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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도 시부모도 포기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포기 조회수 : 4,127
작성일 : 2024-06-21 12:02:13

십몇년동안 지내오며 시부모님의 말과 행동

그럼에도 남편이 하는 말과 행동들

아무리 싸우고 화내고 그들은 전혀 변할수가 없을 것 같아요.

말하고 화내고 싸우고 이해시키려 해봐야

변하는건 없고 싸움만 나네요.

이제 남편과 소통하는것도 시부모가 이상한 말과 행동하는 것도

변할수는 없다고 받아들이고 

포기해야지 제가 살 것 같아요.

대응을 해봐도 결국 더 힘들어지고

감정없이 저러거나 말거나 상대하지않고 넘겨야하는데

그건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최대한 안보고 연락도 안하는데 이해시킬수는 없으니

이런저런 일 핑계를 대면서 피하고있구요.

그럼에도 거슬리는 말과 행동을 하면 순간 화가 나네요.

이러다가 병이날 것 같아요.

화내지않고 포기하는거 그거 어떻게 하면 되나요?

 

IP : 58.29.xxx.13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
    '24.6.21 12:06 PM (118.235.xxx.99)

    말고야...상대를 고칠려고 하면 안되고 내가 바껴야 되요
    내가 바뀌기도 힘들죠 ㅜ 힘내세요

  • 2. 리보니
    '24.6.21 12:08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어렵죠. 진짜 어렵죠.
    그러니 그꼴 보기싫고 힘들어 이혼하는거죠.

  • 3. 힘들죠진짜
    '24.6.21 12:10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그러다 병나지 않겠어요...

  • 4. 아직
    '24.6.21 12:11 PM (75.166.xxx.30)

    그들을 바꿔서 나를 존중하게 만들고싶다는 무의식의 바램과 희망이 남아있어서 화가 나시는걸거예요.
    아예 저 못난 중생들은 저렇게 살아라..햐...내가 왜 저런 모지리들과하고 치고박고하느라 기운빼고 열내고있냐?
    내가 먹은 밥이 아깝다. 저런 인간들에게 반응하느라 이 소중한 나를 괴롭히고있다니 생각하면 그렇게 화내는 자신에게 화가 날거예요.
    그냥 답없는 인간들은 안바뀌고 그 인간이 그 인간답게 행동하고있는데 다 아시면서 화내서 뭐하겠나 생각하세요. 님이 화나서 보내는 시간과 그 에너지가 아까워요.
    쓸데없는데 나를 낭비하지말자 아깝다 생각하세요.

  • 5. 그럴때는
    '24.6.21 12:11 PM (183.100.xxx.131)

    그냥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됩니다
    그들은 그들 세계가 있는가보다 생각하고
    나의 세계에서 살아가면 됩니다
    그리 못 사니 힘든거구요

    꼭 알려 주고 싶은 말은
    그들의 세계에 너무 신경 쓰고 화를 내는 시간이 아까워요
    그들은 내버려두고
    내 인생에 더 집중하세요 그러다 정신 차리고 보면 시간이 후딱지나
    20년 30년 지나도 변하지 않고
    그 문제 그대로 끙끙 거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경험자로서 시간이 너무 아까워요
    내버려두니 그들도 그들 인생 알아서 잘 살더라구요
    그들 인생이 내 맘에 들고 말고를 떠나서 죽지 않고 잘 살데요
    나도 내 인생을 잘 살면 됩니다

  • 6. . .. . .
    '24.6.21 12:11 PM (211.251.xxx.49)

    그래서 한국여자들은 홧병이 많지요.
    시부모는 일단 차단요.

  • 7. 네...
    '24.6.21 12:12 PM (58.29.xxx.135)

    이혼은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
    할 수 있는 노력은 해보려구요...
    우선 남편과 소통은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는데
    왜냐면 아예 안통하니까...
    그 화나는 감정을 어떻게 풀어야할 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화가 안나는 방법이 있다거나....

