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혹시 가족 중 치매 있으신 분들 어떻게 알아차리셨어요

조회수 : 4,130
작성일 : 2024-06-21 13:33:06

70대 중반이세요.

노화로 총기가 떨어지는 것과 치매 초기의 구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이같아진다는 말이 여러가지를 내포하겠지만.

가끔 뭐가 노화고 뭐가 치매인가 싶어서요.

 

일단 어휘력이 판단력이 눈에 띄게 나빠졌어요.

낮인데 밤이라는 정도는 아닌데 

점점 말을 이상하게 하고 거기에 고집도 세져요.

 

눈에 눈꼽이 자주 낀다고 병원을 다녀온 후에

주방을 들락거리면서 찜을 해야한다는거에요.

무슨 찜? 했더니, 계속 찜...찜 거리기만.

 

밥 때되서 만두 쪄달라는 말인가 했는데

눈 가리키면서 찜! 찜!

 

그 순간 찜질 말하는 건지 알아차리고

다시 말해보시라고 이상한 단어 말한다고 

눈에 하는 그거 찜 아니잖아.. 했더니 맞데요.

그게 찜 아니고 뭐냐고. ㅡㅡ

 

그건 찜질. 찜은 만두찜.

그거나 그거나~ 이것도 찜이라고 우기고 짜증내고.

 

앞으로 시간 중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인데

점점 더 이러는 걸까요..?

IP : 211.243.xxx.169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ㄱ
    '24.6.21 1:36 PM (1.225.xxx.214)

    안타깝지만 한 가지만 말씀 드리면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어 이상하다' 알아차리기 시작했을 때는
    이미 많이 진행된 겁니다.
    초기일까? 했을 때는 이미 중기 라는 말이지요. ㅠ

  • 2. ㅇㅇ
    '24.6.21 1:36 PM (221.146.xxx.199) - 삭제된댓글

    갑자기 집에 불났다 그러고, 집에 호랑이가 나타났다 그러고.
    정말 갑자기 헛소리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 3. ...
    '24.6.21 1:38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무조건 병원 가보셔야 될것 같아요... 치매는 원래 안그런분이 갑자기 성격이 이상해지거나 원글님이 나열하신거 그게 조금이라도 표시가 나요.... 고집도 세지는편이고 ..자기집도 잊어버리고 그런일들이 있죠. 주변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표시가 조금씩조금씩 났더라구요..

  • 4.
    '24.6.21 1:39 PM (116.42.xxx.47)

    치매검사 해보세요
    뇌검사하면 나올텐데요

  • 5. ...
    '24.6.21 1:40 PM (210.126.xxx.42)

    치매이신 것 같아요 해당구 치매안심센터 예약 방문해서 검사하고 연계된 대학병원 가셔도 됩니다

  • 6. ...
    '24.6.21 1:40 PM (114.200.xxx.129)

    무조건 병원 가보셔야 될것 같아요... 치매는 원래 안그런분이 갑자기 성격이 이상해지거나 원글님이 나열하신거 그게 조금이라도 표시가 나요.... 고집도 세지는편이고 ..자기집도 잊어버리고 그런일들이 있죠. 주변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표시가 조금씩조금씩 났더라구요..
    가족이나 주변인들이 알아차릴정도면 진짜 윗님처럼 중기정도는 되었을것 같아요.. 보통 성격이 갑자기 확 이상해지지는 않을거 아니예요..ㅠㅠ점잖은분이 포악해지는것도 서서히 변하는거지.. 확 변하는건 아닐거구요

  • 7.
    '24.6.21 1:43 PM (211.243.xxx.169)

    같이 살고 있어서 저는 민감한 부분도
    다른 형제들은 그냥 제가 예민하거나
    나이드신 부모와 투닥거림으로 이야기하는 식이라서.

    치매 이야기하면 펄쩍 뛰셔서 어찌해야할지 고민되네요

  • 8. ...
    '24.6.21 1:44 PM (220.75.xxx.108)

    단기기억력이 떨어져요.
    금방 일어난 일은 잊는데 아주 예전일은 다 기억하죠.

