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맹장염이래요. .

[맹장]

서울서 혼자 지내는 아들이

저녁부터 배가 아픈데 점점 심해진다고해

응급실 보냈더니

씨티 촬영결과 맹장염인가봐요..ㅠㅠ

씨티 찍은 병원은 응급수술은 안한다고

내일아침 다른병원 알아봐주겠다고 했다는데..

(외과의도 지금은 없으니 내일아침 전화로 정확한 결과 알려주겠다고 집 가서 기다리라고 해서 지금 집에 왔어요)

맹장염인데 집 가서 기다리라고 응급실서 퇴원시키는 경우도 있는지....

혼자 버틸 아이 생각에 맘이 참 안좋습니다..ㅜㅜ

제 생각은 

서울에서 수술하고 혼자 있는거보다

집으로 내려와서 집근처 병원서 수술하고

집에서 좀 쉬다가 올라가는게 좋을듯한데..

집근처 병원서 바로 수술을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종합병원이라 수련의들 빠지고

파업이다 뭐다 어수선할거 같기도 하구요..

 

우리 아들 집근처 병원으로 와서 수술 가능하겠죠??

공연히 내려왔다가 수련의 파업때문에 수술할 병원 찾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그리고..

맹장염일때 비행기 탑승 가능할까요??

왠지 기압의 영향을 받아서 염증으로 부은 맹장이 터질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어서요..

 

[한시라도]

빨리 병원찾아 수술하시길 바래요
저 맹장염일때 오진받아서 하루 더 집에 있다가 맹장터져서 죽을뻔했어요ㅠㅠ 비행기타고 내려오고 할 시간 없을듯..맹장염일때 걷지도 못해서 저는 삼촌이 업어서 병원데려갔었네요

[음]

큰병원 보다 2차 병원들이
더 맹장 수술 자주해요
5대 병원 갔더니 맹장정도는 다른병원 보내버린 글
봤어요 집근처가 문제 아니고 지금 찾아야지요

[ㅇㅇ]

응급실에선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퇴원이 맞아요.
수술 가능한 병원 찾아서 연계해 주겠죠.
집으로 데려 오면 더 지체될 것 같아요.

[새들처럼]

배가 살살 아픈데 하루종일 참다가 약이라도 받아먹을까 싶어서 저녁에 응급실 갔다가 맹장염 진단받았고 다음날 오전에 수술하재서 그럼 잠깐 집에가서 씻고 준비하고 오겠다고 했는데도 절대 안된다고 했었어요. 응급이라고 집에 못보낸다고요. 병원 빨리 알아봐야할것 같아요

[..]

아픈데 이동을 어떻게 해요

[...]

복막염 오면 어떻게 하라고 환자를 움직이게 해요. 빨리 수술을 시켜야죠

[119응급실]

통하면 빨리 입원가능한데요....

[23]

강남에 24시간 맹장전문병원 있어요. 그리로 보내시긴 기쁨병원 입니다.

[...]

맹장은 대학병원 종합병원보다 2차병원이 나아요.
아드님 계신 곳 근처 맹장수술 2차병원 알아보시고 입원하라 하세요.
수술입원하면 3일정도 입원해요.
그 이후 집에 내려오라 해서 몸조리 시키면 좋겠어요.
복막염이면 일주일이상 입원하니 터지기 전에 오늘 입원시키세요.
맹장은 응급이라 일요일도 아마 가능할 거에요.
맹장이면 아파서 제대로 서있기도 힘들어요. 집에 오는것은 무리입니다. 입원이 답이에요.

[ㅇ]

아들 위치 어디인가요? 82쿡분들이 2차병원 알려주실것같아요

[기쁨병원]

남부터미널 앞 기쁨 병원으로 가세요.
서을에도 외과전문병원 몇게 없는데 장관련 수술 잘 하는 곳이예요. 시간 지나서 맹장 터지면 복막염이나 패혈증으로 가서 위험해 질 수 있어요. 빨리 가서 수술 받으세요.

[까밀라]

답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조언듣고 바로 아침에 기쁨병원 가서 좀 전 수술들어갔습니다.
저도 올라와서 지금 김포서 기쁨병원으로 가는중입니다.
급할때 찾는곳 82
모두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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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정말 다행입니다. 아드님 회복 잘 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