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서 민박을 했는데
거기 할머니랑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그만큼 다정한 사람을 다시 못만날거 같아 걱정되요
-다정? 그까짓거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사는거 아무것도 아닌걸
뭘 신경쓰고 살아
저 얘기 듣고 그냥 딱 마음정리가 되서
가벼운 마음으로 서울로 올라왔네요ㅋ
없어도 사는데 지장없는건 너무 집착하지 말자
결심하면서요.ㅋ
오래전 일인데
요즘 생각이 나네요
저렇게 누군가의 우연한 말로
고민이 해결되거나 마음이 정리되거나 결심을 하거나
그런 경우 있지 않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