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질수술 후기

지금은 입원 중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24-06-22 10:28:26

큰 통증이 없어서 버티고 살았는데, 근래 출혈이 있어서 큰맘먹고 내원했더니 예상은 했으나 치질 4기라 수술밖에는 답이 없다고 하여, 어제 입원해서 수술했어요.

비데가 안좋다는데 모르고 애용한게 자극을 줘서 출혈의 원인이었네요. 

저는 집 근처 평이 좋은 개인 외과에 왔는데 경험많은 남자쌤이 설명도 잘해주시고 수시로 들여다 보시네요.

일단 입원하면 수액 꽂고 관장하고 수술실 가서 척추 마취 후 수술해요. 통증은 없으나 맨정신에 받으니 흠... 의식이 없고 싶었어요.

척추마취는  4시간 동안 고개를 들면 1주일 이상 두통이 생길 수 있다고 해서 베개 없이 가만히 누워있는 시간이 소변도 마렵고 지루해서 힘들었지, 무통 주사덕에 수술부위가 많이 아프진 않았어요. 

무통 주사 맞고 있을 때 첫 대변을 봐야 덜 아프다고 말씀해주셔서 두렵지만 도전해서 성공했어요. 무서워서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아직 회복기간이 많이 남았지만 미루고 미루던 수술을 받아서 속이 시원하고요...

저 처럼 미루고 미루면 일이 커지니까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가셔서 적절한 치료받으시길 바래요.

부끄러움은 잠시니까요

IP : 220.85.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기
    '24.6.22 10:43 AM (121.137.xxx.107)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치질수술 해야할 정도로 심각한데 지금은 어찌저찌 다스리고 있네요. ^^

  • 2. 윗님
    '24.6.22 10:45 AM (61.101.xxx.163)

    저도 엄청 심한데..ㅠ
    저도 어찌저찌 살살 달래가면서 쓰고있네요 ㅠ

  • 3. 좌욕
    '24.6.22 11:01 AM (203.81.xxx.33)

    열심히들 하시고 달랠수 있는한 달래서 쓰세요
    괄약근에 손상입으면 변실금이 올수도 있다는데
    그 부작용이 누구될지는 모르니까요

  • 4. ㅇㅇ
    '24.6.22 11:05 AM (219.241.xxx.189)

    저는 외치핵 수술 작년 12월에 했는데 재발했어요ㅠ 변비가 워낙 심해서 그런거 같아요 근데 재수술은 망설여지네요 회복하는 한달간 너무 고생을 했어서..

  • 5. ㅇㅇ
    '24.6.22 11:06 AM (220.65.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보니까 4기라 하셨지만 심한 상태 아닌것 같네요. 수술후에 좌욕 꾸준히 하시고 변비 안걸리게 주의하세요. 치질의 근본은 변비더라고요.

  • 6. 원글이
    '24.6.22 12:56 PM (220.85.xxx.166)

    제가 아가씨때는 집밖에서는 화장실을 못가서 병을 키웠는데 지금은 안가리고 잘 다녀서 괜찮았던 것 같아요. 수술 부위가 깊고 넓어서 입원 하루 연장돼서 내일 퇴원하는데요, 무통주사 없이 보낼 날이 걱정돼요ㅠㅠ

  • 7. ㅡㅡ
    '24.6.22 1:02 PM (211.234.xxx.237)

    혹시 병원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남편 치루 수술 예정인데, 좋은 샘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 8. 원글이
    '24.6.22 1:24 PM (220.85.xxx.166)

    요즘 전문병원 많으니까 잘 찾아보심 근처에도 있을꺼에요. 제가 알아볼때는 사당에 대항병원도 잘 한다고 하던데, 전 부천에 살아서 멀리 가기 부담스러워 지역 맘카페 서치 후 네이버 리뷰 꼼꼼히 보고 왔어요. 여긴 허름해보이긴 하는데요, 귀찮을 정도로 의사쌤이랑 간호사쌤이 들여다 보세요. 그냥 시간날 때마다 체크하는 느낌이에요. 수술하고도 외래 와야 하니깐 주변에서 잘 찾아보시길...

  • 9. 비데가
    '24.6.23 2:13 AM (211.234.xxx.69)

    치질에 안좋나요? 처음들어요 전 비데안쓰긴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1582 자동차 운전석 의자 방석 5 고민 2024/09/21 712
1631581 메디 스태프 글 읽고 31 충격 2024/09/21 1,985
1631580 요즘 50대 가방 뭐 드나요? 8 ㄱㄴㄷ 2024/09/21 3,503
1631579 고현정, 어린 아들X딸 껴안고 행복 미소…액자 속 다정한 한때 .. 63 .... 2024/09/21 22,328
1631578 티켓ㅂㅇ 는 사기 없겠죠? ㅇㅇ 2024/09/21 407
1631577 민소매와 끈나시 6 가을 2024/09/21 1,000
1631576 병이나 유리그릇 깨뜨린적 있으세요? 8 질문 2024/09/21 948
1631575 '중일마'김태효 체코서 혼자 경례거부 14 ㅇㅇ 2024/09/21 3,147
1631574 갑자시 추워지니 잠이 안오대요 2 ㅇㅇ 2024/09/21 1,367
1631573 직장동료가 부탁하기전에 눈치껏 해줘야 할까요? 22 씨리날오 2024/09/21 3,490
1631572 중국어1도 못하는 여자가 혼자서 중국 여행 9 푸바오 2024/09/21 1,495
1631571 외출하려고 나와보니 긴팔 걸치러 집에 되돌아가야해요? 1 이게 뭐냐 2024/09/21 1,534
1631570 홍위병 우두머리로 불렸던 사람의 최후 6 .... 2024/09/21 1,374
1631569 80대어르신 뼈붙는데 좋은음식 10 궁금 2024/09/21 1,521
1631568 늙는건 서글프네요 11 가을여행 2024/09/21 5,957
1631567 수상한 김영선·이준석 칠불사 회동, 무슨 일 있었나? 7 ... 2024/09/21 1,382
1631566 20년전 영화 디 아워스 보셨나요? 8 세상에 2024/09/21 1,595
1631565 로봇이 사람과 많이 닮은 수준으로 발전했네요 .. 2024/09/21 748
1631564 마이스터고(과거 실업계, 전문고)학생들도 공부 못했다고 생각하면.. 13 Mosukr.. 2024/09/21 2,378
1631563 홈쇼핑에서 파는 옷은 트렌드와는 거리가 있는 거죠? 17 ㅇㅇ 2024/09/21 3,871
1631562 고현정 살 너무 뺐네요.jpg 27 ... 2024/09/21 16,885
1631561 오늘 외출 긴팔 입어야 하나요? 8 ㅇㅇ 2024/09/21 1,871
1631560 비오는 날 운치 있는 곳은 8 rainy 2024/09/21 1,489
1631559 올가을엔 또 갈색 세무 자켓이 17 2024/09/21 2,892
1631558 윗지방 아랫지방 온도차 10차 1 야호 2024/09/21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