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말 앞둔 고1들 다들 이런가요??

..... 조회수 : 2,078
작성일 : 2024-06-24 11:11:22

세상 순둥하던 고1아들 기말 앞두고 이렇게 까칠해질수가 없네요. 

말 한마디라도 뭐라 하면 완전 가시 돋힌 반응이 바로 나오네요. 

 

중간고사가 애매한 등급이라 학교,학원,과외 에서 열심히 하라고 무지하게푸시하는건 알겠는데, 완전 까칠대마왕...

 

며칠전부터는 그냥 밥주고 학원만 데려다 주고 , 최대한 말을 안시키는데

어제는 저녁떄 학원 갔다와서 밥 먹으면 졸리다고 과일만 먹는다 해서 과일 줬더니 '시험인데 배고픈지 아닌지 궁금하지도 않냐? 안먹는다 해도 억지로라도 먹이는게 엄마 아니냐. 그래서 내가 최상위가 못 되는거다"

부터 시작해서.

 

문제집 뭐뭐 사달라 해서 사서 책상위에 가져다 놨더니 

'그거 필요 없어..그냥 엄마 심심할 까봐 서점이나 가라고 말한거야' 

 

아..진짜 폭발하기 일보직전인거 남편이 말려서

억지로 참았습니다. 

남편은 '시험 앞두고 애가 예민해서 그런건데 참으라고.."

내가 " 저건 예민한게 아니라 싸가X야 당신이 당해봐 !!!!" 

결국은 부부싸움으로 끝났네요 ㅠㅠ 

IP : 39.7.xxx.116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4 11:13 AM (116.35.xxx.111) - 삭제된댓글

    '그거 필요 없어..그냥 엄마 심심할 까봐 서점이나 가라고 말한거야' ..
    라고 하면

    저는 사춘기고 뭐고 한대 때릴꺼같아요.............

    저도 너무 힘들게 하는 아이 키우는 사람입니다...에효

  • 2.
    '24.6.24 11:15 AM (180.224.xxx.146)

    저희애 고3이고 시험앞두고 까칠합니다만...
    원글님 경우는 싸가지 없는건데요.

    심심할까봐 서점이나 가라고@@
    하~ 죄송합니다만 저 가만안둡니다. 시험이 뭐라고 저따구로 행동합니까

  • 3.
    '24.6.24 11:16 AM (175.120.xxx.173)

    참지도 마시고
    폭발하지도 마시고.
    저라면
    저런 말에 그냥 듣고 넘어가진 않아요.

    정도가 점점 심해지거든요...

  • 4. ..
    '24.6.24 11:16 AM (121.131.xxx.153) - 삭제된댓글

    저도 애 둘인데 둘 다 고3때 까칠하고 예민하기가 말도 못했네요
    큰 애 고3때 하도 예민하길래 뭐라고 했더니.. 고3인데 엄마가 이해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길래.. 그럼 고3때까지는 엄마가 이해해줄테니 대학가서는 안봐준다고 했어요..
    고3때는 신경질부려도 토닥거려주고 저도 참았는데 대학가서 한번 그러길래 대학가면 안그런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약속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깨갱하더니 다시는 안그래요
    그냥 참아주지는 마시고 아이한테 말을 하세요. 네 마음 이해하니까 그 전까지는 이해해줄테니 서로 조심하자구요.

  • 5. ㅇㅇ
    '24.6.24 11:16 AM (222.233.xxx.216)

    고딩~ 재수 삼수 아이를 둔 집들 많이 겪는.. 어쩜 일상인걸요

    고 1이면 이제 시작이네요 시험결과 내신이 차곡차곡 쌓이니까 애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쟎아요
    자식이 뭔지
    애 눈치보느라 아주 몸에서 사리 나오겠다 싶고

  • 6. ...
    '24.6.24 11:17 AM (211.218.xxx.194)

    까칠할수는 있는데
    선넘는데요?

  • 7. ..
    '24.6.24 11:18 AM (223.62.xxx.83)

    고생 많으십니다.
    자식이 특히 고딩 아이는 상전맞죠.
    화가 치밀어 오르다가도
    내가 고등학교시절 부모에게 어떻게 했나 생각해보며 참습니다.
    저 나름 모범생이였지만 입꾹으로 상처준 기억이요.
    솔직히 원글님 아이 정도면 준수한 수준이잖아요.
    공부 안하는 자식보다 낫다고 생각해요.
    사고치는 자식보다 낫구요.

    다 커가는 과정이다면서 시험 얼른 끝나길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1일차라 3일 남았습니다 하하하하.

