 "한동훈 좋아하는 고기 준비" 비굴함 쩌는 윤.. 13 쩐다쩔어 2024/09/25 4,213
1632922 원래 머리 길이 별로 신경 안써요. .... 2024/09/25 774
1632921 고구마는 어디서 구매하세요? 4 2024/09/25 1,602
1632920 공인중개사 분들께 여쭙니다 4 2024/09/25 1,864
1632919 초4 콘서트 데려가도 될까요? 6 콜드플레이 2024/09/25 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