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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또 뭐가 불만인지 일주일째 저기압에 삐진 남편

...... 조회수 : 3,885
작성일 : 2024-06-22 09:03:21

진짜 20년을 살아도 또 똑같이..

예전보단 빈도나 강도가 줄긴 했지만

주기적으로 저기압에 삐지고 말안하고

분위기를 눈치보게 만드는 남편이요.

 

평소엔 말도 많이 하고 집안일도 하고 그러다가

딱 어느 순간 삐져서

말 걸어도 대답 안하고 딱 자기 할 일만

하고 그래요 ㅋ 출근 퇴근 저녁밥먹고 티비보다 잠.

저도 맞벌이 하고 집안일 애들 케어 다 함.

 

제 생각엔..

본인이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는 걸

반드시 제 탓으로 (본인이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건 너 때문이다) 돌려서 저랑 한 판 하고 

확~~ 풀면서 그 모든 긴장감을 풀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 패턴인데..

그러기위해 잦은이혼요구. 생활비끊음. 집에안들어옴 등등.. 뭐 본인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다가.

 

이제 애들도 많이 크고.

이혼요구. 그래 원하면 해줄게~~

생활비 안줘도 제가 애들데리고 잘 살만큼 잘 벌기 때문에 실제로 마지막에 카드 다 정지시켰을 때

제 돈으로 학원 잘 보내고 잘 먹고 잘삼 ㅋ

집에 안 들어오는 건 본인이 이제 체력이 딸리니 안 하네요.

 

그러니...

자기가 삐지고 저기압이고 속타는걸 어떻게는 해야겠고

전 모르는 척 똑같이 대하고 (말시키고 밥 같이 먹고)

결정적인 트집을 잡으려고 해도

교묘히 빠져나가고 있네요..

저를 자극할 방법이 없으니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아침에 말 시켜도 대답도 안하고 쓱 나가버리네요?!

그럼 그냥 말 안 시켜요. 화도 안내고 다시 묻지도 않고..

 

비도 오는 데.. 커피나 마셔야 겠네요..

IP : 112.166.xxx.10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캔디
    '24.6.22 9:08 AM (59.15.xxx.172)

    인간승리십니다^^
    저두 다른결이지만 맞벌이. 애들케어등등
    마친가지로 득도중입니당^^

  • 2. ..
    '24.6.22 9:08 A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으이그~ 아내가 그 옛날의 순하고 만만한 상대가 아닌데
    남편분이 겁도 없이 도발하네요.
    저러다가 스르르~ 깨갱 모드로.가겠죠?

  • 3.
    '24.6.22 9:11 AM (223.38.xxx.212) - 삭제된댓글

    이제 여자가 있으니 뒤를 캐보라는 댓글 달릴겁니다

  • 4. ㅇㅇ
    '24.6.22 9:12 AM (116.38.xxx.203)

    그러다 남편이 지풀에 지쳐 풀리면 아무렇치 않게 받아주시나요?
    반복되면 너무 힘들던데요ㅠ

  • 5. ㅡㅡ
    '24.6.22 9:13 AM (116.37.xxx.94)

    긴세월어떻게 견디셨어요.
    삐지는순간 투명인간 취급해버리세요
    절대 먼저 말걸지마세요

  • 6.
    '24.6.22 9:14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혹시 시부모나 시조부모 중 저런 성향이 있지 않나요
    제 남편이 저런 성향인데 진짜 짜증나요
    손위 동서에게 얘기했더니 동서 말로는 제가 결혼하기 돌아가신
    시아버지가 딱 저런 성향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슬픈것은 죽을때가지 못고치고 끝까지 삐돌이였다고 하더라구요

  • 7. 진짜
    '24.6.22 9:14 A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자기 연애사업이 잘 안돼서 괜히 집에 와서 꿍 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이혼요구 카드정지 가출
    이런 걸 두루두루 겪고 사시다니
    얼마나 해괴한 사람인지 무감각해지신거죠

  • 8.
    '24.6.22 9:15 AM (39.117.xxx.171)

    진짜 찌질이랑 사시네요
    꼴보기 싫겠어요...

  • 9.
    '24.6.22 9:21 AM (116.42.xxx.47)

    잘 버는데 왜 참고 사시는건지
    감정빼고 이혼서류 내밀어보세요
    그런 사람들 특징이 내 기분 풀릴때까지 날 좀 내비둬 인데
    그렇게 참고살다가 내가 얻는건 속병
    시간지나 나이들어 서로 의지하고 살만하면
    내 몸은 쌓인 홧병 마일리지로 고장 나요

  • 10. ...
    '24.6.22 9:26 AM (211.176.xxx.135)

    똑갈네 똑같아 생활비 끊는것까지도요.

    잔 애들 다 크지는 않았지만 이혼 각오하고 개 무시 하고

    있어요.이쁜구석도 없는 주제에 뭘 믿고 저러는지...

  • 11. 지풀에
    '24.6.22 9:30 AM (122.36.xxx.84) - 삭제된댓글

    지쳐도 끝까지 안푸는 놈도 있어요. 악질.
    살면서 한두달 말안고 남보듯은 애교고 장장 내가 안풀면
    7년도 말안해서 혼자 다하고 살았는데
    병왔어요.
    뻑하면 얼마안된 월급 카드뺏고 통장 뺏어 싹 써버리고 빈통장 주고
    돈사고 치면 몇백 그냥 나가고요.
    음주운전에
    용돈도 월급에 비해 많이줘도 본닌 엄마 매주 가느라 모지르고
    모자르면 통장 건드리고 이렇게 살았는데
    그버릇 못고치고 간간이 지 속상한일 밖에서 있음 문닫고 들어가
    밥도 안먹고 자고 말도 안해요.
    어쨌든간에 자기가 풀면 전 받아줘요. 바보같나요?

