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딩크 후회 안하세요? 다시 돌아간다면 딩크 안해요

... 조회수 : 24,953
작성일 : 2024-06-21 23:36:51

폐경이 된 지 3년째에요

자녀 둘은 낳은 지인들, 자매들이 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고 해도 저는 아이를 안낳아서 안아플 줄 알았어요

작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어깨가 아파서

새천년 건강 체조 비스무리하게 해야 해요

밤에 자다가도 베개에 오래 닿아있는 머리쪽이

두통으로 아파 잠을 깨기 일쑤구요

경추성 두통이라네요

결국 어깨 통증이 두통을 유발하고 있는거지요

 

아픈 이야기 하려고 글을 쓴 건 아니예요

결혼할때 남편도 저도 형제많은 집에

중간에 낀 자식으로 자라서

늘 위, 아래로 치면서 컸어요

서른 훌쩍 넘겨한 늦은 결혼이었는데

( 저희 시절에는 대개 스물 일곱, 여덟에는 다 결혼했거든요)

둘이서 자녀 계획을 이야기하다가

제가 울면서 자식은 안가지고 싶다고

차별에 형제간에 치인거에 진저리가 난다고 

당신만 동의한다면 자식없이 둘이 살자고 제안했어요

만약 자녀를 낳고 싶으면 나랑은 결혼 못하니까

헤어지자고요

남편이 그 자리에서 한 십분 정도 고민을 하더니

제 의견에 동의했네요

 

마흔 될 즈음에 제가 마음이 변해서

이제 자녀를 가져보자고 다시 제안했어요

남편이 무던하니 안정감을 주는 성격이라

이런 가정에서라면 

아이 하나는 잘 키워낼 수 있겠다 싶었지요

그런데 남편이 완강하더군요

분명히 그 때 

자기 인생에 자식은 없다는 일생의 결심을 했다고

우리는 딩크로 사는 거라 말하더라구요

언니는 

피임이 실패했네 이러고 그냥 낳아버리라고 했지만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내가 딩크를 하자고 했을 때

평생 그런 결혼 생활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남자가

내 말에 동의를 해준거니까

내 마음이 변했다고 남편을 속이고

자녀를 갖는 건 기만이지 싶었거든요

 

그렇게 결혼 생활 20년째 입니다

자녀가 없는 다른 부부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저와 남편은 이제 나눌 이야기가 없습니다

원래도 남편은 말이 없고

제가 말하면 묵묵히 들어주는 사람인데

제가 할 이야기가 없네요

남편과 저는 하는 일도 완전히 다른 분야라서

서로의 일 이야기도 나누지 않아요

시댁은 몇년 전에 시어머님도 돌아가셔서

오라 가라 하는 분도 아무도 안계셔요

시어머님 돌아가시기 전에도

일하는 며느리라고 명절 말고는 부르지도 않으셨고요

주말에 둘이 집에 있으면 

남편은 거실에서 티비 보느라 소파에 딱 붙어있고

저는 제 방에서 책을 읽거나 폰을 보거나

그렇게 서로 접점없이 이틀이 지나갑니다

각자 방도 따로 있고

욕실도 각자의 욕실을 쓰는 편이고요

원래도 다투지를 않았는데

새삼스레 다툴 것도 없고요

평화롭다가 아니예요

무료하고 헛헛하다는 게 제 심정입니다

 

사실 몇달 전에

여동생 가족이 새 아파트 입주시기가

집을 판 시기랑 안맞아서 

두달 조금 넣게 저희 집에 함께 지냈었어요

중학생 조카 남자아이와 여동생 부부가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무엇을 놓치게 되었는 지 

확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자식이 없으면 가족이 안되는 거였어요

그저 경제 공동체에

함께 생활 공간을 같이 쓰는 동거인이네요

자식이 있어야 그제서야 

완전한 남남들을 핏줄보다 끈끈한

가족으로 결합시켜 주는 거였어요

 

엄마가 늦어도 되니까

하나는 꼭 낳아라고 나중에 후회한다고 하신 말씀에

절대 후회안한다고 했었던 저의 오만함을

이십년이 지나서야 보게 되네요

되돌릴 수도 없고

 

 

IP : 125.249.xxx.12
1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 말씀인지
    '24.6.21 11:39 PM (211.36.xxx.122)

    이해가 가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솔직히 아이들 아니었으면 부부 라는 관계 유지하기 쉽지 않았을 거에요
    공동의 목표, 공동의 과제가 없는거죠

  • 2. ㅇㅇ
    '24.6.21 11:40 PM (121.136.xxx.216) - 삭제된댓글

    어휴 자식있으면 또 있는대로 힘들고 괴로워요 지금 그냥 헛헛하고 허무 무료할뿐이지 괴롭지는않잖아요 자식잘안풀리면 평생 짐이고 평생 일해야하고 괴롭습니다

  • 3. yikes
    '24.6.21 11:41 PM (39.123.xxx.130) - 삭제된댓글

    그건 자발적 딩크가 아니어서죠.
    아이를 원했던 사람이었던겁니다.
    안타깝네요.
    자발적 딩크는 이런 생각 절대 안하거든요.

  • 4. .....
    '24.6.21 11:41 PM (118.235.xxx.133)

    그것도 잠깐 자식들 결혼해서 가정이루면
    결국 남는건 부부에요.
    자식들 독립하면 일년에 먗반 못보구요.
    자식이 있으나 없으나 말년은 부부만 남게되는법
    후회하지 말고 둘이 같이할 취미나 운동을 찾아보세요.

  • 5. …..
    '24.6.21 11:45 PM (210.223.xxx.229)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멋지신 분이네요 그 결정이 얼마나 어려웠을지가 짐작니 가네요 다시 되돌리기 힘들다는말에
    원글님도 글도 잘쓰시고 이런이야기를 공유한다니 좋으신 분 같고
    두분 닮은 자녀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되돌릴수 없으니 ..어쩌겠어요
    여기서 뭐 무자식이 상팔자가 줄줄이 달리겠지만
    저는 자식을 통해 겪는 희노애락은 축복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 세태가 많이 아쉽습니다 ..

  • 6. 긍정적인면
    '24.6.21 11:45 PM (58.231.xxx.12)

    도 분명 있을건데요
    저도 딩크입니다 강아지한마리키우는데 요녀석이 있어서 헛헛하진않아요 자식있어도 이혼하는 커플있듯이 자식없어도 행복하게 사는 부부도 있겠지요 저희도 저녁마다 고기와술을먹으며 단합대회합니다 뭔가 함께하는걸많이 만들어보세요 맛집이나 여행 헬스라도 같이해보세요

  • 7. 목표
    '24.6.21 11:45 PM (122.42.xxx.82)

    공공의 목표가 있어 둘을 연대시켜주잖아요
    왠수이면 실패줄이고자 둘이 머리 맞대고
    잘되면 찐으로 기뻐하는
    그게 자신의 dna를 받아서 성장하는 자식이라는 말씀이신듯요

  • 8. ..
    '24.6.21 11:46 PM (106.101.xxx.223) - 삭제된댓글

    이해갑니다...
    근데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아무 소용없죠
    같이 뭔가를 해보세요..운동, 여행 등등 뭐든지요
    그나저나 남편분 성품이 대쪽같으시네요

  • 9. 39.123.xxx
    '24.6.21 11:47 PM (223.38.xxx.157)

    딩크도 감별 받아야해요? 여러 형태의 사람들이 있고, 입체적인 생각을 하는게 인간인데 원래, 절대가 어딨나요? 오만하기 짝이없네요

  • 10. …….
    '24.6.21 11:47 PM (210.223.xxx.229)

    남편분이 멋지신 분이네요 그 결정이 얼마나 어려웠을지가 짐작이 가네요(다시 되돌리기 힘들다는말에) 그래도 원글님을 사랑하고 존중하니 어려운 결단을 한거잖아요

    원글님도 글도 잘쓰시고 ..이런이야기를 공유한다니 좋으신 분 같아요 보통은 자신의 선택이 틀리지않았음을 증명하기 바쁜데..
    두분 성품 닮은 자녀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되돌릴수 없으니 ..어쩌겠어요 그래도 끝에 어차피 남는건 부부예요 좋은 남편분만난걸 감사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가시길

    여기서 뭐 무자식이 상팔자가 줄줄이 달리겠지만
    저는 자식을 통해 겪는 희노애락은 축복이라 생각해요
    그래서 요즘 세태가 많이 아쉽습니다 ..

  • 11. 맞아요
    '24.6.21 11:48 PM (211.58.xxx.161)

    자식들 독립하면 몇번이나 보나요
    어차피 똑같아져요
    지금도 명절에도 부르지마라 생일도 각자알아서 뭐 그러잖아요
    결혼하자마자 낳았으면 스무살은 됐을거니 그자식이 기숙사있는 대학갔다고 생각하세요

  • 12. ..
    '24.6.21 11:49 PM (221.162.xxx.205)

    원래 20년살면 대화소재없고 각자 놀아요
    가보지않은길에 대한 후회인거죠
    기후위기 생각하면 아이한테 이 험한 세상 어떻게 살게하나 싶은데

  • 13. 저도
    '24.6.21 11:50 PM (106.101.xxx.248)

    님 글 읽고 생각해보니까
    애들 없었으면
    남편이랑 동거인.
    1년 통털어 대화나누는 시간 합쳐도
    한달도 채 못 채울거같은 대화 부재. 로 살고있을거
    같아요.

    어차피 애들이 크면 떠난다 해도
    아이들 키울때 추억을 공유하고있으니
    단 둘만 남아도 얘기꺼리가 있고
    인생의 교집합은 영원히 사라지지않으니까요.

    지금이라도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몇달씩 애기 돌봐주는 봉사를 해보는건 어떠세요?

  • 14.
    '24.6.21 11:50 PM (124.49.xxx.188)

    부부는 자식이 없으면 가족이 안되는 거였어요

    그저 경제 공동체에

    함께 생활 공간을 같이 쓰는 동거인이네요

    자식이 있어야 그제서야

    완전한 남남들을 핏줄보다 끈끈한

    가족으로 결합시켜 주는 거였어요.
    222 글잘쓰시네요

    맞아요.
    이혼한 지인도 아이가 잇엇가면쉽게 이혼하지.않앗을거라고하네요

  • 15. 자식들 땜에
    '24.6.21 11:50 PM (59.6.xxx.211)

    속 끓이고 후회하는 집을 보면 또 생각이 달라질 겁니다.
    정 아이가 갖고 싶으면 입양이란 방법도 있어요

  • 16. 애 있어도
    '24.6.21 11:51 PM (223.38.xxx.21)

    대화안해요.. 15년차 부부

  • 17. 이해
    '24.6.21 11:54 PM (116.32.xxx.155)

    두 분 성품 닮은 자녀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끝에 어차피 남는건 부부예요
    좋은 남편분만난걸 감사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찾아가시길22

  • 18. 동감
    '24.6.21 11:55 PM (49.167.xxx.178)

    저도 아이 없었음 이혼 12번도 더 했을 듯

  • 19.
    '24.6.21 11:55 PM (223.38.xxx.131)

    원글님 저도 딩크지만. 어짜피 사람은 본인이 갖지 못한것을 아쉬워 할수 밖에 없어요. 떡을 다 쥐고 살지는 못합니다.
    입양해서 자녀 키우시는건 어떠신가요?
    본인 핏줄 아니라도 엄마되는 방법은 많아요.


