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제비 재활용하는 황간 올갱이국밥집

신고 조회수 : 2,368
작성일 : 2024-06-24 16:12:43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올갱이국밥집이라 

시간날때마다 참 자주갔었어요 

 

지금은 주차장 넓은 곳으로 신축해서 옮겼지만 

황간역앞에서 다 쓰러져가는 가게할때부터 단골이었지요 

직접가서 사먹기도 했고 

한번은 포장해와서 집에서 끓여먹었던 적도 있어요 

 

어느날  국밥 맛있게 먹고  계산할려고 하다 주방을 보게되었는데 

커다란 플라스틱 소쿠리에  수제비만 한가득  담겨있었고 

안경낀 남자 사장님이  직원한테 씻어서 오라고 시키더라구요 

순간 제 눈을 의심했었지요 

 

그리고 다음에 한번 더 방문했을 때 

주문하면서 수제비 넣지말고 달라고 했는데  수제비가 들어가 있는거에요 

그래서 수제비부터 먹어보니  ..퍼석퍼석 뚝 끊어지는 

 

수제비 좀 끓여보신분은 아실거에요 

반죽에서 뜯어서  끓인 수제비는 어떤 식감인지 

 

그래서 다음에 포장해서 집에서 한번 끓여봤어요 

수제비 반죽이 조그맣에 비닐팩에 있어서 뜯어서 끓여봤더니

쫀득쫀득  원래의 찰 진 수제비맛 

그래서  재활용한수제비맛과 확연한 차이를 한번 더 확인하고 

발길을 끊었답니다. 

 

물론 다른집도 맛집이라고 있지만 

그집은 조미료를 사용해서  못 먹겠구요 

저는 입맛이 좀 별나서 조미료 많이 사용한 음식은 먹고나면 

2~3일은 머리가 꺠짓듯이 아파서 고생하거든요 

 

결론은 그 좋아하는 올갱이 국밥을 4년째 못 먹고 있습니다. 

음식 장사하는 사람들  좀 양심가지고 장사하면 안되는지 

그게 그렇게 어려운일인지 모르겠습니다. 

 

 

 

 

 

 

IP : 59.24.xxx.7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ㅁㅁㅁㅁㅁ
    '24.6.24 4:15 PM (58.120.xxx.28)

    아휴 더러워요
    식약처에 신고하세오

  • 2. ...
    '24.6.24 4:15 PM (116.32.xxx.100)

    저는 청량리 시장의 좀 유명한 청국장집, 맛집으로 소개되던 곳인데
    어느 날 반찬에 저는 아직 손도 대기 전인데 밥풀이 있더라고요.
    재활용이구나, 그리고는 다시는 안 가요

  • 3. 요즘
    '24.6.24 4:19 PM (118.235.xxx.79) - 삭제된댓글

    유명한 음식점 다 조미료입니다 냉면 육수도 똑같은 조미료 있어요. 고기집 냉면은 그 조미료로 맛낼걸요
    고기집서 육수 내겠어요? 저는 고기집 냉면은 안먹어요
    거기 무우 반찬도 식자재 마트에 다 팔더라고요

  • 4. 깍두기포함
    '24.6.24 4:24 PM (219.255.xxx.39) - 삭제된댓글

    작은 깍두기말고 곰탕집표 깍두기요.

    아직 먹지도 않았는데 첫 깍두기에 잇빨자국반달...

  • 5. 와우
    '24.6.24 5:03 PM (117.111.xxx.243)

    대박! 역대급 재활용!!!

  • 6. 설마요.
    '24.6.24 5:12 PM (14.33.xxx.200)

    아닐 것 같아요. 수제비만 익힌 거 국수처럼 찬물에 헹궈내야 쫀득해지잖아요. 소쿠리 가득있었다면 삶은거 건져낸 것 같고. 올갱이국밥 주문 들어가면 수제비 넣어서 한번 더 끓이니 미리 삶아놓은 수제비는 퍼질 수 있어서 퍼석하게 느낄 수도 있을 듯요.

  • 7. ...
    '24.6.24 5:32 PM (183.99.xxx.90)

    저도 설마요님 설명대로일 것 같아요. 작은 종지에 담긴 젓갈 남은 걸 재활용하는 한식집도 봤지만, 국에 있는 수제비를 재활용할까 싶네요. 사실이면 진짜 역대급이네요.

  • 8. ㅇㅇ
    '24.6.24 5:37 PM (118.235.xxx.137)

    다른거는 모르겠는데, 수제비는 재활용이 더
    힘들걸요. 어떻게 남은것을 씻어 건지겠어요.
    윗분 말씀이 맞는듯. 전분끼 빼느라고
    물에 헹궈서 넣어요

  • 9. 신고
    '24.6.24 6:07 PM (59.24.xxx.76)

    설마요님 말씀이 맞았다면 저 다시 갔을거네요
    커다란 소쿠리에 고춧가루도 묻어 있던 거 씻어오라고 시키던걸요
    김이 나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밖에 설치된 수도로 씻으로 가던걸요
    그냥 삶은거면 왜 씻어오라고 시켰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117 네이버 멤버십 하는 분들요~ 20 .. 2024/06/24 4,387
1597116 아이 몸무게가 무섭게 늘어요 14 ㅁㅎ 2024/06/24 4,813
1597115 오늘 많이 덥네요... 14 ... 2024/06/24 3,842
1597114 린넨 원피스 관리 어려울까요? 5 모모 2024/06/24 2,914
1597113 고딩 라이드..단상 13 인생 2024/06/24 3,830
1597112 '명품백 종결' 의결서 통과 불발…일부 권익위 전원위원 '서명.. 5 zzz 2024/06/24 2,682
1597111 외국인의 한글 배우기 추어탕 ㅋㅋ 9 ㅋㅋ 2024/06/24 2,977
1597110 집 잘 팔리는 꿀팁 알려주시면 21 대대손손 복.. 2024/06/24 4,639
1597109 알 포인트 글 보고 문득 생각이 났는데 2 ..... 2024/06/24 1,830
1597108 염색과 펌 동시에 하면 안되겠죠? 5 .. 2024/06/24 2,436
1597107 교정시작하면 병원방문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6 ... 2024/06/24 976
1597106 모임 주선 총대멘 이가 1명 뿐이란건 6 ㅇㅇ 2024/06/24 1,344
1597105 층간소음 아랫집 또 올라왔는데요 35 2024/06/24 7,824
1597104 아래 뭐든지 맘대로하는 친정엄마 2 ㅇㅇ 2024/06/24 2,213
1597103 자영업은 폐업도 큰 일이네요;;; 4 ㅡㅡ 2024/06/24 5,780
1597102 세상에..ㅋㅋ검찰신청 증인 478명 5 성남tc 2024/06/24 3,371
1597101 냉장고 4도어 또는 2도어 고민 6 .. 2024/06/24 2,220
1597100 리넨 이불 시원하네요 2 2024/06/24 1,543
1597099 새차 뽑았는데 방석 쓰시나요? 21 .. 2024/06/24 2,687
1597098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3 체스티 2024/06/24 2,364
1597097 사람이 자기연민없고 현실적이고 씩씩하기만 해도 6 ㅇㅇ 2024/06/24 2,877
1597096 구하라 금고 범인 보행으로 11 2024/06/24 10,713
1597095 점심안먹는 고등 딸 5 .. 2024/06/24 3,192
1597094 손대면 경보음 울리는 선풍기 없앨수없나요? 4 모모 2024/06/24 1,161
1597093 정말 뭐든지 맘대로하는 친정엄마 23 장녀 2024/06/24 4,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