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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시적인 전업주부 라이프를 누리고 있는데요..

ㅇㅇ 조회수 : 3,219
작성일 : 2024-06-25 01:01:04

가사일은 사람 쓰면서

직당 다니는 워킹맘이었습니다만,

일신상의 사유로 휴직 중입니다.

 

평일엔 집에 와서 

잠깐 쉬다가 잠들고 

주말에는 애들 데리고 외출을 하니

집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몰랐습니다.

 

저희집이 돼지 우리였군요...

지금 집에 이사하고 나서 대충 쌓아놓은  살림들이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 나오고,

몇년째 입지않아서 버려도 될 법한 옷가지들은

쓸데없이 장농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각잡고 정리하면 말끔히 정리할 수 있는 거 

바쁘다 시간없다 피곤하다 핑계로 

미루고 미루고 미뤄놓은 살림들

 

휴직하면

회사에서 보내는 8시간에 

출퇴근 시간 2시간까지 해서 

모두 10시간의 자유시간을 누릴 수 있겠거니 기대했지만

과거의 제가 지은 죄값을 치르느라 바쁘고, 

기존에 안하던 집안일을 벌이는 거 까지 하면

전업생활이 그렇게 편한 게 아니었어요..

 

제가 기대한 전업의 삶은

애들 유치원 /학교 보내놓고

브런치를 즐기며 우아하게 카페에서 독서를 하는 거였는데

직장 다니는 거나 , 살림하는 거나..

 

일하는 건 똑같은데

살림하는 건 왜 월급이 없을까요..흑

 

 

IP : 119.196.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4.6.25 1:10 AM (114.206.xxx.112)

    그런거 빡세게 다 하려면 일부 손빠른 사람 말고는 전업이 절대 안편하죠. 대부분은 그런 구석 정리까진 안하고 사는것

  • 2. ...
    '24.6.25 6:41 AM (211.109.xxx.157)

    묵은 짐정리는 금방 끝나요
    카페까지는 안가도 넷플릭스 보면서 빵과 커피 즐길 시간은 충분하던데요
    브런치 약속 잡을 시간도요
    전 휴직기간에 각잡고 운동해서 인바디쟀더니 지방 2키로 찌우라는 결과지 받았을 때 행복이 이런 거구나 싶었었어요

  • 3. ..
    '24.6.25 7:02 AM (222.120.xxx.150)

    전업이 할 일이 많습니다
    집 반짝, 아이들 반짝 거리는 집은
    엄마들이 엄청 분주하게 애쓰며 사는거예요
    칭찬해주고 싶어요
    야무지개 살림해서 집안이 깨끗하고 따뜻한건 다 엄마들 덕분이니까요.

  • 4. ...
    '24.6.25 7:34 AM (14.52.xxx.159)

    전업은요 오늘일을 내일로 미뤄도 안짤린다
    직장은 오늘일을 내일미루면 짤린다? 같아요

  • 5. 몇십년
    '24.6.25 7:36 AM (118.235.xxx.137)

    묵은 살림이잖아요. 맞벌이도 다하는거고
    그걸 한꺼번에 하고 전업 힘들다 하는건????
    그리고 누가 시키지도 성과 내라고도 여기 맘에 안든다 하는 집주인도 없잖아요

  • 6.
    '24.6.25 8:02 AM (58.76.xxx.65)

    마음을 먼저 비우고 무조건 버리세요
    버려야 정리돼요

  • 7. ...
    '24.6.25 10:17 AM (219.255.xxx.39)

    생각한 5~6배는 부지런해야 본전인게 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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