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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스타일 남편이랑 14년 사는데... 속터지는 제가 이상한건지..

... 조회수 : 5,153
작성일 : 2024-06-22 09:46:48

오늘 등산갔어요.

비가 살살 내리는 중이었는데 우산을 안가져가더라구요.

작은거라도 챙겨라.하면 조금밖에 안온다며 가는데....

 

 

제 생각은...

1. 거의 새것인 운동화 - 푹 젖어버림 냄새남 (친구들과 늦게까지 놀 가능성이 많은 날이라 말리지 못하고 신고 다닐 것)

2. 옷, 가방도 다 젖을 건데 지하철 타고감. 가게 든 지하철이든 공공장소에서 젖고 땀나면 냄새날 가능성 농후. 어디 맘대로 앉기도 힘들 것임.

3. 비는 몇 mm 오는지 강우량도 안보고 조금 온다고 혼자 믿음

4. 우산이 초경량이라 쓱 넣고 다녀도 아무 상관없음.

5. 냄새나는 옷과 신발 뒷처리는 내 차지.

6. 내가 짜증내면 본인이 한다고 하겠지만, 그래봐야 제대로 하지도 못함. 아직도 과탄산, 구연산 어떻게 쓰는지도 모름.

 

뭐 저도 좀 피곤스타일일수 있죠ㅋㅋ 저는 이미 저기까지 생각이 되고

제 말 안듣는 남편에게 짜증이 납니다.

뭐 이런 일이 14년 살면서 한두번은 아니니까요.

 

갑자기 빗줄기 굵어지는거 보니... 급 짜증이 나네요 ㅋㅋㅋ

 

IP : 1.241.xxx.22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22 9:48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신발 빨아주지마세요. 본인이 안하니 생각이 없는거임.

  • 2. 아니
    '24.6.22 9:49 AM (99.239.xxx.134)

    냄새나는 옷과 신발 뒤처리를 님이 하니까 남편은 아무 신경 안 쓰죠
    자기가 행동하는 거에 대한 결과물이 항상 없잖아요
    내맘대로 해도 아무것도 책임안져도 되는데? 왜 신경쓰나요?
    맞벌이건 전업이건 자기가 벌린 일은 자기가 마무리해야죠.
    신발 본인이 말리고 하라고 하세요 냄새 나면 주변에서 눈치 주고 지가 고생해야죠

    일례로 전 애가 코피 흘려고 휴지 알아서 다 갖다 잘 버리라고 하는데요
    묻은 것도 애벌빨래 시키고요

    왜 아내가 나서서 남편을 애취급만도 못하게
    벌벌 떨며 모든 일 다 해주고 불평불만은 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들이 잘못 키운 아들이 그대로 커서
    아내가 잘못 길들이고 있는 거에요

  • 3. ㅎㅎ
    '24.6.22 9:50 AM (39.118.xxx.90) - 삭제된댓글

    남편이 아니라 아들로 생각하네요.
    등산 다니는 뒷수발은 따로 해주지 마세요.
    제대로 못하면 못하는대로 본인이 알아서 하게 하세요.
    이런 분들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주면서 궁시렁궁시렁 ㅎㅎㅎ

  • 4. 아니
    '24.6.22 9:50 AM (99.239.xxx.134)

    과탄산 구연산 이렇게 저렇게 알려주고 처리 가르치세요
    아이참 내가 할게~ 하고 ㅂㅅ 취급 하면서 불평은 왜 하나요

  • 5. ㅇㅇ
    '24.6.22 9:50 AM (106.102.xxx.159)

    5,6번 본인이 하게 두세요. 이제 안한다고 하면 될 일..

  • 6. 음...
    '24.6.22 9:52 AM (222.235.xxx.56)

    원글님탓을 하려는건 아니니 오해없이 들어주세요.
    5번과 6번에서 원글님이 인내심을 발휘해보세요.
    본인이 한다고 하면 그냥 본인이 하게 두어보세요.
    성격상 힘든일이 될수 있지만
    한번 두번 해보시면 왜 그러고 살았나 하실거에요.
    저는 그런 성격이라 원글님이 안달복달 하시는게 오히려 이해가 안되거든요.
    우산 안챙기는 편의를 누렸으면 신발에서 냄새나는 페널티도 남편분의 것이어야 맞잖아요.
    왜 그 벌을 원글님이 받죠.
    원글님이 그렇게 만드시는거잖아요.
    꾹~~참으세요. 당신이 운동화 빨아. 하고 모르척 하는 연습. 꼭이요.