  • 12. 지풀에
    '24.6.22 9:30 AM (39.7.xxx.62) - 삭제된댓글

    지쳐도 끝까지 안푸는 놈도 있어요. 악질.
    살면서 한두달 말안고 남보듯은 애교고 장장 내가 안풀면
    7년도 말안해서 혼자 다하고 살았는데
    병왔어요.
    뻑하면 얼마안된 월급 카드뺏고 통장 뺏어 싹 써버리고 빈통장 주고
    돈사고 치면 몇백 그냥 나가고요.
    음주운전에
    용돈도 월급에 비해 많이줘도 본닌 엄마 매주 가느라 모지르고
    모자르면 통장 건드리고 이렇게 살았는데
    그버릇 못고치고 간간이 지 속상한일 밖에서 있음 문닫고 들어가
    밥도 안먹고 자고 말도 안해요.
    어쨌든간에 자기가 풀면 전 받아줘요. 바보같나요?

  • 13. 먼저
    '24.6.22 9:39 AM (118.235.xxx.69) - 삭제된댓글

    이따 저녁에 오면 술상 봐서
    자기야 날도 꾸린데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자 하고 크게 불러보세요.
    삐질이들...

  • 14. ㅇㅇ
    '24.6.22 9:42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사람 못살게 구는 이기적인 종자들이죠.
    저는 치워버렸네요. 암 걸릴거같아서요

  • 15. 각자도생
    '24.6.22 9:43 AM (223.62.xxx.112)

    원글님이 만만한 상대였나보네요.
    밥은 해주되, 원글님도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 16.
    '24.6.22 9:45 AM (118.235.xxx.85)

    카드까지 끊는건 배우자 노릇.애비 노릇 안하겠다는거잖아요.
    그런 인간을 어떻게 믿고 사나요.
    삐져서 방구석에 들어가 쳐박혀있는 주제에
    또 차려진 밥은 처먹어?
    미운짓만 골라서 하네요.
    차라리 나가서 안들어 오는게 더 낫겠어요.

    저런인간은 빨리 죽어야지 여자가 먼저 아프기라도 하면
    쌩하고 버릴 인간들이에요.

  • 17.
    '24.6.22 9:45 AM (99.239.xxx.134)

    자식이 둘인데 생활비 끊고 이혼 요구하고..
    왜같이 사는지 모르겠네요

  • 18. ㅠㅠ
    '24.6.22 9:58 A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진짜 못났네요.
    원글님이 경제력이 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 19. ....
    '24.6.22 9:59 AM (58.122.xxx.12)

    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지혼자 풀릴때까지 내버려 두세요 아주 못된짓만 골라하는데 일기형식으로 기록해두세요

  • 20. ㅠㅠ
    '24.6.22 9:59 AM (222.235.xxx.56)

    진짜 못났네요.
    원글님이 경제력이 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읽기만 해도 속터지네요.
    이래서 여자도 반드시 경제적으로 독립해야합니다.

  • 21. 그냥 돌보듯
    '24.6.22 10:04 AM (211.234.xxx.245)

    무시하고(?) 사셔야 할 듯

    중2병이 오래도 가네요.
    위로 드립니다.

  • 22. 소심회피형
    '24.6.22 10:54 AM (116.37.xxx.120)

    말안하는건..
    내가 화났으니 너는 좀 애타고 힘들어봐라~
    상대가 만만하니 이짓도 하지, 직장상사에게 또는 친구에는 할수있겠어요?ㅠ
    상대가 예상할수없이 여지껏 하지않았던 행동을 하세요 네가 말안해도 나는 아무영향이 없다는걸 느끼게해줘야 빨리 그짓 안해요

  • 23. 이어서
    '24.6.22 10:58 AM (116.37.xxx.120)

    저는 결혼20년만에 남편 저런행동 겨우 고쳤어요ㅠ저런 남편을 두신 여러분들 모아놓고 강의하고싶다 ㅠㅠ
    많이 찾아보고 현실에 대비해보고 어느날부터는 90%고쳤네요. 삐져서 말 안하고 냉전 갖는 사람들 진짜 싫어요

  • 24. ...
    '24.6.22 11:11 AM (223.38.xxx.119)

    116.37님 어떻게 고치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저희 남편도 삐질이에 남탓 수동공격 장난 아니에요.

  • 25. 원가족과의 문제
    '24.6.22 1:35 PM (222.119.xxx.18)

    ...가 해결 안된채로 결혼생활 하고 계신거예요.
    본인이 그 문제를 볼수있도록 유도해보시고(상담공부 종교, 봉사활동..)
    부인도 그 문제에서 벗어날 다른 몰입할 활동을 찾으세요

  • 26. ..
    '24.6.22 5:12 PM (175.121.xxx.114)

    에휴 또라이남편 여기도있어요 생활빈ㄴ.보내고 집에안옴 주말부부라 화도안나고 오히려 속편한 회피성향 짱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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