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때 친구가 문득 생각이 나요.

ㄷㄷ 조회수 : 1,828
작성일 : 2024-06-23 10:50:42

저 50대 초반인데,

저 어린시절 ..국민학교 시절

하교후 이 친구,저 친구,  또는 우리집에서 

놀며 지냈죠..

 

그 시절은 지금처럼 학원 많이 안다니고..

다녀봤자 피아노..일일학습지정도

친구네서 놀다가 해지기전에 피아노까지 들렸다

집에 와야해서 늦게 온다고 맨날 혼나기 일수였죠 ㅎㅎ

 

한 친구네 집에 자주 갔는데..

늦둥이 막네였어요.그 친구가..

언니,오빠는 다 중,고딩이었고..성인 큰언니도 있었고..하교후 집에 놀러가면 아무도 안계셨던..

외로워서 그런지 늘 자기네 집에 놀러가자고 했던

기억이 나요.가면 종종 하이면을  끓여줬는데..

다 끓인 후 후추 잔뜩 넣고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전 그때 라면도 못 끓였던터라

그 친구가 하이면 끓여주면 우와~하고 대단한 요리

해준거 처럼 좋아했어요.

둘 다 그림그리는거 좋아해서

엎드려서 늘 공주 그리고 놀았었는데..

 

가끔 그 친구가 생각나요.

그 친구 집도..

 

IP : 175.115.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24.6.23 10:58 AM (211.58.xxx.161)

    초딩시절 친구네집가서 인형놀이하고 선생님놀이하고
    시원한 마루바닥 그 공기냄새 ㅎㅎ 그립네요

  • 2. ..
    '24.6.23 11:19 AM (182.220.xxx.5)

    하이면이 뭔지 검색했어요.
    그 당시 고급 간식이었겠는걸요.
    어린시절 추억이 따뜻하네요.

  • 3. 으악
    '24.6.23 11:20 AM (223.33.xxx.67)

    초등친구가 끓여준 라면!!
    공주그리기!!
    공기놀이!!
    마룻바닥!!
    너무 좋아요 ㅎㅎ
    그리워요

  • 4. 대학졸업한
    '24.6.23 11:25 AM (219.255.xxx.120)

    오빠만 셋이었고 슈퍼집 막내였던 친구집에 가서 화투쳣어요

  • 5. 그친구가
    '24.6.23 11:29 AM (175.115.xxx.131)

    하이면을 좋아했어요.기름끼적고 담백한 맛이었거든요.
    고기도 잘 못먹는..아마 체질적으로 안받나봐요.
    라면도 깔끔한 맛을 좋아했던거 같아요.
    갑자기 몇십년전 추억이 생각나네요 ㅎㅎ
    그때는 거의 주택이라서 집집마다 작은 정원이 있었는데,
    나팔꽃,맨드라미등등 예쁜꽃들이 피었었죠.
    봉숭아도 짖이겨 물도 들이고..

  • 6. ㄱㄴ
    '24.6.23 1:08 PM (210.222.xxx.250)

    저도 국민학교때 친했던친구 생각나요.
    고등학교때도 같은 학교됐었는데 서먹서먹했던..

  • 7.
    '24.6.23 6:01 PM (117.111.xxx.218)

    저 40대 후반…
    제게도 그런 친구 있었어요
    언니오빠들은 다 고등학생이거나 대학생이라 얼굴 한번 못봤고
    늘 하교하면 이혼해서 친구네 얹혀살던 친구네 이모가 반겨줬었어요.
    제 친구는 여자 쌍둥이였고 그 중에 저는 동생이랑 친했어요.
    대가족에 이혼한 이모랑 이모딸까지 한집에 같이 살고 있어서
    큰 이층 주택을 통째로 쓰던 집이였어요.
    원목계단을 뛰어올라가면 이층거실 한면이 전부 책으로 빼곡히 있었고
    아파트 생활만 하던 제겐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참 멋지게 느껴졌어요.
    우리는 이모가 끓여주신 라면을 먹고 나면 항상 2층 고등학생 오빠방에서 놀았어요.
    오빠방이 햇살 잘드는 큰 창이 있는 방이였고 거실은 서재처럼 책이 많고(특히 추리소설 전집이 엄청 많았어요) 이층 테라스엔 평상도 있어서 놀기에 너무 좋았거든요.
    항상 오빠방 큰 창틀에 앉아서 셜록홈즈 시리즈 읽었던 기억나네요
    아 이 친구네 부모님은 사업하시느라 늘 바빠서 가끔 기사 딸린 각그랜저를 학교 앞에 보낼 때가 있었거든요.
    얻어타면서 참 신났던 기억도 나네요.
    매일 들락거리던 곳인데 몇년전 친정갔을 때 그 동네 찾아가봤거든요.
    근데 그 친구네 집이 어디였는지 도통 모르겠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120 핫핑크 바지 1 바지 2024/07/03 1,077
1598119 구독해서 보는 월간지... 6 어휴 2024/07/03 835
1598118 고등 점심 도시락 메뉴 9 .. 2024/07/03 1,931
1598117 미국의 타임지..윤석열을 주제로 단독 기사 7 zzz 2024/07/03 2,754
1598116 스와로브스키 진주 목걸이는 어떤가요? 4 모모 2024/07/03 2,044
1598115 원더랜드 를 봤어요.. 12 ss 2024/07/03 2,995
1598114 사고차가 인도돌진전 가속페달을 밟은 흔적이 있다고 그래요 22 ㅁㅁ 2024/07/03 5,114
1598113 6월까지 대출받은 자영업자,90%까지'빚탕감' 해준다 17 잉? 2024/07/03 3,683
1598112 원룸 비번 부동산 공유 문의 드려요.. 4 까밀라 2024/07/03 1,080
1598111 약을 5mg두개 먹나 10mg 한개먹나 당연히 상관 없겠죠? 1 2024/07/03 1,050
1598110 이가 빠지는 꿈을 자주 꾸는 사람 있나요? 14 .. 2024/07/03 2,033
1598109 이런 부탁 싫어요 46 친구 2024/07/03 7,151
1598108 김밥에 상추나 깻잎 깔고 6 김밥 2024/07/03 2,622
1598107 개미, 동료 살리려 다친 다리 진단하고 절단 수술도 한다 6 쇼킹 2024/07/03 2,828
1598106 중2 수학 기말고사 49점이면 포기해야하나요? 24 ㄱ닛ㄴ 2024/07/03 2,464
1598105 이런 것도 혈변인가요? 3 질문 2024/07/03 979
1598104 이해민, 라인 사태 두고 윤석열 맹폭, 기시다 선거운동 해주는 .. 5 !!!!! 2024/07/03 1,467
1598103 당뇨인줄 알고 식단하고 운동했는데 12 2024/07/03 6,089
1598102 전 럭비선수 ㅇㄷㄹㅈ 인상 좋아보였는데 10 ㅇㅇ 2024/07/03 4,112
1598101 남편이 반반 거리는거 웃기대요 생활비도 안주고 13 2024/07/03 4,889
1598100 고두심, 김흥국 제작 박정희 영화 내레이션 한대요 11 00 2024/07/03 3,577
1598099 자기 목소리는 듣기 싫나요? 10 2024/07/03 2,078
1598098 남편의 첫사랑 68 2024/07/03 9,167
1598097 주식도 운이 있어야 하나봐요 7 2024/07/03 3,158
1598096 나솔19기 옥순상철 결혼한다네요 12 어머어머 2024/07/03 6,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