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특히 메이저 대학병원인 경우에 입원한 위독한 환자 중
연명치료 거부하는 순간 병원에서 방 빼야하기 때문에(바로 퇴실하라고 함)
갈 곳을 정해놔야돼요. 가족의 생사가 오락가락하는 것도 급작스러운데, 갑자기 나가라고 하면 당황해서 우왕좌왕하게 되니, 미리미리 마지막을 보낼 곳(요양병원 등)을 사전에 물색해 놓아야합니다.
비 메이저인 경우에는 연명치료 거부하면 1인실이나 특실은 허용하고(병실이 남아돌으니까),
다인실에 있을거면 나가야한다고 말해요. 특히 다인실에서 임종을 맞을 경우 같은 병실 환자와 보호자들이 동요하고 겁을 먹으니 퇴실하라고 합니다.
1인실에서도 임종앞둔 환자의 경우에는 의료진들이 더이상 들여다 보지도 않아요.
희망이 없는 환자니까요. 연차 낮은 간호사랑 미화 여사님이 오가는 정도.
대학병원은 환자를 살리는 곳이지 여생 남지 않은 환자를 편하게 가시라고 보살피는 역할을 하는 호스피스 병동이 아니거든요.
연명치료하는 사람들만 중환자실에 계속 머물수 있는 것이니 참고하시길 바래요.
임종 며칠 안 남으면 가족 중 한명은 장례식장이랑 장지 등도 미리 결정하시는게 한결 수월합니다.
돌아가시고 나서 돈 많이쓰고, 호구였다 하시지 마시구요. 원래 급하게 계약하면 뭐든지 비싸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