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밤 11시반, 12시 사이에 라이드를 갑니다..
대중교통으로도 올수있는 시간 이기는 하지만
버스나 지하철로 오면 30분
차로가면 10분.
목적지는 요일따라 다른데...
여자이이기도하고
새벽같이 나가서 이시간까지 너무 피곤할듯하여
데리고 오는 거는 꼭 해주는 편입니다
거의 매일 이시간에 들어오거든요.
근데 솔직히 말해서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 편은 아닙니다...ㅠㅠ
이대로 가다간 어떤 대학에 들어가게 될지 상상도 안 되고...
사춘기때 웩슬러 해봤을 때 보니까 머리가 좋지는 않았어요. 그냥 대한민국 평균 정도. 자기도 공부할 때 보면 자기 머리가 좋은 거 같진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어릴 때부터 성실하기는 해서 안 한다고는 안 합니다.. 심하게 의욕적이지는 않아도 꾸준히 갈 길을 갑니다
잘해도 못해도 보는 엄마는 애간장이 녹네요 누구 나가는 힘든 길 입시 터널이 지만.
일상의 별 낙도없구..
예전 고등생활은 낭만이있었던거 같은데...
학원 갔다 학교 갔다 공부 밥 공부 밥
과연 이 길 끝에 뭐가 있을까 싶을 때가 너무 많아요. 아무것도 없을 거 같기도 하구요. 그렇다 해도 아이와 함께 걸어가야 되니까는 오늘도 늙은 몸을 일으켜 시동을 켜는 엄마입니다.
그저 그렇게 공부하는 많은 자녀분들을 어떻게 도와주고 계시나요? 공부 잘하는 애들은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요구하거나 스트레스를 풀고 싶어 하거나 그런 거라도 있을 것 같은데 저희 애는 항상 묵묵 부답 이고 자신이 뭐가 필요한지 이런 것도 막 꼬치꼬치. 요구하는 편이 아니라 바라보고 있으면 내가 이렇게 해주고 있는 게 맞나 자꾸만 부모로서 자아 성찰을 하게 됩니다
저는 82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오늘도 이렇게 넋두리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