    저는 이래도 후회저래도 후회 할꺼면 제가 책임질 만치 살기로 결심했어요.

  • 20.
    '24.6.21 11:55 PM (123.212.xxx.254)

    저희 부부 사는 모습과 같아요.
    각방은 진작에 썼고 욕실도 따로 써요.
    대화가 없진 않지만 길어지면 반드시 싸우게 되니(남편 성격이 정말 희한해요, 시누이들이 다 저더러 고생한다고 할 정도) 10분 이상 하지 않아요. 퇴근하면 남편은 거실에서 저는 제 방에서 각자 하고 싶은 일 해요. 근데 저는 이 상태가 딱 좋은 게 하나 있는 아이 때문에 이혼 직전까지 갔었거든요. 아이가 대학 가서 기숙사 나가살면서 이 정도의 평화나마 찾아온 거에요. 한 달에 한번 올까 말까 하는데 온다 하면 반가움보다 긴장감이 커요. 모든 아이가 부부를 연결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그런 아이도 사춘기 이후로는 어떤 관계가 될지 몰라요. 제 아이도 어릴 때는 아빠와 무척 가까웠지만 지금은 그렇게 어색할 수가 없어요. 원래 가지 않은 길이 더 아쉬운 법이에요.

  • 21. ㅠㅠ
    '24.6.21 11:57 PM (123.212.xxx.149)

    뭐..느낌은 좀 다를 수 있는데요.
    아이 있어도 대화 안할 수도 있어요.
    분명 아이 어릴 때는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 충만하긴 한데요.
    아이가 크면... 또 비슷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딩크여도 후회안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면 하는게 낫다고 하지만
    자식의 경우에는 만약 후회가 될 정도의 그 어떤 경우라면..
    없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 22. @@
    '24.6.21 11:57 PM (14.56.xxx.81)

    20년차인데 저는 후회없어요
    저 남편 둘다 한 생명을 부족함없이 키우기엔 그릇이 안되어서 낳았으면 아이한테 너무 미안했을것 같아요
    살면 살수록 사는게 고 라는 생각들면서 정말 잘한것 같고 돌아가도 변함없어요
    다행히 남편과는 최고의 친구로 잘 지내고 있어요 항상 붙어다니고 항상 대화가 많고 ...
    다 케바케입니다 그런집도 있고 안그런집도 있고

  • 23. ^^
    '24.6.21 11:58 PM (219.250.xxx.222) - 삭제된댓글

    주위에 사춘기로 고생하는 엄마들이 없으신가요.
    제 친구들중 4명이 딩크인데 진짜 넘부러워요.
    저도 아이 심한 사춘기 겪고 지옥불건너보니 딩크부부의 평화로움이 넘부럽네요.
    오죽하면 딩크가 어른영재라는 말이 나오겠어요

  • 24. .......
    '24.6.21 11:59 PM (211.221.xxx.167)

    아이가 있어도 각방쓰고 남처럼 사는 부부 많아요
    그것도 아이 덕분에 안깨지고 사는걸까요?
    애들 독립하면 어차피 둘만 남구요
    내가 갖지 못한거 후회하고 미련 가져봐야 불행해질 뿐이에요.
    그러니 그 미련은 훌훌 털어버리고 둘이 같이 할 수 있는걸 찾아보세요.

  • 25. dd
    '24.6.22 12:07 AM (59.13.xxx.227)

    지나가던 딩크 50대초입니다
    이 분 말 100% 동의해요
    그래서 전 젊은 친구들 보면 꼭 나는 후회한다고 얘기해줘요
    동거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100% 동의해요

  • 26. 저는 자식이
    '24.6.22 12:08 AM (14.49.xxx.105)

    없었으면 얼마나 자유로운 삶을 살았을까..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서요
    보통 정도의 자식을 낳는것도 아주 어려운 일이예요
    조카가 중학생이면 그 자식이 부부의 연결고리 같아 보일때죠
    근데 금방이예요
    자식은 떠나게 돼 있고 평생 걱정거리인채로 남아 있구요
    부부가 똑같은 문제를 갖고 있다는게 연결고리가 되는 셈이죠
    저는 자식에게 비혼을 권해요
    자식은 더더욱 갖지말라 얘기하구요
    자식 안낳은 사람이 제일 현명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자식때문에 연끊어진 부부가 억지로 사는것도 참 갑갑한 일이고요

  • 27. 자발적 딩크
    '24.6.22 12:09 AM (110.10.xxx.120) - 삭제된댓글

    자발적 딩크는 이런 생각 절대 안하거든요.
    ====================================================
    시작은 자발적 딩크였어도 원글님처럼 살아가면서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죠

  • 28. 아익
    '24.6.22 12:11 A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자녀가 있든 없든 어쨌든 결국은 부부만 남게 되는 건 진리예요. 자녀들도 우리들이 그랬던 것처럼 성인이 되면 자기들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며 독립이란 걸 하게 되잖아요.
    자녀 있다고 해서 자식에 대해서 좋은 얘기만 하는 거 아니에요. 정말 골치 썩는 자녀 있으면 오히려 자녀 일로 부부 싸움도 엄청 많이 하게 되고요.
    자녀들이 성인이 되고 나니까 남편과 둘이서 할 수 있는걸 찾게 되더라고요.
    원래 데면데면하고 별로 사이 안 좋았거든요.

  • 29. .....
    '24.6.22 12:11 AM (211.241.xxx.247)

    그건 자발적 딩크가 아니어서죠.
    아이를 원했던 사람이었던겁니다.
    안타깝네요.
    자발적 딩크는 이런 생각 절대 안하거든요.

    2222222222222

  • 30.
    '24.6.22 12:12 AM (112.153.xxx.239) - 삭제된댓글

    전 나중에 후회하더라도 지금 몸과 마음이 편한 대가라고 생각하렵니다.
    40초인데 자녀 없어서 아쉽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고
    아 이래서 자식과 가족을 만드는구나 하는 생각은 어렴풋이 들긴 합니다만
    그래도 그 길을 못가서 후회는 안들어요

  • 31.
    '24.6.22 12:13 AM (211.234.xxx.199)

    그건자발적딩크가 아님22/
    처음엔 그랫을지몰라도 외로움이 있었나봐요 안타까워요

  • 32. 자발적 딩크
    '24.6.22 12:13 AM (110.10.xxx.120)

    자발적 딩크는 이런 생각 절대 안하거든요.
    ====================================================
    시작은 자발적 딩크였어도 원글님처럼 살아가면서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죠
    딩크 뿐이던가요 살아가면서 생각이 바뀌는게...
    살아가면서 경험 통해서 바뀌기도 하고 그런거죠

  • 33.
    '24.6.22 12:16 AM (106.101.xxx.74) - 삭제된댓글

    자발적 딩크는 이런 생각 절대 안하거든요.
    ====================================================
    시작은 자발적 딩크였어도 원글님처럼 살아가면서 나중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죠
    22222222

    사람은 계속 변해요
    특히 마음같이 쉽게 바뀌는 게 없죠

  • 34. ...
    '24.6.22 12:19 AM (221.146.xxx.22)

    저는 주변에 인생 즐기는 딩크가 많아서 부러워하기만 했는데 이글을 보니 또 백프로 공감돼요..저는 그 무료하고 헛헛하고 외로울 느낌 아이를 낳을 수 있을 때 안낳으면 나중에 후회할 땐 늦을 거 같은 느낌 때문에 아이들을 낳았는데 정말 힘드네요

  • 35. ㅇㅇ
    '24.6.22 12:22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분(50대 초반)도 님과 비슷한 얘기를 하시네요.
    명절 생일마다 같이 밥먹자고 귀찮게 전화오던
    시부모 친정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니
    형제들과도 멀어져서 1년에 한두번 겨우 볼까말까.
    친구들도 각자 사느라 바쁘고 공감대도 달라지니 예전같지않고...
    평소 때때로 이 세상에 아무도 부르는 사람이 없고
    그 누구도 자기 부부를 찾지 않는다고... 공허한 느낌이 겁난다고 하더군요.

  • 36. .....
    '24.6.22 12:22 AM (211.234.xxx.33)

    인생에 정답이 어딨어요. 알면 요리조리 피해가며 살죠.
    애를 간절히 원해서 낳았어도 가슴이 찢어져라 후회하는 경우도 봤어요. 사람 일에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어요.

  • 37. ㅇㅇ
    '24.6.22 12:23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인간의 마음은 간사해서 시시때때로 변하는데
    자발적 딩크는 후회할 리가 없다고 자신할 수 있나요.
    애를 가지고 싶어서 소원해서 가져도 자식 가진 걸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딩크도 마찬가지지.

  • 38. ㅇㅇ
    '24.6.22 12:25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분(50대 초반)도 님과 비슷한 얘기를 하시네요.
    명절 생일마다 같이 밥먹자고 귀찮게 전화오던
    시부모 친정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니
    형제들과도 멀어져서 1년에 한두번 겨우 볼까말까.
    친구들도 각자 사느라 바쁘고 공감대도 달라지니 예전같지않고...
    이 세상에 아무도 부르는 사람이 없고
    그 누구도 자기 부부를 찾지 않는다고... 공허한 느낌이 때때로 겁난다고 하더군요.

  • 39. ...
    '24.6.22 12:25 AM (211.221.xxx.167)

    자식낳은걸 후회하는 사람이 있듯이
    딩크중에서도 후회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래서 사람 앞날은 모르다고 하는건가봐요.
    애를 낳기로했든 안낳기로했든 둘 다 행복하려고 한 결정인데
    그게 마음되로 되는게 아니니까요.
    인생엔 변수가 너무 많아요.

  • 40. ..
    '24.6.22 12:30 AM (118.235.xxx.146)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과 환상은 늘 있을거예요
    비자발적 딩크예요
    시험관 했는데 실패 했어요
    지금은 매우 만족하며 삽니다
    그때 애가 생겼으면 예쁘기는 했겠지만
    너무 힘들었을거예요
    과거를 보지 말고 현재에 사세요

  • 41. ...
    '24.6.22 12:30 AM (180.70.xxx.231)

    부부는 자식이 없으면 가족이 안되는 거였어요

    그저 경제 공동체에

    함께 생활 공간을 같이 쓰는 동거인이네요

    자식이 있어야 그제서야

    완전한 남남들을 핏줄보다 끈끈한

    가족으로 결합시켜 주는 거였어요.33333

  • 42. 글쎄...
    '24.6.22 12:34 AM (112.155.xxx.106)

    애 있다고 다 사이 좋고 돈독한건 아니잖아요?
    저도 딩크로 20년 되갑니다.
    각자 방 있고 집에 오면 각자 쉬는 것이 가장 좋아요.
    그러다 휴일에 가볍게 둘이 산책하고 외식하고..
    저희는 맘 고생 없다 생각하고 만족하고 삽니다.
    늙으면 어차피 혼자 되는거 아닐까요..