  • 7.
    '24.6.22 9:52 AM (172.225.xxx.142)

    등산은 핑계고 어디가서 막걸리나 먹을
    생각으로 나선 것 같은데요??

  • 8. ..
    '24.6.22 9:54 AM (223.62.xxx.112)

    원글님도 피곤하게 사네요.
    요즘은 편의점에 우산 팔아요.
    다 큰 성인인데 알아서 하겠죠.
    불편해도 남편이 감내할 일.

  • 9. ....
    '24.6.22 9:56 AM (223.38.xxx.73)

    신경 쓰지마세요. 제대로 할 필요없습니다. 본인이 힘들게 세탁해봐야 덜해요. 좀 내려놓고 지켜보세요. 막 저렇게 다녀도 옆에서 이렇게 꼼꼼하게 챙겨주는데 믿는 구석이 있죠.
    그리고 집에서 와이프가 백번 잔소리해도 소용없어요. 생판 남한테 냄새난다고 비난 한번 들어야 정신차립니다.

  • 10. ..
    '24.6.22 9:58 AM (122.40.xxx.155)

    앗 우리 남편도 오늘 새벽5시에 등산 갔어요 ㅋㅋ우산도 없이..방금 들어왔는데 비 쫄딱 맞은 생쥐처럼 들어왔는데 울 남편은 본인옷 등산화 본인이 세탁해요. 세탁기 돌릴때 세제 이거저거 넣으라고 미리 말해주면 알아서 해요.

  • 11. 바람소리2
    '24.6.22 10:01 AM (114.204.xxx.203)

    등산화는 업체에 맡겨야 냄새안나게 세탁될거에요
    뭐든 겪어봐야 다음엔 안그러니 말 안들으면 고생하게 그냥 둡니다

  • 12. ...
    '24.6.22 10:02 AM (1.241.xxx.220)

    산위에 편의점 없으니 그렇죠...ㅡㅡ;;
    세탁하라고 당연히 시키죠. 구연산, 과탄산 10년째 알려줘도 옷에서 잔뜩 냄새 나게하구요. 간혹 옷을 화장실에 일주일 담궈나요. 미루고 미뤄서. 냄새 확인도 안하고 세탁기에 넣어서 세탁기안에 다른 옷들까지 냄새나게 한 전적도 몇번 있고, 그대로 건조기까지 넣어서..... 후....
    제가 절대 다 안해줘요. 그럴수록 일을 크게 만들어서 그렇지.

  • 13. ...
    '24.6.22 10:05 A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여튼 제가 안달복달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이 가르쳐줘도 다음번에 또 까먹고 물어보고 또 실수를 반복하니, 또 그럴거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죠.
    제가 불안도가 높은 것 같기도한데, 진짜 생활지능이란게 있다면 우리 남편은 빵점같아요. 초반에는 냄새나는 옷을 세제도 안섞고 물에만 일주일 담궈둬서... 물썪은내가... 후... 제가 뭔가 하라고 하면 즉시 하지도 않구요.

  • 14. ...
    '24.6.22 10:08 AM (223.38.xxx.73)

    보통 어느 정도 젖은 옷이라도 일반옷들이랑 같이 세탁기에서 씻어도 냄새 더 나거나 하지 않던데요. 그런데 그걸 1주일씩 화장실에 담궈놓는다니 이해가 가네요. 진짜 말안듣고 게으른 타입이네요. 저걸 해줄게 아니라 이럴거면 등산 다니지 말라고 최후통첩해야겠어요.
    여기 댓글 답답해하지 마세요. 경험치가 달라요. 비오는날 입고온 옷 바로 세탁하라고 와이프가 잔소리하면 옷도 상하고 맞는 말이니 직접 세탁하려는 남편들이 대부분이지, 저렇게 일주일씩 미뤄두는 강적일지는 댓글들도 모른거니까요.

