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이 몸이 만신창이인 분 계시나요?

ㄹㄴ 조회수 : 3,719
작성일 : 2024-06-21 20:14:17

그동안 태어나서 지금껏 제가 몸을 진짜 이모양 만든거 같아요

 

젊을땐 그래도 젊으니 아픈데 없이 살았는데...49살되면서 디스크 난리나고,

그때부터 모든 근골격계 질환이 그냥 다 한꺼번에 쏟아지듯 난리가 나게 생기네요

 

저 49살 전에는, 진짜 어디 한번 아파본적이 없어요 ㅜ

남들은 출산하고 손목이 시큰이네 허리가 아프네 어쩌네 그랬는데...

난 그런거 전혀 못느껴서 내가 건강한줄 큰 착각을 ㅠㅠㅠ

 

이게 한번 터지니 온몸이 다 봇물 터지듯이 근골격계가 멀쩡한데가 하나도 없어요.

 

그동안 다닌 병원,도수치료,자세교정센터,필라테스, 이것만 해도 돈 엄청 쏟아부었죠

유튜브 쳐서 나오는덴 아마 다 전전했다고 봐야죠 ㅎㅎㅎ

 

근데 결국...다 소용이 없고...

 

근본은 제가 그동안 몸을 잘못 써서...

 

머리는 치켜 올린 자세가 굳어지고, 그러니 자연스레 목은 앞으로 빠지고(거북목 ->디스크)

목이 앞으로 빠지며 흉추랑 경추의 뼈 배열 완전 엉망이고(자연스러운 배열의 역방향으로

다 뒤틀린 상태)  익상견갑에 라운드 숄더에 골반 비틀어진거 정도는 애교구요.

 

이게 젊을땐 진짜 아무 탈이 없는데, 딱 임계점 되니 아주 몸이 개엉망입니다.

 

현재는 재활 필라테스 중. 결국 내가 스스로 운동해서 체력,근력 키우며 몸 쓰는걸 

바꾸지 않는 이상은 변화가 없다는걸 깨닫고.

IP : 112.153.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21 8:17 PM (211.215.xxx.235)

    그동안 소소하게 아팠을텐데 모르고 그냥 넘어간거죠.
    그래서 골골골 아프다고 하는 사람들이 병원에 자주 다니고 크게 아프지 않는...

  • 2. ...
    '24.6.21 8:19 PM (124.5.xxx.99)

    몸을 잘못쓰셨다는게 무슨말씀인지
    아직 그럴나이는 아닌거같은데
    운동시작하실때가 되신건지
    많이 그래서 시작들 하던데요

  • 3. 지금부터라도
    '24.6.21 8:20 PM (210.108.xxx.149)

    바른자세로 살고 운동하시면 어느정도는 회복됩니다..저도 젊을때 바르지 못한 자세로 살다가 허리 목 디스크로 고생 많이 했는데 꾸준히 운동하고 치료해서 많이 좋아지고 병원 안가고 잘 지내고 있어요..운동을 생활화 하고 평소 바른자세로 앉고 걷고 신경 많이 쓰고 삽니다 정선근 선생님 얘기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금 노력 안하면 더 늙어 누워서 살아야 합니다 정신 차리세요

  • 4. 원글자
    '24.6.21 8:22 PM (112.153.xxx.101)

    와 149님 많이 좋아진 바이러스 받아갑니다!

  • 5. ㅇㅇ
    '24.6.21 9:01 PM (211.235.xxx.59)

    제가 51살인데 작년 겨울부터 원글님과 같았어요
    거북목 라운드숄더로 평생 살았는데 전에는 괜찮았는데
    작년겨울 허리 아프기 시작하면서 어깨 등 견갑골 목뒤 아프고 난리더라구요. 통증의학과 추나치료 오래받았고... 지금은 요가 열심히 하고 있어요. 근력운동을 해야할텐데...ㅠㅠ

  • 6. 52세
    '24.6.21 9:24 PM (1.236.xxx.139) - 삭제된댓글

    정말 안아픈곳이 없어서 재활의 해로 잡았는데
    사주,심리학까지 공부했어요
    타고난 그릇이 간장종지인데 곰솥같은 일을 해서
    그렇다고 딱 와닿더라고요

    내몸을 돌보지 않고
    공주는 아니지만 결혼전 손하나 까딱하지않고
    살다가 집안일 시집살이까지....
    몸이 틀어지고 면역력은 바닥.....
    이제는 내몸을 챙기고 마음챙기기까지 2-3년 안식년 잡았어요

    재활 우습게 보지말고 어깨 무릎 허리 차차 고치는 중입니다

    필라,도수치료,나한테 맞는 운동,
    영양제,마사지로 재활해요

    내몸을 사랑하며 쉬엄쉬엄 꾸준히 바꿔보세요

  • 7.
    '24.6.21 10:10 PM (223.62.xxx.170) - 삭제된댓글

    지금 그 상태인데 애들 키우면서 늘 아팠어요
    관절쪽이고 젊으니까 아파보이지도않는지 혼자아팠는데 이제 아프다하면 늙어서그렇다소리 들으니 나은건지 ㅠㅠ