  • 43. ..
    '24.6.22 12:39 AM (211.169.xxx.199) - 삭제된댓글

    부부는 자식이 없으면 가족이 안되는 거였어요

    그저 경제 공동체에

    함께 생활 공간을 같이 쓰는 동거인이네요

    자식이 있어야 그제서야

    완전한 남남들을 핏줄보다 끈끈한

    가족으로 결합시켜 주는 거였어요.44444

    정말 공감해요
    부부의 연을 이어주는것이 자식이고
    자식으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겪으며 가족이 되는것같아요.

  • 44. 솔직히 자식이
    '24.6.22 12:40 AM (110.10.xxx.120)

    있어 부부가 진정한 가족 느낌이랄까,
    끈끈해지는건 맞는 것 같아요

    늙으면 어차피 혼자 된다지만
    삶의 과정은 자식 있느냐 여부에 따라 달라지죠
    결혼 여부에 따라서도 삶의 과정은 달라지고요
    인생 여정이 있는데 삶의 마지막 단계만 놓고 삶 전체를 논할 건 아니잖아요

  • 45. ㅇㅇ
    '24.6.22 12:43 AM (61.97.xxx.218)

    부부가 끈끈하기로는 딩크가 더 찐이죠.

  • 46.
    '24.6.22 12:44 AM (211.57.xxx.44) - 삭제된댓글

    제가 둘이 10여년 같이 살다
    아이 낳아서 그런지
    원글님 말씀 뭔지 알겠어요...
    10년 넘어가니
    얼마나 무료한지...
    그때 감정을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죠...
    겪어봐야 아는 일 같아요 ....

  • 47. ㅇㄴㅁ
    '24.6.22 12:44 AM (61.101.xxx.67)

    그 아이들이 속안썩이고 잘 클거라는 보장이 없어요.속썩이는 자녀를 아겪어보셔서 그래요. 나중에 사업자금 대달라 손주 봐달라 선주들 용돈 줘야죠. 아무튼 쉽지 않아요. 65년전 어떤 부부가 딩크를 랬더라면 지금 전국민이 얼마니 행복했겠나요..

  • 48. 주변보니
    '24.6.22 12:49 AM (106.101.xxx.249) - 삭제된댓글

    속썩이던 자식도 나이드니 효자로 변하던데요.
    호로자식은 그부모가 그리키운거고..

  • 49. 원글님 공감이요
    '24.6.22 12:51 AM (110.10.xxx.120)

    원글님이 느끼시는게 뭔지 공감가요

    자식이 있어야 그제서야
    완전한 남남들을 핏줄보다 끈끈한
    가족으로 결합시켜 주는 거였어요.55555

  • 50. ....
    '24.6.22 12:56 AM (81.151.xxx.88)

    가슴으로 낳아서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잖아요. 남편분과 상의하셔서 입양을 하시는건 좀 그런걸까요 ㅠㅠ 글이 굉장히 슬프게 다가오네요

  • 51. ㅇㅇ
    '24.6.22 12:57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기존의 가족관계가 흩어져버리는데 있는 듯.
    아직 부모님, 이모, 고모, 삼촌들이 정정하게 살아계실 때는
    내 혈연 커뮤니티가 사촌은 물론 오촌, 육촌까지 연결되어있고
    형제자매와도 긴밀하게 서로 소통하며 살지만,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는 순간을 기점으로
    내가 태어난 순간부터 나를 둘러싸던 기존의 혈연 커뮤니티가 해체되는 수순...
    특별히 마음이 잘 맞으면 형제자매 사촌간에도 잘 지내긴 하지만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 각자 사느라 바빠 점점 멀어져가는 듯...

    그러니 같은 딩크의 삶이어도
    기존의 가족관계가 여전히 왕성하게 작용을 하는 경우와
    그 작용이 끝난 경우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되는 것 같아요.

  • 52. ㅇㅇ
    '24.6.22 12:59 A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기존의 가족관계가 흩어져버리는데 있는 듯.
    아직 부모님, 이모, 고모, 삼촌들이 정정하게 살아계실 때는
    내 혈연 커뮤니티가 사촌은 물론 오촌, 육촌까지 연결되어있고
    형제자매와도 긴밀하게 서로 소통하며 살지만,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는 순간을 기점으로
    내가 태어나서부터 나를 둘러싸던 기존의 혈연 커뮤니티가 해체되는 수순...
    특별히 마음이 잘 맞으면 형제자매 사촌간에도 잘 지내긴 하지만
    대부분은 나이가 들면 각자 사느라 바빠 점점 멀어져가고...

    그러니 같은 딩크의 삶이어도
    기존의 가족관계가 여전히 왕성하게 작용을 하는 경우와
    그 작용이 끝난 경우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되는 것 같아요.

  • 53. ...
    '24.6.22 1:08 AM (222.112.xxx.63)

    저는 비자발적 딩크이요.
    간절하게 바랬던 시간들도 있었고, 받아들이느라 견뎌낸 시간도 있었어요.
    강아지도 키워서 무지개다리 보내주고...
    입양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했거든요.
    근데 제가 그럴만한 그릇이 아니더라구요.
    더 나이들면 외로워지겠죠. 남편이나 저나 둘중 하나가 먼저 가게되면 진짜 혼자 덩그러니 남겨질 수도 있구요ㅠㅠ
    지금 몸이 편한 댓가다 생각하고 즐겁게 지내기로 했어요.
    다행히 취미가 둘이 잘 맞아서
    야구장가기, 맛있는거에 반주 곁들이기, 산책, 소소한 여행 그런거 하면서 지냅니다.
    가끔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같은게 있기는 해요ㅠ
    원글님의 마음도 뭔지 알꺼 같애요ㅠ

  • 54. ..
    '24.6.22 1:11 AM (58.79.xxx.33)

    뭐 딩크 후회할 수 있죠. 애 키우면서 하는 후회는 없을까요? 원래 인생이 그런거에요. 선택과 후회.

  • 55. 님글에
    '24.6.22 1:11 AM (112.166.xxx.103)

    100% 동감합니다.

  • 56. 딩크
    '24.6.22 1:20 AM (182.227.xxx.251)

    24년차 입니다만
    저희 부부는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원글님 같은 느낌 가져본적 없어요.
    같은 방 같은 침대에 잠들고 서로 다른 일을 해도 붙어 앉아서 누군 티비 보고 누군 책 보고 그래요.
    보면서 서로 이런저런 대화도 하고요.
    그래서 빈틈 없이 재미 있게 삽니다.

    자식이 없어서 가족이 아닌거 아닙니다.
    우리는 충분한 가족 이라고 느낍니다.

    그냥 이건 원글님과 원글님 남편의 문제이죠.
    제 주변 딩크들 다 재미 있게 잘 살아요.
    그리고 이런 부분은 서로 노력 하는 것도 있어야죠. 가족 이란 그런거니까요.

    그냥 나 편한대로 너 편한대로 살자고 방도 화장실도 각자 쓰고
    각자 하고 싶은거 하며 대화가 없다는건 그냥 두분 성격이 그런거죠

    그게 아이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 해요.

    우리 부부는 아직도 둘이 가장 베스트 프렌드 이고
    가장 찐한 연인 사이고 따뜻한 가족 입니다.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가져 보세요.
    할말 없어도 옆에 앉아서 조잘조잘 하루의 일과를 말해 보세요.
    티비 보면 옆에서 같이 티비 보세요.

    같이 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그게 자식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 하지 마시고요.

  • 57. 저도 50대 딩크
    '24.6.22 1:22 AM (39.7.xxx.206)

    자식 키우면서도 헛헛하다는 친구들 많이 봤어요.
    전 남편 쪽이 거부해서 자의반 타의반 딩크가 됐지만
    남편을 원망한다거나 자식 없는 삶이 공허하다는 생각은
    되도록 안가지려고 노력해요. 내 자신을 위해서 말이죠.
    자식이 있으면 있어서 좋고, 자식 없는 저는 없어서 좋은 거죠.

    사십초반에 심각하게 고민되더라구요.
    그 때 결심했어요.
    자식 없는 이 삶에서 나는 무엇에 의미를 부여하며 살까...
    운동하고 책 읽고, 취미 동호회도 나가고,
    어쩌다 짬나서 전화오는 친구들 자식키우는 애환 들어주며
    맛난 밥 사주러 나갑니다.

    어찌 살지는 원글님 스스로 정하세요.
    이미 돌이킬 수도 없는 일인데 상처받거나 후회하지 말았음 좋겠네요.

  • 58. ㅋㅋㅋ
    '24.6.22 1:46 AM (125.132.xxx.86)

    65년전 어떤 부부가 딩크를 랬더라면 지금 전국민이 얼마니 행복했겠나요 2222222

  • 59. ....
    '24.6.22 1:58 AM (112.154.xxx.59)

    윗님 말씀대로 자식있어도 대화 안하는 부부 주변에 너무 많습니다. 원글님 쓰신 삶은 그 삶에서 자식만 없는거구요. 자식도 어릴때나 이쁘고 부부를 이어주지 사춘기 겪고 독립해가면 부부사이에 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풀어야할 숙제가 되기도 합니다. 자식이 문제가 아니라 데면데면한 부부 사이를 푸는게 우선인 것 같아요. 자식 있는 부부도 마찬가지고요 ㅠㅠ

  • 60.
    '24.6.22 2:08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좀 노력하다 안생겨서 안낳았는데 둘이 엄청
    싸웠네요 결혼 생활 20년 넘은 지금도 시댁은 안가고
    있어요
    그러다 결혼 10년 후 부터 싸움이 줄어 들더니
    지금은 그냥저냥 살아요
    대화는 같은 취미생활을 하다 보면 다시 생길 거예요
    저희는 캠핑 낚시 텃밭을 하다 보니 이제 같이 공유하는
    주제가 있어 이것저것 얘기 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막 친한건 아니고 워낙 너무 심하게
    싸우고 살아서 그런가 안싸우고 각자의 삶을 인정 하면서
    취미를 공유하는 지금이 싸울때 보다는 낫기에
    만족하며 살아요
    그리고 후회해 봐야 무슨 소용 있겠어요 삶은 결국 내가 사는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은 변화의 시기가 온 거 같아요
    지금의 이 마음도 내일 되면 잊혀지겠지만
    터닝 포인트라 생각하시고 변하려고 해보세요
    그러면 지금보다 활기치게 사실 수 있을 거예요
    저의 취미가 남들이 보기에 단순해 보여도 매일
    기도 속에 무언가를 끊임 없이 찾았네요
    그렇게 살다 보니 아이가 없어도 외롭거나 무료하다는
    느낌이 없었던것 같아요
    찾으세요 꼭 남편과 공유하지 않더라도 혼자
    할 수 있는 무언가가 꼭 있어야 합니다
    삶은 결국 혼자서 묵묵히 걸어 가는 고행의 길이예요