  • 9.
    '24.6.21 1:46 PM (211.243.xxx.169)

    맞아요 단기기억력과 장기기억력.
    그건 그냥 어느 특정 시간이 넘어가면
    새로운 기억이 자리 잡지 못하는구나 뭐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는데...

  • 10. 치매
    '24.6.21 1:48 PM (118.220.xxx.61)

    맞는듯요.
    평소 안좋은성격이 더 강해져요.뭔가
    상식적이지 않다 하면 치매에요.
    치매가 사람 헷갈리게도해요.
    멀쩡할때는 정말 사리분별 딱딱 맞고요.
    가끔 어?할때 있어요.
    지나고보니 치매증상이었음

  • 11.
    '24.6.21 1:48 PM (116.42.xxx.47)

    가족에게 먼저 말하지 말고 병원 예약후 모시고 가서
    검사받아보세요
    더 진행되기 전 진료보고 늦춰야죠

  • 12. ..
    '24.6.21 1:5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같이사는 사람들이 더 잘알죠. 저희 큰어머니가 치매이신데 한번씩 안부 연락하면그전이랑 좀 이상하다 이상하다 싶은데도 ..ㅠㅠ 사촌오빠들한테는 민감한 부분들이니까 물어보기도 좀 어려웠는데 이미 남이 눈치 챌때는 치매예요..ㅠㅠ 안다면 같이 사시는 원글님이 더 잘아는거죠.. 다른형제는 같이 안살고 그냥 그렇게 매일 보는건 아니잖아요..

  • 13. ...
    '24.6.21 1:53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같이사는 사람들이 더 잘알죠. 저희 큰어머니가 치매이신데 한번씩 안부 연락하면그전이랑 달리 좀 이상하다 이상하다 싶은데도 ..ㅠㅠ 사촌오빠들한테는 민감한 부분들이니까 물어보기도 좀 어려웠는데 이미 남이 눈치 챌때는 치매예요..ㅠㅠ 안다면 같이 사시는 원글님이 더 잘아는거죠.. 다른형제는 같이 안살고 그냥 그렇게 매일 보는건 아니잖아요..

  • 14. ...
    '24.6.21 1:54 PM (114.200.xxx.129)

    같이사는 사람들이 더 잘알죠. 저희 큰어머니가 치매이신데 한번씩 안부 연락하면그전이랑 달리 좀 이상하다 이상하다 싶은데도 ..ㅠㅠ 사촌오빠들한테는 민감한 부분들이니까 물어보기도 좀 어려웠는데 이미 남이 눈치 챌때는 치매예요..ㅠㅠ 안다면 같이 사시는 원글님이 더 잘아는거죠.. 다른형제는 같이 안살고 그냥 그렇게 매일 보는건 아니잖아요..
    치매 아니라면 진짜 다행이고 맞다면 얼릉 약이라도 드셔야죠

  • 15. 검사
    '24.6.21 1:59 PM (223.38.xxx.66)

    동네에서 4지선다 테스트 같은걸로 치매니뭐니 하는거
    걸러들으시고요
    병원가서 mri찍고 제대로 진딘빋으셔야해요
    저희도 기억력 깜박이 너무 심해 진딘빋았는데(같은말은 2-30번해도 또물음)
    치매는 아니고 노인우울증
    진단받았어요 뇌사진찍으니 정확히 나오더군요

  • 16. 그게
    '24.6.21 2:01 PM (175.120.xxx.173)

    그 정도면 이미 많이 이상하잖아요.
    뇌사진을 찍어야 정확히 나와요.

  • 17.
    '24.6.21 2:02 PM (211.243.xxx.169)

    종합검진해서 뇌ct 찍으신지 1년 안되긴 했는데
    한번 모시고 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8. ****
    '24.6.21 2:08 PM (125.180.xxx.52)

    초기아님.
    보호자본인이 기억력이 안 좋아져 깜빡깜빡하는바람에 손해본일이 많아서 검사를 받는다하고
    같이 데리고가서 검사받으세요.

