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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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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에 나가기 싫어하는 남편

상담 조회수 : 3,663
작성일 : 2024-06-24 17:29:45

직업적으로 동종업계 부부끼리 잘 지내는데 , 

남편 일 때문에 알게된 부부들이지만 아내들끼리도 아주 친한데, 남편이 그 모임에 가기를 싫어해요. 20년 된 관계라 전 만나는걸 좋아해요. 

애들도 다 크고 굳이 바쁜일도 없고 전 사교 모임 좋아하거든요. 

남편은 만나면 잘 놀다오긴하는데, 모임이 잡히면 일단 안가는게 기본값이고 제가 설득하고 가자하면 가는 정도... 매번.. 

굳이 이유를 찾자면 본인이 좀 그 업계에서 안된 케이스여서 그럴까 싶긴해요. 잘나가는 이야기 듣기 싫어서? ㅎ

저도 어떤때는 만나고오면 맘이 허~ 할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관계 다 끊어내면 넘 삶이 무료하고 우울할것 같거든요. 

사실 제일 안될때 한 5년 거의 그쪽 사람들은 안만났어요. 따로 여자들끼리 만날 때는 저만 나가구요. 

우리 일과 관계없는 사람들 만날때는 잘만 나가긴해요. 

 

암튼 그 부부모임, 지금 만나고 있어서, 계속 오라고 연락오는데(저 없음 재미없다고, 제가 좀 잘 놀아요.- 그래봐야 수다지만) 이 남자는 안간대요. 그냥 둘이 카페가쟤서 차마시고 와 이제 요리하고 있네요. 요리는 거의 남편이 해요. 재밌어하는것 같아요. 

이 남자한테 욱하고 올라오는 지점이 있어요. 일적으로 성공 못할 유형( 굉장히 안정형에 우물안에서 놀며 만족하는 스탈이에요. 돈 버는건 못하고 모으는걸 잘해요)인데 ,  자존심은 쎄요. 

너무 답답해서 잔소리할라치면 제 얼굴빛보고 본인이 먼저 기분나빠하는 이런 남자 ... 아.... 정말 피곤하네요. 

 

 

 

IP : 125.134.xxx.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24 5:37 PM (180.70.xxx.42)

    이유가 이렇든 저렇든 나가기 싫어하는 거 존중해 주세요.
    반대로 원근님이 나가기 싫어하는 모임 남편이 본인은 좋은데 너 왜 그러냐는 식으로 나오면 어떻겠어요

  • 2. ...
    '24.6.24 5:38 PM (112.148.xxx.198)

    남편으로 인해서 생긴 모임인데
    남편 의견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분들만 따로 보시든지요.

  • 3. 님만
    '24.6.24 5:38 PM (112.167.xxx.92)

    여자들끼리 만나면되자나요 싫단 사람을 굳히

    잘나간다는사람들 자기 잘나간다 하는 자랑질속에 어쩌다 한번은 맞춰져도 매번은 피곤하죠 들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전혀 안만난다는 것도 아니고 텀을 두겠다는데

  • 4. ㅇㅇ
    '24.6.24 5:40 PM (118.235.xxx.170)

    남편으로 인해서 생긴 모임인데
    남편 의견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내분들만 따로 보시든지요...223

  • 5. 흐음
    '24.6.24 5:41 PM (175.137.xxx.71)

    그건그렇고 요리 잘하는 남편 너무 부럽습니다.

  • 6. 누가봐도
    '24.6.24 5:42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피곤한 건 원글님 쪽이지 남편 쪽이 아닌걸요 ㅎㅎㅎ

  • 7. 일단
    '24.6.24 5:46 PM (125.134.xxx.56)

    그죠... 남편 존중해줘야하는데 전 좀 이런 기질을 지켜보는게 답답해요. 만나면 잘 지내거든요.

    자존심은 쎈데 , 그 자존심을 받쳐줄 물욕도 없고... (물욕이 있으면 이 업계에서 그래도 좀 성공했을것 같은데)
    지금 다들 리조트에서 만나고 있거든요.
    얼마전 82에 올라온 답답한 isfj 같아요. 본인은 estj라 우기지만.

  • 8. 요리는
    '24.6.24 5:48 PM (125.134.xxx.56)

    좀 잘하긴 하네요 ;; 그거도 못하면 진짜 이 남자 어디다 쓸까 싶어요.

  • 9. Mbti
    '24.6.24 5:48 PM (175.116.xxx.115)

    원글님 e 남편분 i 인거죠. 저두 모임 불편해요. 우리남편이 원글님같은 마음일듯해요. 서로 이해하고 약점을 못본척해주는게 부부죠...

  • 10. 바람소리2
    '24.6.24 5:53 PM (114.204.xxx.203)

    여자들끼리 만나세요

  • 11. 저도
    '24.6.24 5:57 PM (58.225.xxx.20)

    님 남편같은 성향인데 만나면잘노는게
    눈치빠르게 분위기 파악하고 맞추고 하는것도
    사실 피곤하거든요.
    성향 다른 배우자한테 욱하고 올라와서 뭐하나요.

  • 12. ...
    '24.6.24 6:06 PM (58.123.xxx.225)

    원글이 남편보다 더 돈을 많이 버는 상황인가요??

  • 13. 어울려
    '24.6.24 6:10 PM (118.235.xxx.207)

    노는거 좋아하는 배우자도 피곤한거네요

  • 14. 상담
    '24.6.24 6:19 PM (125.134.xxx.56)

    다른 시각으로 보는 댓글들 읽으니 좀 가라앉아요. . 감사해요.

  • 15. ^^ 참고로
    '24.6.24 6:38 PM (223.39.xxx.109)

    남편분 의견존중~~응원합니다
    천만금도 본인이 싫으면 아닌거겠지요

    원글님은 긍정적인 입장에서 만남이 좋은가보네요

    저 와이프입장인데요
    부부모임~ 여러 부부가 만남 ᆢ의미는 좋은데
    오랫동안 지내면서 경험한 것은 모두 좋지만은 않은듯

    여자분들이 합류하니까 은근히 말도많고 탈도 많고
    흉도 보고 그팀중에서 님,여가 호감도 주고받고
    ᆢ눈맞기까지ᆢ안좋은 선례남기고ᆢ
    그2쌍 부부이혼하고ᆢ절대로 네버 그모임 다깨졌어요

  • 16. 인생
    '24.6.24 7:08 PM (61.254.xxx.88)

    저라도 가기 싫겠는데요 모임 나가는 거 싫어한다고 이유가 어찌됐든 찐따 취급하는 와이프 정말 극혐입니다

  • 17. ㅠㅠ
    '24.6.24 7:44 PM (121.162.xxx.234)

    저는 님이 피곤—;
    가면 잘 놀아야지 그럼 가서도 뿌루퉁 하겠어요
    별 의미없는 모임도 피곤한데
    동종업계에서 잘 안되서 자존심도 상할 거 같은데다가
    부부동반 모임에서 나서서 잘 노는 와이프
    대부분 뒷말 들어요 ㅠ
    좀 조심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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