  • 61.
    '24.6.22 2:11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좀 노력하다 안생겨서 안낳았는데 둘이 엄청
    싸웠네요 결혼 생활 20년 넘은 지금도 시댁은 안가고
    있어요
    그러다 결혼 10년 후 부터 싸움이 줄어 들더니
    지금은 그냥저냥 살아요
    대화는 같은 취미생활을 하다 보면 다시 생길 거예요
    저희는 캠핑 낚시 텃밭을 하다 보니 이제 같이 공유하는
    주제가 있어 이것저것 얘기 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막 친한건 아니고 워낙 너무 심하게
    싸우고 살아서 그런가 안싸우고 각자의 삶을 인정 하면서
    취미를 공유하는 지금이 싸울때 보다는 낫기에
    만족하며 살아요
    그리고 후회해 봐야 무슨 소용 있겠어요 삶은 결국 내가 사는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은 변화의 시기가 온 거 같아요
    지금의 이 마음도 내일 되면 잊혀지겠지만
    터닝 포인트라 생각하시고 변하려고 해보세요
    그러면 지금보다 활기치게 사실 수 있을 거예요
    저의 취미가 남들이 보기에 단순해 보여도 매일
    기도 속에 무언가를 끊임 없이 찾았던 결과물이예요
    그렇게 살다 보니 아이가 없어도 외롭거나 무료하다는
    느낌이 없었던것 같아요
    찾으세요 꼭 남편과 공유하지 않더라도 혼자
    할 수 있는 무언가가 꼭 있어야 합니다
    삶은 결국 혼자서 묵묵히 걸어 가는 고행의 길이예요

  • 62.
    '24.6.22 2:14 AM (58.76.xxx.65) - 삭제된댓글

    저는 좀 노력하다 안생겨서 안낳았는데 둘이 엄청
    싸웠네요 결혼 생활 20년 넘은 지금도 시댁은 안가고
    있어요
    그러다 결혼 10년 후 부터 싸움이 줄어 들더니
    지금은 그냥저냥 살아요
    대화는 같은 취미생활을 하다 보면 다시 생길 거예요
    저희는 캠핑 낚시 텃밭을 하다 보니 이제 같이 공유하는
    주제가 있어 이것저것 얘기 하게 되네요
    그렇다고 막 친한건 아니고 워낙 너무 심하게
    싸우고 살아서 그런가 안싸우고 각자의 삶을 인정 하면서
    취미를 공유하는 지금이 싸울때 보다는 낫기에
    만족하며 살아요
    그리고 후회해 봐야 무슨 소용 있겠어요 삶은 결국 내가 사는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은 변화의 시기가 온 거 같아요
    지금의 이 마음도 내일 되면 잊혀지겠지만
    터닝 포인트라 생각하시고 변하려고 해보세요
    그러면 지금보다 활기차게 사실 수 있을 거예요
    저의 취미가 남들이 보기에 단순해 보여도 매일
    기도 속에 무언가를 끊임 없이 찾았던 결과물이예요
    그렇게 살다 보니 아이가 없어도 외롭거나 무료하다는
    느낌이 없었던것 같아요
    찾으세요 꼭 남편과 공유하지 않더라도 혼자
    할 수 있는 무언가가 꼭 있어야 합니다
    삶은 결국 혼자서 묵묵히 걸어 가는 고행의 길이예요

  • 63. ㅇㅇ
    '24.6.22 2:29 AM (39.7.xxx.214)

    어리석은 분이네요
    써놓은 이유들이 자식을 안낳을 이유가 못돼요
    하나만 낳으면 차별도 치일일도 없거든요
    저는 그래서 원글님이랑 같은이유로 하나만 낳고 끝냈어요
    뭐 다지난거 후회해 뭐합니까
    재미없는 천국이다 생각하고 사세요
    몸편하고 걱정할일없고 자유롭고 돈안들잖아요.

  • 64. 와...
    '24.6.22 2:49 AM (222.235.xxx.27)

    윗분은 어쩌면... 뒤늦게 후회하고 속상해하는 원글님께 어쩜 이렇게 얄밉게 댓글을 달죠?
    원글님 어리석다 약올리니 재밌나요?
    사람을 위로하는 법 따위는 아예 모르시는 분인 듯...
    윗분은 그래서 자식 하나 낳아서 참으로 현명하고 장하십니다.

  • 65.
    '24.6.22 2:49 AM (106.101.xxx.47) - 삭제된댓글

    솔직히 결혼했으면
    자식 하나쯤은 있으면 좋아요..

  • 66.
    '24.6.22 3:26 AM (222.120.xxx.177)

    꼭 끈끈한 가족이어야 하나요? 그저 제일 친한 친구같은걸로도 좋지 않나요? 경제공동체 동거인 그렇게 감정이 배제된 단어로만 규정되는 관계인게 문제네요.

  • 67. ...
    '24.6.22 3:57 AM (118.235.xxx.145)

    자식 있다고 끈끈하진 않아요 애초에 딩크를 할 그릇도 안 되는 사람이 어리석은 선택을 하고 후회하는거지
    자기 자신을 아는 게 제일 중요한데 본인은 그게 안 됐던 사람이에요

  • 68. 자식있어도
    '24.6.22 4:07 AM (70.106.xxx.95)

    오십대 넘어가면 다 거기서 거기에요
    여기 뭐 다정하다 이런분들도 있지만 소수.
    대부분 주말부부 월말부부 꿈꾸며 남편 어디 멀리라도 가면 엄청 좋아합니다 .
    님은 딩크여서 그런 생각이라도 하는거지
    자식있어도 중장년 부부들은 다 비슷해요
    오죽하면 다정한 커플은 불륜이거나 재혼커플이라고 할까요

  • 69. 그래봐야
    '24.6.22 4:16 AM (99.228.xxx.178)

    자식 키우며 복닥복닥 행복한거 십여년이에요. 어릴때는 그야말로 피똥싸며 힘들게 키우고 지지고볶고 사춘기 지나 독립하면 다 님네 부부처럼 돼요. 상실감은 배로 더 크죠. 있던 애가 독립해 나가니까. 저도 애 고딩인데 집에 온가족 있을때도 님네랑 다르지않아요. 애는 자기방에 종일 꼼짝도 안하고 남편은 서재에서 저는 거실에서 각자 할일해요. 그나마도 얘 대학가고 독립해가면 진짜 적막강산 될거 눈에 훤해요.
    그러니 딩크나 아니나 애 독립하고나면 다 똑같아져요. 너무 후회하지마세요. 그리고 저는 강아지가 너 저에게 행복감을 줘요 요즘은. 강아지 키워보세요.

  • 70. Djksj
    '24.6.22 6:10 AM (121.155.xxx.24)

    책보지 마시고 남편옆에서 같이 티비보세요
    Ott 같은 것도 시작해서 보고 싶은 프로 같이 보시면 되요
    전 남편이 보고 싶은 애니 코난 보고 있으면 옆에서
    제 패드로 ott봐요

  • 71. ..,
    '24.6.22 6:35 AM (59.14.xxx.159)

    저는 둘낳았지만 타임머신있다면 안낳고 싶습니다.
    애들이 싫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군갈 책임질 인물이 아닌거 같아서요.
    지금도 나름 번다면 버는 월200
    애들한테 다~~들어갑니다.
    이제 좀 힘들어요.

  • 72.
    '24.6.22 6:55 AM (99.239.xxx.134) - 삭제된댓글

    애들 다 키워도 독립시키면 둘이 따로또같이 님네랑 똑같은 풍경인데요?
    애가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고
    둘의 공통 관심사가 없는 게 문제에요.
    같이 하는 운동, 취미 계발해보세요

  • 73. 맞아요
    '24.6.22 6:59 AM (175.209.xxx.48)

    부부는 자식이 없으면 가족이 안되는 거였어요
    그저 경제 공동체에
    함께 생활 공간을 같이 쓰는 동거인이네요
    자식이 있어야 그제서야
    완전한 남남들을 핏줄보다 끈끈한
    가족으로 결합시켜 주는 거였어요.
    3333
    똑똑하게 글 잘 쓰시네요

  • 74. 긴 인생
    '24.6.22 7:28 AM (106.101.xxx.27)

    둘이만 살기에 너무 심심해요
    자식이라는 공유감을 가지고 살아가면 진짜 가족이라는 느낌은 들어요 노후에 결국 둘뿐이라지만 둘의 추억은 자식이 많이 차지하고 좋죠
    이상한 부모자식 간은 드문현상이고요

  • 75. 아쉬움
    '24.6.22 7:29 AM (175.114.xxx.221)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왜 있겠습니까. 자식 키울때 좋은 일만 있는것도 아니고 자식때문에 피눈물 흘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받아들일수 밖에 없어서 사는거죠.

    못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 있을 수 있겠지만 모든 사람이 모든것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니까요.어려우시겠지만 삶은 어차피 불완전 하다고 생각하시고 현재에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하고 행복하게 사시려고 생각해보세요. 사랑하는 남편분과 어떤 노력이라도 해보시고요.

    깊은 아쉬움도 님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이제 그만 생각하세요. 토닥토닥.

  • 76. 반려동물
    '24.6.22 7:41 AM (121.133.xxx.137)

    키우면 되화거리 많이 생깁니다
    아이 하나 키우는 정성이 필요하다지만
    아이 키우는거에 할바 안되게 덜 힘들어요
    행복지수는 비슷하구요
    불쌍한 유기견이나 유기묘 한녀석 구제하시고
    행복을 얻으세요

  • 77. ..
    '24.6.22 7:42 AM (58.236.xxx.168)

    어떤 사회화의 과정같아요
    이젠 딩크족은 결혼의 필요성 못느끼고 안할듯요
    그러니 가정이란것도 점점 존재하지 않을것같아요

  • 78. 많은
    '24.6.22 8:07 AM (172.226.xxx.45)

    딩크나 비혼들이 후회를 시작하는 때가 오십대 들어서면서부터더군요
    부모님이 계실 때와 안 계실 때의 심리적 차이가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건강에 하나둘 자잘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때기도 하고요.

  • 79. 그냥 가지않은
    '24.6.22 8:18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길에 대한 후회일뿐이네요.
    아이 낳고 후회하는 사람도 많듯이요.
    저도 20년차 딩크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해서 아이 가질 것도 아니고.
    귀여운 조카 있습니다만 그 아이로 인해 피곤해하는 그 아이 부모도 알고요.
    아이가 없어도 부부사이 돈독하게 즐겁게 지낼 일은 많아요.
    아이가 없어서 할 말이 없다는 건 어쩌면 가장 쉬운 핑계일뿐이죠.

  • 80. ...
    '24.6.22 8:22 AM (210.242.xxx.235)

    후회를 하든 지지고 볶든 속을 썪이든 부부가 공동의 목표와 주제를 갖는게 유지에 도움은 되는거 같아요 그건인정입니다

    다만 못가진것에 대한 아쉬움이지 현명하신 원글님이 애초에 나는 딩크를하겠다 라고 큰결심하신 이유가 있잖아요 그게 더 큰거에요 보통사람은 그런결심 못해요 아마 원글님이 아이낳으셨음 아.. 내가 이래서 안낳으려했는데 하셨을지도 몰라요
    원래 큰 목적이 해결되니 안가본길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거죠

  • 81. ㅇㄴㅁ
    '24.6.22 8:22 AM (106.102.xxx.104)

    후회란 감정은 내가 콘트롤할수있는 머릿속 감정에 불과하지만 애가 태어나면 내가 통제할수없는 외부의 실존적 존재와 문제가 생겨요. 그냥 지나가는 감정에 불과...저는 그아이도 죽음이라는 걸 겪어야해서 인생의 생노병사를 겪게 하고 싶지 않았아요.