    신경과 의원에 가셔야하고
    환자는 의심이 많으니
    보호자도 꼭 검사받으셔야 통과됩니다.
    병원에는 미리방문하여
    이 계획을 알려놓으시고요.

    인지검사해서 이상있다하면
    바로 병원 연결해줘서
    CT찍으면 판정나오거든요.
    대학병원은 이 계획이 통하지않으니
    처음에는 개인병원에서 시도하세요.
    대학병원 mri mra그런거 안찍어도
    진단나옵니다.
    그리고 신경과의원에서
    통원 약 받기도 쉽고
    환자본인에게도
    기억력좋아지는약 이라거나
    우울하거나 화가 나는것을
    좀 없애주는약 등등으로 속여서
    계속 투약하기가 쉬워요.
    좋아지는 치료약은 없고
    단지 증세를 늦추는 건데
    이것도 꾸준히 복용해야 됩니다.

  • 19. 보통
    '24.6.21 2:08 PM (118.235.xxx.233)

    무슨과 가서 검사하면되는건가요?
    경험 좀 나눠 주세용. 곧 닥칠일처럼 무섭네요.

  • 20. ...
    '24.6.21 2:15 PM (121.88.xxx.63) - 삭제된댓글

    갑자기 버럭질이 늘고,
    물건을 계속 잃어 버리고.

  • 21. ...
    '24.6.21 2:22 PM (211.234.xxx.27)

    동네에서 4지선다 테스트 같은걸로 치매니뭐니 하는거
    걸러들으시고요
    병원가서 mri찍고 제대로 진딘빋으셔야해요 22222

    근처 구에서 지원하는 치매센터 이런데서 몇문제 푸는 진단
    이거 정말 비추요
    첨에 거기 가서 정상 판정 받아서 괜히 치료 시기만 놓쳤어요
    나중에 삼성병원 가서 검사 하고 알츠하이머 소견 받았습니다
    그냥 첨부터 전문 병원으로 가세요

  • 22. 총기 떨어지고
    '24.6.21 2:27 PM (59.7.xxx.113)

    성격 버럭하기 시작하고 소통이 안되고 고집부리고 안하던 불쾌한 습관(쓰레기 주워 모으기)이 시작되고 결정타는 집을 못찾으시는거요

  • 23. 나는나
    '24.6.21 2:35 PM (39.118.xxx.220)

    좀전에 했던 말, 행동 자꾸 반복하는 것으로 알아차렸어요.

  • 24. 누가봐도
    '24.6.21 2:41 PM (220.117.xxx.100)

    이상한 것 같다 싶으면 이미 꽤 진행된 정도
    저희는 같이 사는 가족들이 굉장히 꼼꼼하고 관찰력도 좋아서 정말 초기 단계, 남들은 그냥 노화현상이라고 대부분 노인들 다 그렇다고 했는데 검사해보자고 했고 결과는 인지장애였어요
    의사선생님이 그렇게 일찌감치 의심하고 진단받으러 온 것을 칭찬하셨죠
    그때부터 치료받으시고 지금 10년 가까이 되었는데 크게 진행이 안되셨어요
    저희 가족들이 이상하다 여긴건 흔히 물건살 때 암산하는 수준의 계산능력이 한번씩 삐끗하셨고, 잘 쓰시던 단어가 생각이 잘 안난다고 하셨고 (그러다 생각해 내시긴 하셨지만 전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 수가 조금씩 줄었다고 할까) 단기기억력 떨어지셨고…
    하지만 성격적으로 날카로워지거나 감정조절이 안되거나 고집부리거나 먹는거로 문제 되고 이상행동 이런건 없었어요
    지금도 없고요

    저도 이미 진행된 것 같은데 대놓고 치매인 경우가 아니라면 보건소행은 반대요
    정확하지가 않고 신경과 가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자세한 검사와 영상진단 해보면 알 수 있으니까요

  • 25. 바람소리2
    '24.6.21 3:15 PM (114.204.xxx.203)

    별 이상없어도 70넘으면 큰 병원 정밀검사 한번 받는게 좋죠

  • 26. 보통님
    '24.6.21 3:49 PM (51.38.xxx.45)

    신경과 가세요.