  • 15. ...
    '24.6.22 10:09 AM (1.241.xxx.220)

    여튼 제가 안달복달 하는 이유는 위와 같이 가르쳐줘도 다음번에 또 까먹고 물어보고 또 실수를 반복하니, 또 그럴거같다는 예상이 들어서 그런거같아요.
    제가 불안도가 높은 것 같기도한데, 진짜 생활지능이란게 있다면 우리 남편은 빵점같아요. 초반에는 냄새나는 옷을 세제도 안섞고 물에만 일주일 담궈둬서... 물썪은내가... 후... 제가 뭔가 하라고 하면 즉시 하지도 않구요.
    게다가 저 신발은 제가 선물로 사준거고, 한번밖에 안신은거거든요.
    인조가죽 물에 푹 담궈 빨아서 망가뜨리고, 몇일씩 방치해서 냄새 더나게 만들거나 14년 동안 여러번 겪어서... 몇년을 더 가르쳐야할른지.... 휴..

  • 16. ...
    '24.6.22 10:13 AM (1.241.xxx.220)

    아마 5번을 써서 그런거죠모. 매번 제가 직접 하는 건 아니지만... 일단 남편에게 매번 일일히 지시해야하는 상황자체가 제가 덤탱이 쓰는 느낌이거든요. 덧글님들께 답답할건 없죠. 오늘도 잔소리 시전해보겠습니다!!!

  • 17. ..
    '24.6.22 10:15 AM (223.62.xxx.112)

    몇년 더 가르쳐도 계속 모를겁니다.
    관심이 없어서 그래요. 그게 신경쓰이지도 않고.
    죽을때까지 모른다에 500원 겁니다.

  • 18. 비오는날
    '24.6.22 10:23 AM (203.81.xxx.33)

    등산을 간다는거 부터가 짜증 날 일이죠뭐

  • 19. 남편을
    '24.6.22 10:37 AM (118.235.xxx.245)

    아들로 생각하네요. 비오는날 등산도 운치있고 좋아요
    뭘 치미까지 비가오네 오산을 쓰네 마네 짜증나네
    상대를 통제할려니 짜증나죠

  • 20. 가르쳐줘도
    '24.6.22 10:38 AM (118.235.xxx.245)

    까먹는건 중요하지 않아서 그래요
    통제 할려고 하지말고 본인에게 맞기세요
    본인 맘에 들게 빨려고 하니 신경질 나는거죠
    요즘 운동화 빨아도 줘요

  • 21. ...
    '24.6.22 10:42 AM (1.241.xxx.220) - 삭제된댓글

    등산하는거 전 강추해요. 저랑도 자주하구요.
    제가 아들처럼 뒤치닥거리 할 일만 없다면야 당연히 노상관입니다--;;
    내 맘에 들게가 아니라 제 옷까지 쉰내나게 만드니까요.

  • 22. ...
    '24.6.22 10:43 AM (1.241.xxx.220)

    등산하는거 전 강추해요. 저랑도 자주하구요.
    제가 아들처럼 뒤치닥거리 할 일만 없다면야 당연히 노상관입니다--;;
    내 맘에 들게가 아니라 제 옷까지, 세탁조안, 건조기안까지 쉰내나게 만든 전적이 있으니까요.

  • 23. 둘중 하나는
    '24.6.22 11:21 AM (126.166.xxx.187)

    굳은일 잔소리 하게 되나봐요.
    상대적인게 애들하고 있을땐 내가 그러는데
    남편과 나랑 있으면 남편이 다 챙겨줘요.
    가만있어보세요. 그럼 할꺼예요.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지는거죠

  • 24. 운동화
    '24.6.22 11:22 AM (118.235.xxx.223)

    세탁소에 가져다 주세요. 저희 동네 3천원하던데

  • 25. ...
    '24.6.22 1:20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우산 안 가져가는 건 알겠다. 그런데 내가 선물한 새 신발은 신고가지마라고 헌 등산화 신고가라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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