  • 82. ..
    '24.6.22 8:26 AM (211.36.xxx.71)

    원글님은 자식이 있어도
    자식이 속썪이거나 머리아프게하면
    역시 힘들어 하실것같아요.
    지금이 원글님 베스트 이신듯해요.

  • 83. ㄴㅅ
    '24.6.22 8:29 AM (210.222.xxx.250)

    저는 불임남친과 결혼했는데 시힘관하며 나이 마흔에 아이 하나 가졌어요
    이 아이 없었음 진즉에 이혼했을 듯..ㅎ

  • 84.
    '24.6.22 8:34 AM (59.7.xxx.217)

    지금 있는 남편분이랑 재미있게 못지내시는데 자녀랑 알콩달콩 가족이 될거라는 자신감은 어디서. 그냥 내가 낳았으니 최선을 다하는건데. 님도 남편을 딩크의 세계로 이끌었으니 최선을 다해 가족이 되시길 . 그만 내가 가지지 못한거에 아쉬음만 생각 마시고요. 생각 보다 자식 키우는건 힘들어요.

  • 85. ...
    '24.6.22 8:48 AM (222.116.xxx.229)

    65년전 어느 부부가 딩크였다면...
    이 글이 오늘의 포인트 ㅋㅋㅋ
    82님들 글도 참 잘 쓰시세요

  • 86. ...
    '24.6.22 9:22 AM (106.101.xxx.164)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정말 날 생각해주는 내편이 없다는것.
    이세상에 무조건적인 내사람은 피붙이인 부모랑 자식뿐이라서 그런것같아요.

  • 87. ..
    '24.6.22 9:41 AM (119.197.xxx.88)

    후회없는 인생은 없어요.
    애 하나 낳아서 외롭다고 후회하는 사람
    둘 낳아서 너무 고생한다고 하나만 낳을껄 후회하는 사람
    아들만 낳아서 후회하는 사람
    딸만 있어서 후회하는 사람
    아이 때문에 인생이.너무 꼬이고 고되서 애 낳은 자체를 후회하는 사람
    주변에 넘쳐요.
    원글님 성격이면 애가 하나든 둘 있어도 또 후회했을.거예요.
    남편과의 관계는 아이와는 상관 없어요.
    아이 때문에.더 끈끈하고 좋은 집도 많지만
    아이 없어도 좋은 집도 많고
    아이 때문에 사이 더 나빠지고 깨지기 직전인 집도 많아요.

  • 88. 엊그제
    '24.6.22 10:12 AM (118.235.xxx.73) - 삭제된댓글

    50대에 아는이가 있어요
    산부인과다닌다고

    아이 낳아 볼까하고
    우리애 7살에 결혼했으니 18년에서 20년된 부부네요
    아니 이제와서
    재산걱정을 시집에서 한대요
    부모에게 물려받은거 여자쪽으로 갈까봐
    네 저 남자쪽사람이예요

  • 89. 사람사는 세상
    '24.6.22 10:13 AM (118.235.xxx.69) - 삭제된댓글

    원칙대로 안돌아 가요.
    자녀있는 집도 부부 이혼하고
    딩크보다 더 못한 나락으로 사는 집들도 많거든요.
    현재 가진거가 모두 행복입니다.

  • 90. 엊그제
    '24.6.22 10:15 AM (118.235.xxx.73) - 삭제된댓글

    뭐라 할말이 없더라고요
    내가 아는 사람중에 49된 동생있는데
    이 친구도 요새 좀 그렇거든요
    50이 되면 그런가봐요

  • 91. ......
    '24.6.22 10:25 AM (110.9.xxx.182)

    아이가 없으면 결혼을 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아이낳고 결혼이 맞는거 같은데.
    이런말 하면 또 뭐라뭐라 욕들을 하셔서...ㅠㅠ

  • 92. ㅇㅇ
    '24.6.22 11:10 AM (39.7.xxx.147)

    조카가 아직 중학생이라 그런 생각들었을거에요
    허무하고 헛헛한건 자식 다키워도 그렇고
    자식 속썩이거나 사춘기때는 그정도로 모자라구요..

  • 93. 영통
    '24.6.22 11:31 AM (116.44.xxx.181)

    얼마나 사랑하고 신뢰 신의가 있으면
    둘 사이 아이 없는 결심을 할까 싶어요.$
    배우자에게 마음이 오래 가기 어렵고
    공동의 동지 의식 필요
    그게 중간의 자식이기도 한데

  • 94. ....
    '24.6.22 12:48 PM (210.219.xxx.34)

    좀 여유 되시면 입양도 알아보세요.주위에 그런 가족 몇 있는데 친자식과 같아요.
    쟤들 없었으면 노후에 어땠을까 친척들끼리 얘기해요.

  • 95. ...
    '24.6.22 1:50 PM (110.15.xxx.128)

    아이가 있어도 다른 근심 분명 있지요.
    이 나이 인생의 헛헛함은 다른 걸로 채우시고 행복하세요.

  • 96. asd
    '24.6.22 2:20 PM (61.101.xxx.67)

    헛헛함이란 감정은 돈이 안들어요. 그냥 감정에 불과하고 내가 통제할수 있지만 자식은 돈이 들어요. 돈이상의 육체적 정신적 노동이 필요해요.

  • 97. 음..
    '24.6.22 2:39 PM (211.58.xxx.192) - 삭제된댓글

    주변에 이혼한 커플들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 이혼률이 높다는 것이 체감됩니다.

    그런데 적어도 제 주변의 이혼하신 분들은 거의 자녀가 있는 분들이에요. 신혼 이혼 빼구요.

    그럼, 그 많은 유자녀 부부들은 왜 이혼을 할까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니… 사춘기 속 썪이는 자식은 애교일 정도로… 30대, 40대 이후에도 부모의 짐이 되는 자식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물론 자녀들 잘 키우시고 화목한 가정 꾸린 분들도 아주 많지요. 그런데, 그 자녀들과 끝까지 잘 지내려면 잘 독립시키고 서로 적정 거리 유지하면서 살아야합니다. 결국 배우자와만 끝까지 간다 생각하고 살아야 할 거에요. 그 이후엔 혼자 사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구요.

    결국 선택의 문제이고, 자기 선택을 책임지는 것이 성숙한 인간인 듯..

  • 98. 음..
    '24.6.22 2:44 PM (211.58.xxx.192)

    주변에 이혼한 커플들 상당히 많습니다. 한국 이혼률이 높다는 것이 체감됩니다.

    그런데 적어도 제 주변의 이혼하신 분들은 거의 자녀가 있는 분들이에요. 신혼 이혼 빼구요.

    그럼, 그 많은 유자녀 부부들은 왜 이혼을 할까요?

    그리고 나이가 들어가니… 사춘기 속 썪이는 자식은 애교일 정도로… 30대, 40대 이후에도 부모의 짐이 되는 자식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물론 자녀들 잘 키우시고 화목한 가정 꾸린 분들도 아주 많지요. 그런데, 그 자녀들과 끝까지 잘 지내려면 잘 독립시키고 서로 적정 거리 유지하면서 살아야합니다. 육아의 최종 목적은 자식의 독립이라지 않습니까.

    나이들어 내가 헛헛하다고 자식에게 집착하면, 공든 탑 무너지는 겁니다. 자식이 부담스러워하고 심지어 연 끊는다는 말까지 나올 수 있는 것이지요.

    결국 배우자와만 끝까지 간다 생각하고 살아야 할 거에요. 그 이후엔 혼자 사는 법을 익혀야 할 것이구요.

    결국 선택의 문제이고, 자기 선택을 책임지는 것이 성숙한 인간인 듯..

  • 99. ..
    '24.6.22 2:49 PM (223.38.xxx.32) - 삭제된댓글

    자녀 둘인데 매일 싸우다 이혼은 안 하고 불륜 저지리고 서로 상처 주는 우리 부모 생각하면..
    자녀 있고 없고 떠나서 부부가 세계관이 맞아야 해요
    성숙한 사람이 만나 인연이 되어 상대와 충분히 대화하며 결정해야 하는데
    40 좀 넘어야 삶이 넓게 보이고 사람에 대한 판단도 선명해지거든요 40이 되면 우리나라에선 좋은 인연 만나기 힘들구요
    나에게 맞는 남자가 안 맞는 여자 만나 이미 아이 낳고 권태감 느끼고 자기 자신도 모르며 살구요
    보육원 봉사 라도 해보세요

  • 100. ..
    '24.6.22 2:50 PM (125.185.xxx.26)

    입양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요즘은 전업다 어린이집
    육휴중도 어린이집보내서요

  • 101. ..
    '24.6.22 2:52 PM (61.254.xxx.115)

    아이들 있어도 아이들일로 의견이 안맞아서 많이싸워요 양육방식 교육방식도 달라서 의견충돌 많구요 그아이들도 스무살만 되면 유학이든 독립이든 대체로 스무살되면 독립하게되고 특히.남자애면 집에서 말도 안하고 게임만합니다.다만 주변에 불임부부들이 좀 있는데 아이 입양해서 키우거든요 원글님 말마따나 이제야 완전한 가족이된것같다고 남편과 할얘기도 많아지고 가족다워졌다며.행복해하더라구요 신앙심이 깊어서 정말 사랑으로 키우는집이거든요 제가 우리애들 키우는것보다 더 사랑주더라구요 보면서 반성도 많이되고 살아가는이유가 입양한애한테 사랑주고 일해서 돈버는 이유도 애가 고생안하게 돈도 많이물려주고싶고 공부한다면 유학도 보내주고싶다고 지극정성이에요 자식을 키워보고싶다면 입양이라는방법도 있습니다.어차피 자식도 스무살넘음 군대가든 독립하든 또 부부만 남긴해요

  • 102. 하나만
    '24.6.22 2:53 PM (58.234.xxx.21)

    글이 차분하게 정돈되어 있어
    원글님이 느끼는 자식없는 부부의 헛헛함이 이해되네요
    저는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을 실감하지만 ㅠ
    분명 자식없으면 원글님 같은 마음도 들거 같아요
    차별에 형제간에 치인거에 진저리가 나셨으면 하나만 낳아서 키우시지 안타깝네요 ㅜ

  • 103. 20년이면
    '24.6.22 2:55 PM (183.97.xxx.120)

    아이 키워서독립시켰다고 생각해도 될 상황이예요
    빈둥지증후군도 있거든요

  • 104. ..
    '24.6.22 2:57 PM (61.254.xxx.115)

    입양이 자신없음 유기견이라도 입양해보세요 자식과 똑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일하고 들어와서 반기면 남자들도 무지좋아하고 빠지더라구요 함께 산책도 하시구요

  • 105. ..
    '24.6.22 3:02 PM (61.254.xxx.115)

    근데 딩크만 후회하는것 아니에요 주변에 골드미스들 많은데 적당한 나이에 결혼 안한거 다들 후회해요 50살까진 후회 안한다 하더라구요 놀것도 할것도 많아서. 60되면 진짜 후회한다고 누가 그러대요 그래도 원글님은 남편이라도 있잖아요

  • 106.
    '24.6.22 3:04 PM (124.61.xxx.30)

    저는 님이 부러운걸요.
    서로 가지지 못한 것이, 가보지 못한 길이 더 좋아 보이는 거겠죠

  • 107. ..
    '24.6.22 3:19 PM (221.159.xxx.134)

    울 오빠네랑 상황이 똑같네요.
    결혼20년까지..
    그래도 둘이는 잘 살던데 아무래도 자식이 없으니 치열하게 살진 않더라고요.