  • 27. 검사하세요
    '24.6.21 4:12 PM (222.109.xxx.242)

    가족들이 알아차릴 때는 많이 진행된 상태에요.

    뇌영양제라고 그것 드시면 치매 늦춰진다하고
    병원에서 검사 받아야 준다고 하세요.
    울엄마 그렇게 속여서 검사받게 했는데
    치매안심센터 가서 기본검사 받고 소견서로 검사 받으면 좀 저렴해요.
    뇌 MRI 검사도 그렇게 했어요.

    K대학병원에 검사 의뢰 했는데 기본 30만원쯤 하고
    나중에 인지검사 하는것 130만원 해서 깜놀.

  • 28. 원글
    '24.6.22 2:02 AM (211.243.xxx.169)

    경험 나눠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조만간 신경과 가보기로 했어요

    220님 말씀처럼, 약간 총기가 떨어지신 정도인가.. 그래요.

    감사해요, 조언들 새기고 미리미리 체크할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6180 관리비 할인 카드 괜찮은거 있나요 6 .. 2024/06/21 1,337
1596179 여자탤런트들 어릴 때 동요 부른 영상 보는데 2 ... 2024/06/21 2,150
1596178 경기도 분도 되고 북쪽 평누도 되나요? 8 .. 2024/06/21 1,074
1596177 ‘채상병 청문회’ 볼 수 없는 KBS…노조 “특정 권력에 경도돼.. 8 공영방송? 2024/06/21 1,962
1596176 금투세는 반드시 폐지되어야 합니다 45 폐지 2024/06/21 3,582
1596175 임성근은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네요 24 청문회 2024/06/21 5,258
1596174 지금 나오고 있는 금쪽이.. 2 그랑 2024/06/21 3,116
1596173 장윤정 vs 전현무 누가 재산 더 많을까요? 10 단순궁금 2024/06/21 6,636
1596172 ‘아버님’이라는 호칭에 대한 김훈의 일갈 8 까칠마눌 2024/06/21 3,997
1596171 귀뚫은 후 3 .. 2024/06/21 1,637
1596170 응답하라 1988. 호텔에서 택이가 왜 갑자기 키스한거에요 1 물론 2024/06/21 3,799
1596169 운영위, 과방위, 법사위 청문회 중 3 망하겠다 2024/06/21 1,207
1596168 알뜰폰 요금제바꿀때 유심새로사야하나요? 4 ㅇㅇ 2024/06/21 1,402
1596167 누구 잘못인가요? 19 허허허 2024/06/21 4,050
1596166 대상포진인데 영양제 추천 좀 5 ㅠㅠ 2024/06/21 1,546
1596165 유교는 어떻게 우리를 망가뜨렸나 10 2024/06/21 2,806
1596164 에어비앤비는 평일가격 주말 연휴 가격이 똑같나요? 1 .... 2024/06/21 1,110
1596163 정청래 너무 잘해요! 명언제조기 ㅋㅋㅋ 17 ... 2024/06/21 4,954
1596162 저같이 몸이 만신창이인 분 계시나요? 6 ㄹㄴ 2024/06/21 3,719
1596161 기숙사 짐을 가지고 왔는데..^^; 15 새내기 2024/06/21 5,325
1596160 강승모 내 눈물 속의 그대랑 비슷한 노래 1 ..... 2024/06/21 577
1596159 대장내시경 물약으로 선택했는데 어떤맛인가요? 18 떨려요 2024/06/21 1,843
1596158 생일에 시모가 안 챙겨주는데 저도 안 챙겨도 되죠? 27 2024/06/21 5,288
1596157 김장양념 얼려 놓은 거로 요즘 김치 담가도 될까요? 8 콩새 2024/06/21 2,039
1596156 상속을 포기해달라는데요 8 ㅇㅁ 2024/06/21 7,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