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tm기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제 앞에 할아버지가 계셨어요 atm기가 한 대라 기다렸어요
동작이 많이 느리시더라고요 울 아빠도 생각나고 기다렸어요 먼저 카드로 돈을 뽑아요 무척 느리게요
그리고 다시 뒤적 뒤적 하다가 지갑 꺼내고 다른 카드를 꺼내더니 그걸 넣고 뽑은 돈을 넣어요
그리고 가시나 했더니 통장을 하나씩 정리 하시더라고요
서두르지 않고 너무 여유있게 사실 너무 느리게요
그러다가 이제 가시나 했더니 통장 내역보고 한참을 서 계세요
보다 못한 부인 되시는 분이 좀 빨리 하라고 뒤에 사람 있다고 하니까 화를 내요 기다리는거지 이상한 사람이라고요
저 너무 화나고 짜증났어요 연세 드신 분이라 참긴 했는데 우리 아빠도 그러실 수 있으니까 하고 참았는데
왜 화가 났을까요
저도 나이가 들어서 일까요 나도 나이 먹을 그럴 수 있겠죠..?
그 할아버지에게 화나고 이런 내 자신에게도 화가 나서 좀 우울한 마음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