  • 8. ..
    '24.6.21 10:23 PM (61.254.xxx.210) - 삭제된댓글

    전 어려서부터 50세 지금까지 항상 아픈 사람인데요
    위에139님이랑 비슷해요 어려서는 매년 감기몸살 4회이상 출산후 암수술 항암
    그후 디스크는 아닌데 골격근질환 운동으로 근육 붙여 극복해보려고 항상 운동
    헬스피티 요가 필라피티 수영 등등 도수치료 병원 한의원 마사지 등등
    그러다 코로나터진 무렵부터 온몸이 아파 잠을 못잔지 어언 5년차
    지금 만난 운동치료사덕분에 좀 살아날거 같아요.
    타고난 체질은 놀아야하는 팔자인데, 너무 열심히 과하게 살아서 아픈거 같아요
    남들보기에 멀쩡한 좋아보이는 몸인데, 항상 피곤한. 초췌한 안색
    건강은 타고나는게 큰 거 같아요. 그래서 건강하지않은 사람을 자기관리못한다고 몰아붙이는 사람 보면 기분 나빠요
    저 정말 식이 운동 열심히 하거든요. 체지방도 22인데 고지혈경계단계에요

  • 9. 저요
    '24.6.23 3:46 AM (220.76.xxx.245)

    50대중반
    2-40대 회사다니며 생긴 목디스크 몇년전 치료
    건강해졌고
    왼쪽 어깨 가끔 아프고
    운전할때 오른쪽 다리시큰

    디스크 허리 터지고
    목 도지고
    어깨 회전근개 파열직전
    스테로이드 시술 1년에 4-6번 이상은 안된다는데
    점점 횟수가 가까워오고
    좋어지지 않고
    위궤양에 역류성식도염
    자궁내막증 암만해도 수술해얄거 같고

    자격증 하나 따보려고 실습중인데
    이게 쓰나미 처럼 몽땅 왔어요 ㅠㅠ
    정말 이대로 끝인가 싶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288 리들샷 효과 있는듯요 6 2024/06/22 3,525
1596287 옷을 정리하고 버리고 했더니 소비 욕구가 떨어졌어요. 7 음.. 2024/06/22 3,674
1596286 임성근 김건희 아는 사이인가요? 12 ... 2024/06/22 4,593
1596285 3주째 눈밑떨림... 13 못살겠다 2024/06/22 2,216
1596284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땅 주인만 4,800명 기획 부동.. 2 같이봅시다 .. 2024/06/22 1,030
1596283 블핑 지수는 살이 잘 찌는 체질인가봐요 21 .. 2024/06/22 6,470
1596282 갓지은 밥에 밥도둑 반찬들 5 2024/06/22 3,511
1596281 돈주고 학원보내면서 숙제나 단어 관리 전혀 안하는 부모님은 15 ㅇㅇ 2024/06/22 2,757
1596280 이런 스타일 남편이랑 14년 사는데... 속터지는 제가 이상한건.. 18 ... 2024/06/22 5,493
1596279 큰학원에 브랙리스트 3 큰학원 2024/06/22 1,551
1596278 집주인이 에어컨을 못달게 해요 ㅠ 12 그럼 2024/06/22 3,739
1596277 치부책 쓰는 사장 3 .. 2024/06/22 1,374
1596276 순대사먹으면 배추된장국은 무료로 주던 시절이 있었어요^^ 10 ^^ 2024/06/22 2,095
1596275 싱크대 부엌장 손잡이 어떤게 좋을까요? 1 ... 2024/06/22 817
1596274 헬스 피티 받는 분들 근육통 질문 8 장마시작 2024/06/22 1,638
1596273 중등 치아 앞니 군데군데 하얗게 된것도 충치인가요? 12 치아 2024/06/22 1,746
1596272 모고성적과 내신성적 10 2024/06/22 1,405
1596271 할머니들은 진짜 거실에어컨 틀고 방문열어놓으면 43 근데 2024/06/22 23,566
1596270 또 뭐가 불만인지 일주일째 저기압에 삐진 남편 16 ........ 2024/06/22 3,966
1596269 살면서 이름을 바꿨을 경우에요 3 이름 변경 2024/06/22 1,558
1596268 안부수 딸 카톡에 아빠와 검사의 부당거랴 정황 5 쌍방울 2024/06/22 1,576
1596267 임신햇을때 음식 신경 쓴분들 아이 똑똑한가요? 29 태교 2024/06/22 3,909
1596266 그린벨트 풀어서 공급한다면 굳이 지금 비싸게 살 이유가... 1 ... 2024/06/22 1,027
1596265 전지현은 인어가 찰떡으로 잘 어울리네요 8 .. 2024/06/22 2,566
1596264 안전하고 쓰기 좋은 도마 추천해 주세요 5 문의 2024/06/22 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