  • 108. ..
    '24.6.22 3:20 PM (118.217.xxx.155)

    자식이 문제가 아닌 거 같아요.
    자식이 없어도 서로 정사적 교류가 충분한 사람들이 있고
    자식이 있어도 서로 정서적 교류가 없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다만 자식이 있으면 함께 해결해야 할 일이 많으니
    그 사이에서 대화를 할 접점이 많이 생길 거고
    정서적 교류다 생길 기회도 좀 더 생기고
    정서적 교류는 없더라도 최소한 직장 동료같은 의리는 생길 수 있겠지요.
    저 사람은 나와 함께 힘든 일을 함께 했으니 믿을만 한 사람이구나.. 같은.

  • 109. ..
    '24.6.22 3:22 PM (125.185.xxx.26)

    인간극장 아빠는 살림왕
    부인이 돈벌고 남편이 애보고 살림
    애가 둘인데 유치원생 둘다 입양
    부부가 나이가 50대에요
    웨이브 다시보기로 인간극장 한번 봐보세요

  • 110. 새벽
    '24.6.22 3:31 PM (1.234.xxx.98)

    자식이 있으면 달라졌을 거라고 착각을 하시는군요.
    그저 두 분의 성품인 거고 저라면 그정도 남편 오케이입니다.
    자식은 어차피 속썩일 일이 생겨나기 마련이고 독립시킬 시기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자식이 부부를 이어준다는 건 착각입니다.
    동생 부부가 무난한 인생을 사는 모습을 잠시 보신 것일 뿐이죠.

    솔직히 자식이 있어서 주는 기쁨은 어릴 적 잠시고 그 후에는 ...독립시키니 잊고 삽니다.
    부부도 결국은 각자의 인생입니다.

    부부가 남는다, 가 아니라 남편이 있어서 더욱 외로운 순간도 많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깨닫게 되죠.
    아, 인생은 결국 혼자인 거였구나.
    혼자 왔다가 혼자 마음껏 희노애락 느끼며 살다가 혼자 가는 거였음을 깨달으면 죽을 때 된거겠죠.

    과거, 미래 다 소용없어요.
    그저 오늘 지금 이순간 내 마음 편하면 제일입니다.

  • 111. 에릭슨 노년기 절망
    '24.6.22 3:41 PM (221.139.xxx.119)

    이던가요
    지금 그거 깉네요

    자식있어도 이상한 부부 많음
    부부간 소통을 자식 통해서 하고
    각방쓰고
    졸혼도

    그리고 입양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죽기전에 좋은 일 한번 하자는 생각으로
    내 유전자 자식이나 남 유전자 자식이나
    큰 시야로 보면
    미성숙한 개체를 열심

  • 112. 열심히
    '24.6.22 3:42 PM (221.139.xxx.119)

    키워 성숙한 개체로 만드는 거죠
    그 자체가 의미있고 생산성 높은 행워입니다

  • 113. ..
    '24.6.22 3:46 PM (106.101.xxx.67)

    친정엄마 신혼때부터
    옆집살던 부부가 있었는데 엄마가 그집에 놀러도 많이가고 친하게 지냈었는데 그집 남편이 과일도매장사했어요
    큰돈은 벌어 집도 48평에 이사가고 그러고 연락이 끊겼다 그집 아저씨를 길가다 친정엄마가 우연히 다시만났는데 결혼 30년차에 부인이 몇달전 ㅈㅅ했다고 우울증땜에 가을에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데요.
    아기을 원했는데 불임이라 생기지가 않았나봐요 그렇다고 예전엔 인공수정 그런걸 몰랐겠죠 저희엄마도 아빠가 제가 서른무렵에 암으로 돌아가셔서 그 과일가게 그분하고 동네주민이라 연락은 종종했거든요. 어느날 연락이 안되길래 조카가 전화 받았는데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고 두달사이에 췌장암 그냥 가보지 않는 길이 좋아 보일수 있고 사람 인생은 알수가 없어요

  • 114. 후회
    '24.6.22 3:47 PM (223.38.xxx.26) - 삭제된댓글

    딩크나 비혼이나 50즈음 되면 후회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전에는 몰라요
    둬늦게 불현듯 후회가 시작되는 거죠
    그래도
    결혼은 나이 먹어도 마음먹으면 가능은 하지만
    아기는 가임기 지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이죠
    수명이 늘어도 가임나이는 여전히 그대로라네요

    원글님 이제 어차피 안되는거니까
    남편 있는 걸로 위안 삼고
    건강관리 잘하셔요
    같은 입장에서 글씁니다

  • 115. ㅇㅇ
    '24.6.22 3:51 PM (14.48.xxx.117)

    부부는 자식이 없으면 가족이 안되는
    거였다는 원글님이 깨우침이라고 쓰신말도
    상당히 단정적이고 편협하죠.
    자발적 딩크는 절대 후회 안한다는 말
    만큼이나요.

    다 개인적인 경험이고 생각일뿐.
    자식 같이 키우면서 전혀 가족으로 살지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원글님은 못보셨나봐요
    가족을 가족으로 만드는게 자식뿐일까요.
    함께한 시간속에서 공유한 추억과
    경험과 고통과 기쁨과
    서로에 대한 이해 등등
    무수히 많죠
    자식은 그중 하나이구요.

    지금처럼 생각하신다면
    앞으로도 계속 가질수없는 자식에
    집착하면서 남편과 가족이 아닌채로
    사실건가요?

  • 116. 알것같아요
    '24.6.22 3:53 PM (222.100.xxx.51) - 삭제된댓글

    전 아이들 때문에 쪼들리고 싸우고 속상하고 걱정하고...난리 부르스인데요
    결혼하고 20년 지난 지금 남편과 아이들 아니면 할 말이 100분의 1로 줄었을거란 생각하고요
    아이들 아니었으면 벌써 헤어졌어도 안아까웠겠다 생각해요.
    애들 때문에 속끓이면서도 어쩔수없이 동지애로 겨우 살아가는거....
    그게 가족이란 생각이 들어서, 불편한 이상태에 나름 만족합니다.

  • 117. ㅇㅇ
    '24.6.22 3:54 PM (117.111.xxx.234)

    원글님 사고가 굉장히 극단적이예요
    헝제들 사이 차별등 서러운 기억으로
    애는 절대 안낳는다에서
    고작 한두달 애있는 남의 가정 지켜보고
    이제 애가 업으면 가족이 아니다...;;;

  • 118. 후회
    '24.6.22 3:54 PM (223.38.xxx.26)

    같은 딩크로서 글 씁니다
    딩크나 비혼이나 50즈음 되면 후회하게 되는거 같아요
    그전에는 몰라요
    둬늦게 불현듯 후회가 시작되는 거죠
    그래도
    결혼은 나이 먹어도 마음먹으면 가능은 하지만
    아기는 가임기 지나면 아무리 노력해도 불가능이죠
    수명이 늘어도 가임나이는 여전히 그대로라네요

    원글님 이제 어차피 안되는거니까
    남편 있는 걸로 위안 삼고
    건강관리 노후대비 잘하셔요
    혹시 아나요?
    과학이 발달해서 20년 후에 애 낳게 될수도 있을지
    70에 애키우는 재미도 나름 쏠쏠할 거 같지 않나요
    전 은근 기대합니다ㅎㅎ

  • 119. ㅁㅎ
    '24.6.22 3:58 PM (222.100.xxx.51)

    저는 하나 낳고 하나 입양한 사람인데요.
    둘다 각기 다른 모양으로 속을 썩여서 다시 돌아가면 자식은 하나 정도만...
    어쩌면 입양은 안할수도..생각하지만
    이번 생은 더 깊이 생각안하고 지금 이렇게 속끓이며 남편이랑 애들 뒷담화 하는 재미로
    살기로요.....애들이 내 인생을 활력있게 해주는 메기..라고 생각하고요.

  • 120.
    '24.6.22 4:01 PM (58.236.xxx.72)

    어차피 자식있어도 늙으면 부부 둘만 남는다고요?

    자식으로 희노애락 울며 웃으며
    다 키워놓고 어차피 자식있어도 부부만 남는거랑
    애초부터 없던거랑 어찌 비교를 하는지

    마치 몇캐럿 다이아 반지 있는사람이
    늙으면 손 거슬려서 어차피 집에 있는 반지도 안낀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자식이 무언가를 이루고 성취하며 원하는곳에
    취업하고 예쁜 연예도 하고 친구들이랑 해외여행 간다고 설레여하고
    하다못해 외모 꾸민다고 멋부리면서 멋지게 변화되어가는 모습만 봐도 내인생 다시 젊은인생 반번은
    더 살아주는거 같아서 설레입니다

    앞으로도 가정이루고 손주 낳고
    지들끼리 살면서 1년에 몇번 못보더라도
    있고 없고는 천지차이죠

    원글님에겐 넌씨눈 같은댓글이지만 ㅜ
    이 글을 보는 선택적 딩크분들 다시 생각해보시기를...

  • 121. ㅡㅡ
    '24.6.22 4:20 PM (211.234.xxx.93)

    애 둘 남매 키우며 참 힘들었어요
    순하디 순한 애들인데도요
    경제적, 정서적, 감정적
    희생이고 노동이죠ㅜㅡ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하나로 묶여
    지지고 볶으며 사는데 힘들죠
    저는 솔직히 애도 없는데
    이혼 안 하고 사는 분들이 존경스러워요

    저는 애 둘 아녔음 진즉에 이혼 했을거예요
    애들로인해 참고 살았더니
    늙은 남편이 이제사 철이 들어가네요
    부부 사이 안 좋은 동안 애들도 불안이 컸겠죠
    아이를 잘 키운다는게 세상 젤 힘든 일 같아요
    그래도 그 짐의 무게가 있어서 제가 떠내려가지 않았던 것 같아요

  • 122. 죄송하지만
    '24.6.22 4:20 PM (211.192.xxx.227)

    갱년기 등으로 인한 일시적 감정이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딩크 아니지만 아이가 진짜 부부를 만든다... 이것도 환상이에요
    물론 그 환상에 동조하실 분들 많겠죠 실제로 그렇게 느끼실 분도 계실 테지만요

    아마 마흔쯤 아이를 가지고 싶어졌을 때 그 미련이 남아서 지금 이리 생각하시는 듯하네요
    남편분은 원래 아이 갖고 싶으셨고. 그걸 포기하고 원글님을 택하셨고.

    일시적 감정으로 흘려보내시고 남편분과 행복하게 지내시면 좋겠지만...
    사람이라는 게 자기가 놓쳐 버린 것을 그리 아쉬워하는 존재더라고요
    안 그러셨으면 좋겠는데... 사람이란 또 어리석은 존재라...

