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유퀴즈에 나온 프리스턴대학 허준이 교수 편을 봤어요.
수학자들의 특성과 글과 말솜씨의 탁월함에 다시 한 번 느꼈는데 음..나는 솔로만 봐도 의사나 소위 학벌이 뛰어난 사람 중에서 수학적 사고인지 몰라도 말하는 언어, 배열, 통찰력이 참 뛰어나다 싶더군요.
예를 들어 그래도 책 좀 읽었다 싶은 전 수학이 젬병이고 직장에서 발령받아 떠나는 자리, 다시 맞는 자리애서 소감을 말하라 하면 당장 머릿속이 지진이 나지 떠오르는 문장이 없답니다.
아마도 책 읽는 것과 무관한 수학적 사고가 부족한가 싶어요. 사생활에서는 말을 참 재미나게 조리있게 잘하는데 공식 석상?에서는 떨리고 제대로 못하는거 보면요.
다만, 이런 점은 있었어요.
가식적(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진실을 포장)인 표현은 안되지만, 진심으로 고맙거나 감사했던 곳은 마음속에서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수학이나 과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쩌면 절대적인 사실만 대해야해서 저런 사고가 되는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쿨럭
수학, 과학 좋아하시는 분들의 얘길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