  • 8. ㅇㅇ
    '24.6.24 11:19 AM (222.233.xxx.216)

    뜻대로 잘 안되고 스트레스가 극심해서
    다른 아이가 된 듯

    조금 봐 주시고 달래가면서 시험기간 지나가 주세요
    또 진정되면 나아지고 제 모습 돌아오니까요

  • 9. ..
    '24.6.24 11:20 AM (175.119.xxx.68)

    애가 왕싸ㄱㅈ네요

  • 10. ....
    '24.6.24 11:23 AM (175.116.xxx.96)

    강약약강인지 아빠한테는 아무소리도 못하고 저만 저렇게 들들 볶네요ㅠㅠ

    저도 첫번째 밥 줘도 난리, 밥안줘도 난리 까지는 그냥 그래..너도 힘들겠지 하고 참았는데, 저 서점 말하는 순간 속된말로 저도 " 빡" 돌아버렸습니다.

    큰애는 진짜 '공부를 아예 1도 안해서 ' 속을 벅벅 썩였는데
    둘째는 나름 공부는 하는데 이런식으로 저를 괴롭히네요.

    어제부터 아이와 밥만 주고 최대한 묵언수행 중입니다. 뭐 애가 이뻐서 그런게 아니라, 시험 전에 터뜨리면 엄마때문에 시험 망쳤다 어쩌구 그 원망을 들을 기운이 없어서 ㅠㅠ
    아..52세 갱년기제대로 왔는데 수험생 아들..힘들어 죽겠네요.

  • 11. ..
    '24.6.24 11:24 AM (175.119.xxx.68)

    애들이 사춘기 되면 싸ㄱ지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저건 진짜 선 넘었어요.
    엄마를 갖고 노네요.
    노발대발 할 상황입니다

  • 12. ..
    '24.6.24 11:25 AM (122.40.xxx.155)

    애가 저런식이면 성적 잘 받아와도 싫어요.

  • 13. 특별히
    '24.6.24 11:28 AM (1.250.xxx.105)

    불안도가 높은 애들이 있어요
    우리집에도 고1딸 장난아니네요
    보기만해도 세모눈되서 왜저래 하며 문쾅 닫는건 일상이고 어찌나 싸가지가없는지 어쩔땐 눈물까지 나요ㅠ 그냥 투명인간이다 생각하며 살아요

  • 14. ㅇㅇ
    '24.6.24 11:29 AM (73.71.xxx.94)

    까칠한 게 아니라 애새끼가 ㅆㄱㅈ가 없는 건데요 저건?
    일일이 반응하지 마시고 선 못넘게 초장에 잡아족치시길.

    글만 봐선 생리 히스테리 쩌는 여고생인줄
    여자애들도 저 정돈 아닐텐데 심하네요.

  • 15. ....
    '24.6.24 11:33 AM (118.235.xxx.73)

    말하는 꼬라지가...
    엄마 간보면서 깔딱깔딱 선 넘을랑말랑 하는데
    지금 제대로 잡아야해요.
    호돠게 혼내래는게 아니라 정색하고 받아주지 마세요.

  • 16. ...
    '24.6.24 11:35 AM (175.116.xxx.96)

    중2병이란게 뭔지도 모르고 지나갈 정도로 착하고 순둥했던 아이가 고등 들어와서 갑자기 이렇게 바뀌니 이건 뭐 원래 싸가X 인데 발톱을 숨겼던 건지, 아니면 진짜 스트레스로 이런건지 저도 혼란 스럽네요.

    큰애는 공부 1도 안하고 (결국은 대학은 제대로 못감 ㅠㅠ) 시험떄도 매일 놀러만 다녀서 제 속을 벅벅 썩이더니, 이놈은 이렇게 내 속을 뒤집네요.
    기말 끝나면 한번 각잡고 말할 예정인데, 진짜 망신스러워서 어디서 말도 못하고 여기다 털어 놓습니다. 내 새끼지만 ㅆㄱㅈ 같은 말투에 속이 터지고, 참으라는 남편말에 더 열이 받습니다

  • 17.
    '24.6.24 11:38 AM (59.7.xxx.217)

    시험 끝나고 제대로 이야기 하세요. 공부 좀 한다고 엄마가 첫째랑 달리 좀 만족 감들어서 눈치보니 선이 없네요.

  • 18. 전.고2아들
    '24.6.24 11:40 AM (115.91.xxx.3)

    키우는데 싸가지없는 것과 예민한건 다르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아이는 전자쪽이죠.
    제 자신도 고등때 한까칠해서 지금 생각하면 엄마한테 미안한거 많지만 그래도 원글님 아이처럼은 안한거 같아요

  • 19. ..
    '24.6.24 11:41 AM (118.130.xxx.66)

    이건 그냥 싸가지가 없는건데...

  • 20. 심해요
    '24.6.24 11:43 AM (182.219.xxx.35)

    큰아이 대학생이고 작은아이 현고2라
    지금도 진행중이지만 좀 짜증내고 승질내고 예민한
    정도지 저렇게 버릇없진 않았어요.
    공부가 유세라지만 저정도면 공부고 뭐고 인성부터
    챙기라고 야단쳐야죠.