  • 123. 흠..
    '24.6.22 4:32 PM (211.201.xxx.183)

    50대인데 주변 부부들보다 싸움도 없고
    같이 잘 살고있거든요?
    두분이 아이있어도 안맞을꺼 같은데..
    댓글들이 대동단결해서 딩크 불행한걸로
    묘사하시네요.ㅎㅎ
    부부는 자식이 없으면 가족이 아니라니. 헐~
    여기 매일 남편하고 여행도 절대 싫고
    십분 이상 얘기하면 싸우고.
    서로 안맞는 부부가 그나마 자식도 없음
    후회되는거아닐까요

  • 124.
    '24.6.22 4:42 PM (61.255.xxx.115)

    부모님이 오래 사셔서 외로움을 모르다가..
    다 돌아가시고..어느 날 갑자기 느껴요.

    결혼하고 애 낳고..나도 한번 해볼걸..하고..

    하지만 이미 늦었고 못 가는 길이 된 거죠.
    별 거 아닌 거라고 생각했던 게,참 별 거 였던 거..

  • 125. 자식이
    '24.6.22 4:50 PM (1.250.xxx.105) - 삭제된댓글

    인생의 열매인건 맞아요
    열매없는 노년이 헛헛하고 쓸쓸한건 어찌보면
    자연의 이치죠

  • 126. 후회할 나이가
    '24.6.22 4:52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지금 온것뿐 인생에 답은 없는거같애요
    순간순간의 선택이 지금의 나의운명을 만든거지 ..

    산좋고 물좋은데 정자까지 좋을수가 없듯이
    딩크로 사는 삶도 단점만 있는건 아닐거에요

  • 127. ..
    '24.6.22 5:37 PM (223.38.xxx.191)

    근데 딩크만 후회하는것 아니에요 주변에 골드미스들 많은데 적당한 나이에 결혼 안한거 다들 후회해요 50살까진 후회 안한다 하더라구요 놀것도 할것도 많아서. 60되면 진짜 후회한다고 누가 그러대요 그래도 원글님은 남편이라도 있잖아요
    ㅡㅡㅡㅡㅡㅡ

    또 남들 이야기 듣고 혼자 못 사는 신포도 소설 쓴다
    우리나라 같은 보수적이고 남의식 많이 하는 사회에서 혼자 사는 선택한 70% 정도의 여자들은 후회하고 징징대지 않아요
    혼자 사는 거 익숙해지면 사람과 한집에 있는 게 스트레스에요
    다 자기 그릇 대로 사는 거에요
    우리 이모 싱글 고모 20대 후반 사별해서 혼자 잘 살았어요

  • 128. ..
    '24.6.22 5:46 PM (58.29.xxx.45)

    낳고 후회 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가지않은길에 환상은 있는법이죠

  • 129.
    '24.6.22 5:58 P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자식 커서 떠나고 안떠나고가 아니라
    둘만의 공통 혈육이 있다는게 큰거죠
    자식이 있으니 남녀가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

  • 130. ㅇㅇㅇ
    '24.6.22 6:25 PM (211.108.xxx.164)

    자식있어도 이혼하고 서로 안보고 살아요
    그리고 독립한 자식 떠나면 남편만 아니
    어쩌면 우린 혼자 남습니다
    남은 시간을 배우자와 잘 보내는 연습을 해보세요
    사는 모습은 다양하니까요

  • 131. ㅣㅣㄱ
    '24.6.22 6:38 PM (125.177.xxx.151)

    결혼30년차유자녀인데요.
    그냥 폐경기 나이 오십대
    어떤 상태든 한번씩 인생돌아보고 후회될 시기라 생각해요. 누구나 그나이되면 인생돌아보고 제일 불만인게 후회되죠. 원글님은 무자식인데 폐경지나니 못해볼 서러움이 있는거구요.
    그냥 그럴 나이인데 계기까지 있으니 더한거죠.전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고 자식둘이긴하나 다시 산다면 혼자살거나 딩크하고 싶어요.

    정말 힘들었거든요

    자식이라는거
    무거운 짐입니다.
    전 아이가 희귀난치병이에요

    누가 그럴걸 미리 알수있나요?

    중환자실과 입원을 몇년 하니
    내몸이 무너져 큰 수술하고 일년째 제발로 잘 걷지도 못하고 있어요.

    아이를 너무 사랑하고 미안하고...
    자식이라는 리스크를 겪어보지않았다면 무조건 자식이 있어야 진정한 가족이다...
    말할 자격없다 싶어요.

    부모니까 겪을 태산같이 무거움을 이고지고 살아가는 환우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남의 거 부러워마시고
    내 꽃밭 예쁘게 꾸며나가시길 바랍니다.

    전 님의 꽃밭이 부럽네요

  • 132. ..
    '24.6.22 7:48 PM (223.38.xxx.111)

    음...
    남편분과의 교집합을 만들어보세요.
    반려식물도 좋고요, 반려동물도 좋지요.
    등산, 자전거, 목공과 같은 공통된 취미생활도 좋구요.
    전 두 아이가 있지만 성인이 된 후 각자 독립한 후에는
    남편과 아이에 대해 나눌 말이 없지만
    고양이 둘을 키우면서 아파트 안 길고양이 밥을 같이 주다보니
    매일 새벽에 밥가방 물가방을 나눠 들고 한바퀴 돌면서 냥이 얘기를 나눠요.
    누구는 눈이 아파보인다, 누구는 오늘 많이 먹었다 등등이요.
    남편과의 교집합을 만들어보세요~~

  • 133. ..
    '24.6.22 8:12 PM (124.54.xxx.2)

    '무늬만 부부' 중에 딩크는 없어요. 딩크였으면 벌써 이혼했죠. 그만큼 아이때문에 그냥 저냥 동거인으로 살아간다는 거라서 '아이가 있었으면~'이라는 전제로 모든 걸 생각하시면 지금이 너무 불행하잖아요.
    미혼도 마찬가지예요. 이길녀 여사야 미혼을 후회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싱글녀 대다수는 남편, 자녀 등의 부재로 안그런척 하지만 살면서 고비고비 후회해요

  • 134.
    '24.6.22 8:13 PM (118.32.xxx.104)

    자녀가 있든없든 나중에 다 똑같아져요
    부부 둘의 진짜 관계가 관건이에요

  • 135. ..
    '24.6.22 8:15 PM (124.54.xxx.2)

    그리고 이런 얘기가 조심스럽기도 한데 회사에 법무팀에 근무하는 남자 동료가 친구들이 대부분 변호사, 검사 등 법조인인데...
    장애인 키우는 변호사 친구가 자기를 그렇게 부른대요. 아들이 사춘기 또래인데 괴성을 지르고 몸부림치면 성인 남자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괴력이 나온다는데, 이 남자 동료가 덩치가 엄청 크니깐 그 아들을 제압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 동료가 자기도 자식때문에 속터지지만 친구 아들보면 같이 놀면서도 한숨나온다고..

  • 136. oo
    '24.6.22 8:23 PM (14.52.xxx.238)

    아이를 셋은 낳고 싶었는데 힘들어 연년생으로 둘 낳아 이제 대학생이 되었어요. 여러가지 힘든 일 있었지만 그래도 착하고 무던한 편이고, 자기들 전공 잘 정했어요. 저희 부부는 전문직이라 썩 넉넉하지는 않아도 아이들 뒷바라지 할 만큼은 되구요.
    20여년 아이들 키우느라 정말 정신없이 살아왔는데 남은 것은 빈둥지에요. 아이들은 아마 앞으로도 지원이 필요하겠죠. 제 옆에는 남편 밖에 없더라구요. 서로 취항이 다르지만 최대한 사이좋게 지내려고 피차간에 노력해요.
    가보지 않은 길이 좋아 보이겠지만, 그 길도 별게 아니랍니다. 이 나이에는 나이들기 시작하는 몸과 총기가 바래어 가는 머리에 스스로 실망하며 지내게 되는 것 같아요. 원글님 몸이 약해지시니 마음도 약해지는 것일 수 있어요. 부디 이 나이에 맞는 소소한 즐거움을 다각도로 찾으셔서 다시금 활력을 회복하셔요!

  • 137. 지금이라도
    '24.6.22 8:33 PM (118.235.xxx.72)

    하나 낳으면 안될까요?

  • 138. 50대
    '24.6.22 8:48 PM (220.117.xxx.206)

    댓글이 많으면 빨글도 많던데 이글에는 진솔한 댓들이 많네요. 어떤 느낌인지 이해는 갑니다. 위에 다 나온 얘긴데 아이가 있어도 헛헛할때도 있고, 충만할때도 있고… 전 20대 아이가 있는 엄만데 아이한테는 미안하지만 애기아빠랑 십몇년전에 이혼했어요. 제가 키웠고 거의 제돈으로 키워서 힘들었긴한데 어쩌겄나요, 이미 나은걸… 아이한테 거듭 미인한소리지만 저도 아이아빠도 비교적 좋게 이혼하고 각자 원하는대로 살며 오히려 만족했고 이제는 부모로서도 만족감을 느낍니다. 아이가 속썩일때 특히 공감대 형성하며…ㅎㅎㅎ 아이가 가져다주는 경험은 매우 다르게 특별한건 맞지만 없는 삶이라고 해서만 헛헛한건 아닐꺼에요. 아이가 있어도 아이아빠와 오히려 지금이 더 편해도 헛헛할때는 있구요. 글쓴 분께선 아마 그날이 그날같은 생활을 하시다가 조카분과 그가족을 보고 새삼 각성하신것 같은데 그런 아쉬움도 또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지 않을까요? 저는 지금 4기 암환자에요. 것도 전공의파업땜에 치료 더뎌진… 첨에는 무섭고 안타깝고 억울하고 전공의들땜에 더더억울하고…근데 좀 내려놓고 나니 내다리로 걷고 나 혼자 씻고 아이랑 이야기하는 시간들 자체를 즐기게 되더라구요. 왜? 조먼간 혼자 못할날이 오니까요. 그런데도 또 가끔 무섭고 헛헛하고 그럴때가 있어요. 그게 삶인가봐요. ㅎㅎ 못가진거를 너무 의식하지 않으려면 가진것들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

  • 139. ㅇㅇ
    '24.6.22 9:51 PM (1.238.xxx.77)

    다시 돌아간대도 긴장과 불안감이 높은 지금의 똑같은 내가 돌아간다면 아이를 낳지않는 선택을 똑같이 할 거예요. 제 그릇을 잘 아니까요. 지금의 내가 외롭고 공허하다고 아이를 낳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저도 종족번식의 욕구가 내재된 호모사피엔스라 후회의 감정이 문득 올라올 때가 있어요. 그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부부사이는 사는대로 그냥 내버려두면 안돼요.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정서적 교류없이 하우스메이트처럼되다 이혼수순으로 가는거. 한번이혼위기 크게 겪고 깨달은 것입니다. 자식이 있고없고와 상관없이 부부 둘의 사이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 140. 후회하는자
    '24.6.22 10:15 PM (125.176.xxx.131)

    자식이 있어야 노후도 안심심하고... 재미도 있고....
    뿌듯하기도 하고...