  • 21. ㅇㅁ
    '24.6.24 11:46 AM (122.153.xxx.34)

    중2병 없었다는거 보니 사춘기가 늦게 온거 아닐까요?
    저도 고1 아들 키우는데, 단순한 시험 스트레스 수준이 넘는 것 같아요.

  • 22. ..
    '24.6.24 11:51 AM (223.62.xxx.19)

    이건 그냥 싸가지가 없는건데... 222222222

  • 23.
    '24.6.24 12:04 PM (61.43.xxx.226)

    저건 시험스트레스가아니라 진짜 싸갈스바갈슨데요?
    그리고 남편도 웃기네요 참으라니…
    엄마한테 그런태도 문제있다고 혼내지는 못할망정 아마 자기한테 저거 반만큼만해도 난리가 날껄요?

  • 24. 어이구
    '24.6.24 12:47 PM (141.223.xxx.32)

    이런아이가 일반적인 건 아닐 거같습니다. 공부가 유세도 아니고.. 고등학생이라면서 유치하기가 초등만도 못하네요.

  • 25. 동네아낙
    '24.6.24 12:52 PM (115.137.xxx.98)

    사춘기 플러스 시험 스트레스... 자기 입에서 무슨 말 나오는지도 모를 때.

  • 26. ..
    '24.6.24 1:34 PM (175.119.xxx.68)

    이게 준수한 수준이라고 그냥 두니 요즘 애들이 그 모양이죠

  • 27. ㅇㅇ
    '24.6.24 3:51 PM (222.120.xxx.150)

    싸가지 없네요
    까칠이 아니라 말도 부모한테 함부로하고.
    혼낸다고 공부를 잘할걸 못하는게 아니니
    따끔하게 얘기하세요.
    오냐오냐 이해해주면 시험을 더 잘볼것같나요 아니요
    공부는 찬물 맞듯이 정신을 차려야 잘합니다

    선 넘은거에 대해서
    부모로써 불쾌하다고 분명히 표현하세요
    그리고 반성하면, 그 때 잘해주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989 근데 어려움은 겪어봐야 되는거 같아요 11 ㅇㅇ 2024/09/22 2,215
1631988 박신혜 지옥에서온 판사 14 루비 2024/09/22 6,254
1631987 황톳길 맨발족들 너무 더러워요 24 2024/09/22 5,890
1631986 성심당 얘기보다보니 21 ㅇㅇ 2024/09/22 2,939
1631985 이석증 운동 얼마나 해야하는걸까요? 5 .. 2024/09/22 1,225
1631984 나이드신 분들 중에 유튜브하시는 분들은 어디서 배웠을까요.?? 16 ... 2024/09/22 2,497
1631983 혼자 비립종 제거해보신 분 12 상쾌 2024/09/22 3,349
1631982 LG전자 구독 6 냉장고 2024/09/22 1,407
1631981 ''자국민 무상교육도 못하면서 아프리카에 13조를 퍼주나'' 14 ㅇㅇㅇ 2024/09/22 1,899
1631980 게으른사람 3탄. 만능양념장 14 게으른이 2024/09/22 3,372
1631979 오랜만에 라디오... 2 .... 2024/09/22 647
1631978 3주여행 옷, 신발 얼마나 챙겨가세요? 15 ... 2024/09/22 1,744
1631977 바로 도로변, 더 오래됐지만 도로에서 백미터 안쪽 어디가 .. 3 2024/09/22 800
1631976 내년 여름 어느 나라로 대피할까요 19 마리 2024/09/22 3,154
1631975 여름내내 몸이 무거웠는데 가뿐해졌어요 2 ... 2024/09/22 1,984
1631974 영혼과 틀의 슬픈 부조화 25 .. 2024/09/22 2,813
1631973 200년 만에 내린 폭우에 김해·창원 피해 잇따라 12 세상에 2024/09/22 2,696
1631972 쥬얼리 좋아하고 많이 해보신 분들 랩다이아로 테니스 팔찌 하는 .. 5 고민 2024/09/22 1,988
1631971 너무 경박한 남편 2 11 지루한간병기.. 2024/09/22 4,509
1631970 헤어 클리닉 다들 하시나요? 15 00 2024/09/22 3,354
1631969 입시, 화작과 언매 둘다 하나요 8 ... 2024/09/22 1,124
1631968 코로나 두통 ㅠ 2 2024/09/22 712
1631967 이런 느낌 뭐죠? 1 ㅇㅇ 2024/09/22 950
1631966 알고도 대책 없는 윤 정부... 한국에 유례 없는 위기 온다 7 2024/09/22 2,119
1631965 오래된 간장게장 1 냉털 2024/09/22 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