  • 141. 반려동물 키우고
    '24.6.22 10:24 PM (205.189.xxx.240)

    취미활동 찾아서 가이 하세요
    저희는 고양이 키우고 정원일 같이하고
    운동도 같이 배우고 하는데 할 말 많은 편이예요
    자식 없으면 가족 유대감이 없니뭐니 하는 사람들은 다 자기들 경험으로 하는말이지
    진실이 아니예요
    그 말이 맞으면 이혼하는 사람들은 뭔가요?

  • 142. 그냥이
    '24.6.22 10:50 PM (124.61.xxx.19)

    자식있어도 이혼하는 사람태반이더만;;;

    자식은 부부를 가족으로 먼드는
    수 먾은 것 중 한가지겠죠

  • 143. 정신차려요
    '24.6.22 11:09 PM (211.219.xxx.121)

    본인이 스스로 결혼 전, 딩크 아니면 결혼하지 않겠다고 해서 남편이 진지하게 고민하고 딩크 결심하고 결혼 후, 한참 지나 또 애 갖자고 하니, 남편이 싫다고 함.
    남편은 굉장히 진지한 분이신 거 같아요. 그 또래에 애 갖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결혼한 사람 자체가 별로 없을 껄요. 애 낳지 않겠다고 하면 결혼하지 않겠단 남자가 더 많았을 겁니다.

    그리고 님 성향이 뭔가 고상하고 도도한 스타일 같으세요. 남편이 TV 보면서 쉬는 걸 좋아한다면 같이 TV 보세요. 드라마도 보구요. 대화할 일이 넘칠 껄요. 근데 님은 따로 책을 읽는다니 남편한테 취향을 좀 맞춰줘보세요. 그럼 대화가 풍성할 껍니다.

    그리고 자식 있는 집이 부부간 연결 끈이 있어서 제대로 된 가족이라는 생각도 환상일 뿐이에요. 님이 생각하는 '자식'이라는 존재는 부모 말도 꽤 잘 듣고, 건강한 아이라는 게 전제되어 있어요. 모든 자식이 그렇게 얌전하며 몸도 건강하고. 그런 게 아닙니다. 그만 부러워해요.

    그리고 정 아기 낳고 싶으면 미국 가서 대리모라도 하시던가요. 돈은 많이 들겠지만요. 불가능하진 않을 겁니다. 인도에서는 70세 여성이 난자 기증받아서 임신 하잖아요.

    그냥 괜히 남이 부러워보일 뿐입니다.

  • 144. 제가
    '24.6.22 11:11 PM (106.102.xxx.164)

    생각해도 만약 자식을 안낳았으면 남편과 이렇게까지 친밀해지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가족이라는 끈을 자식들이 긴밀하게 만들어주죠. 또 아이들을 낳은 일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기도 하고 열심히 키운게 보람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딩크인 분들 보면 조금 안타까워요. 특히 좋은 유전자 가진 분들은요.~^^

  • 145. ㅇㅇ
    '24.6.22 11:33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딩크, 비혼은 지금 2030에서 처음 시작한 게 아니라 확 늘어난 것 뿐
    의미있는 숫자가 처음 등장한 건 현재 4050세대.
    그래서 이제까지는 딩크, 비혼의 장점만을 추구하며
    단점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것이 대세였다가
    최근들어서야 후회한다는 사람들이 심심치않게 나오는 중인 것.

    딩크, 비혼의 장점은 자유롭고 안락한 젊은 시절에 몰려있고
    단점은 노령기에 몰려있기 때문.

  • 146. ㅇㅇ
    '24.6.22 11:33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딩크, 비혼은 지금 2030에서 처음 시작한 게 아니라 확 늘어난 것 뿐
    의미있는 숫자가 처음 등장한 건 현재 4050세대.
    그래서 이제까지는 딩크, 비혼의 장점만을 추구하며
    단점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것이 대세였다가
    최근들어서야 후회한다는 사람들이 심심치않게 나오는 중인 것.

    딩크, 비혼의 장점은 젊은 시절에 몰려있고
    단점은 노령기에 몰려있기 때문.

  • 147. ㅇㅇ
    '24.6.22 11:37 PM (76.150.xxx.228)

    딩크, 비혼은 지금 2030에서 처음 시작한 게 아니라 확 늘어난 것 뿐
    의미있는 숫자가 처음 등장한 건 현재 4050세대
    그래서 이제까지는 딩크, 비혼의 장점만을 추구하며
    단점 따위는 고려하지 않는 것이 사회적으로 대세였다가
    최근들어서야 후회한다는 사람들이 심심치않게 나오는 중인 것.
    자발적 딩크, 비혼 첫세대라고 불릴 수 있는 집단이
    장점을 다 누린 후 이제 나이들어가며 단점을 스스로 겪고 있는 구간에 들어감.

    딩크, 비혼의 장점은 젊은 시절에 몰려있고
    단점은 노령기에 몰려있기 때문.

  • 148. ㅇㅇ
    '24.6.22 11:46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무늬만 부부인 딩크도 나이들면 이혼하지 않고 그냥 사는 건
    곧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혼을 해서 혼자사는 것보다는
    같이 사는 동거인, 친구라고 감안해보면
    그래도 서로 의지하며 같이 사는 게 나은 케이스라서 그래요.
    애를 낳아 키우거나 딩크로 살거나 나이가 들고 오래 같이 살면
    젊은 시절의 로맨스, 함께 동거하며 많은 것을 경험한 그 자체가 기반이 되어서
    동지, 동료, 가족같은 존재로 묵혀지는 면이 있고
    나이가 들면 이런 게 매우 중요해지는 듯.

  • 149. ...
    '24.6.22 11:59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제가 노산으로 아이를 낳았어요. 그런데 신혼이 지나고 나니 아이없이 뭔가 대화할 것이 없더라구요. 원글님 처럼요. 왜냐하면, 우리는 같이 공유하는 취미가 없었거든요. 부부가 같이 사업을 하거나 공통의 취미가 있으면 대화할 일이 있을거에요. 함께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같이 드라마라도 보시고요. 아이는 있어도 걱정이고 없어도 후회에요. 아이없어도 재미있게 사는 부부들이 너무 많아요. 같이 여행도 홀가분하게 다니구요. 자식이 여러명 있어도 이혼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 150. ...
    '24.6.23 12:01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참 강아지 키워보세요. 제 주변의 딩크 부부들은 강아지 키우고 강아지랑 같이 여행도 가요.

  • 151. 000
    '24.6.23 12:09 AM (118.129.xxx.220)

    자식이 없으면 부부간에도 서로 깊이있는 공감은 어렵다고 봐요. 자식없이 평생 둘이 안헤어지고 잘사는 부부는..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사이로 남아야 하는거 같아요. 그게 나쁘다 좋다는게 아니라... 인간으로 태어나 나닮은 인간을 하나쯤 만들어보고 죽는것.. 내가 힘든걸 참게 만들고 극복하게 만들고 부족한 나보다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해주는 나를닮은 어떤 존재에 목숨이란걸 당연히 걸게되는 내가 되는것.. 인생한번인데 그걸 못해보면 저는 너무 후회할거 같아서 결혼 관계없이 아이는 꼭 낳고싶다고 생각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그랬지만... 사람들마다 삶이 다르고 목표가 다른데.. 애를 낳아라 말아라 하는것도 잘못된거 맞죠. 자식 없는대로 자식있는사람들이 모르는 어떤 세상이 또 있을테니까요..

  • 152. ㅇㅇ
    '24.6.23 3:48 AM (121.175.xxx.207) - 삭제된댓글

    그저 이기적인 인간일뿐인거죠 부모들도
    자식위해 자식 낳는 부모 없듯이
    결국 부모 당신들 좋으려고 낳는거

    낳지않음을 택해서 겪은 잃어버린것들이 세월지나 이제사 후회되신다구요?

    얻은건 없나요

    아주 예전 새엄마년이 생각나네요
    자식만 있었으면 초혼도 이혼안(당)했을거고
    재혼때도 이혼으로 끝나지 않았을거라던
    지 성격이 아주 뭣같아서 혼자 사는게 도와주는거던데 혼자만 낳지도 못하는 자식염불하던

  • 153. 나이들면
    '24.6.23 4:45 PM (106.102.xxx.38)

    아무리 돈주고 사람을 쓴다해도
    자식이 도와줘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요.
    살갑지 않더라도 자식이 있다는 자체로
    받는 위안도 있구요.
    그리고 장례식에 가서 느낀게 아무리 지지고 볶아도
    결국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봐주는 사람은 가족들이더라구요.
    그니까 배우자와 자식들이죠. 배우자가 먼저 가면 자식 뿐.
    자식마저 없다면 서글플 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2793 정치)정대택어르신 위해 항상 기도했어요 16 ㄱㄴ 2024/10/29 1,794
1642792 최고의 소설로 뭘 꼽으시나요 37 ㄴㅇㄷ 2024/10/29 3,794
1642791 고3 수시 합격 발표 거의 다 난 건가요? 12 ? 2024/10/29 3,390
1642790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7 가을 2024/10/29 1,247
1642789 비혼 여성 공동체 노후에 어때요 49 2024/10/29 4,401
1642788 채식주의자 읽으신분만 봐주세요..여고생이 읽어도 될까요? 30 ㅇㅇ 2024/10/29 3,212
1642787 손목 아픈데 침 맞으면 어떨까요 14 치료 2024/10/29 822
1642786 코로나 진행상황 3 선플 2024/10/29 1,095
1642785 대장내시경하다 깨면 아픈가요? 8 내시경 2024/10/29 1,206
1642784 헤어 픽셔와 헤어 스프레이 1 ... 2024/10/29 419
1642783 강아지에게 다가오는 겨울… 11 2024/10/29 1,658
1642782 세수펑크 메우려 '한은 적립금'도 손대려 했다···법률자문 결.. 7 ........ 2024/10/29 1,123
1642781 결혼할 여자네집 등기부등본 열람하기... 87 의견 궁금... 2024/10/29 22,475
1642780 82님들.. 시부모님 위독하면 슬프시던가요? 36 ... 2024/10/29 4,626
1642779 카무트 효소 얼마전 글쓰.. 2024/10/29 457
1642778 이친배 오연수역할 5 ㅇㅇ 2024/10/29 2,026
1642777 사춘기 무난하게 나는 아들 특징이 13 ㄴㄴ 2024/10/29 3,754
1642776 IRP연말정산 한도요 2 .. 2024/10/29 777
1642775 아이들 독서 끊기기 시작하는 시기가 보통 언제인가요? 12 ㅇㅇ 2024/10/29 1,360
1642774 흑백요리사에서 제일 인상 좋았던 사람이 한식장인이었는데... 23 ㅇㅇ 2024/10/29 4,267
1642773 굿이나 천도제 하고 일이 잘 풀리는 경우 있나요? 7 답답 2024/10/29 1,096
1642772 유치원생 데리고 해외여행가는데 7 짐싸기 2024/10/29 745
1642771 코로나 예방접종 얼마하나요? 4 4321 2024/10/29 710
1642770 이태원참사추모제 2 고마워요 m.. 2024/10/29 431
1642769 기아 V12 4개 방송사 캐스터들 우승 멘트 ㄷㄷ 4 ... 2024/10/29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