  • 8. 글쎄요.
    '24.6.21 12:13 PM (75.166.xxx.30)

    내가 할 수 있는걸 하세요.
    노력을 하려는 맘을 먹지마세요.

  • 9. 시집식구야
    '24.6.21 12:14 PM (1.235.xxx.138)

    안보면 그만인데 같이 사는 남편까지 저모양임
    솔직히 살기쉽진않겠네ㅔ요

  • 10. ..
    '24.6.21 12:21 PM (39.114.xxx.243) - 삭제된댓글

    상대를 고치려 하는건 어림도 없는 짓인걸 아는데 몇십년이 걸리는 거 같아요.
    상대방은 자기 생긴대로 굴거라는 것을 기본으로 깔고,
    내 태도를 어떻게 취할 것인가만 내 몫이지요.
    그들은 그들이 아는 가장 지혜롭고 이로운 방식으로 행동할테니,
    나도 내 노선에 대한 입장을 선명하게 해야지요.
    그들이 도리 어쩌고 관습이 어쩌고 하는데 죄책감이나 나만 참으면 평화롭고 식이 긴 안목에서는 파탄나는 선택인 것을 뼈속 깊이 명심해야 해요.
    사람은 영물이라서 열흘 삶은 호박에 젓가락도 안들어 가게 생겼으면 알아서 굴더라고요.

  • 11. 법륜
    '24.6.21 12:21 PM (223.39.xxx.186)

    법륜스님말에 따르자면
    말듣지말래요
    더화내면 그화는 상대방꺼니까 음 저사람들 화가났구나
    하고 치우래요
    앞에서는 네 하고
    자기하고싶은대로 하래요

    방법은 순응하거나
    대들거나
    무시하거나
    헤어지든가인데

    무시하는걸로 우리 도를 닦아봐요

  • 12. 바람소리2
    '24.6.21 12:23 PM (114.204.xxx.203)

    너만 가고 난 안본다고 하세요
    내 앞에선 말도 꺼내지 말라고요

  • 13. 내감정중심
    '24.6.21 12:26 PM (172.224.xxx.30)

    원글니 감정에 솔직히져 보세요
    맞추려 하지 말고요
    내가 아니면 아닌겁니다. 그거 맞춰주면 그리 평생 살아야 해요

  • 14. 저도...
    '24.6.21 12:26 PM (175.201.xxx.202)

    어느분 말씀처럼, 옆집아저씨다 생각해요.
    부족하나마 생활비주고, 내새끼 예쁘해주니
    고맙구요(?). 내 생활에 충실합니다.
    나는 소중한 울 부모님의 귀한 딸이니까요.

  • 15. 끝나지않은인연
    '24.6.21 12:27 PM (112.152.xxx.66)

    인연이 끝나야지 포기가 되죠

  • 16. 그런가봐요
    '24.6.21 12:28 PM (58.29.xxx.135)

    저도 모르게 그랬나봐요.
    저를 무시하고 함부로 하는 시집식구들 행동보면서 기분이 나쁘다.
    남편은 옆에있어도 그게뭐? 니가 더 잘해라.
    이러면 내가 왜 기분이 나쁜지를 설명해도 이해 못하고 싸움만 될뿐이니...
    이제 그냥 입다물고 소통 자체를 안해야겠는데...
    그 화나는것도 나 무시당하기 싫다= 앞으로 존중 받고싶다..이런거였을까 싶네요. 휴....

  • 17. 남편은멀쩡
    '24.6.21 12:29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저는 안봤어요.
    안보면 5년 정도면 마음이 가라 앉아요.
    (1,2년은 그래도 폭풍속)
    님은 남편도 힘들다면서요..총체적 난관이네요.

    저라면 남편을 시가로 보내고 별거하겠어요.
    제가 그러려고 했었거든요.
    결국 남편이 절 선택했지만요.
    그리고 시가와 5년이상 절연.

  • 18. ㅇㅇ
    '24.6.21 12:42 PM (133.32.xxx.11)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이해 따져서 힐말 없게 만들지 못하고 울컥 화부터 나는 성격이라 싸움부터 거는 님도 고쳐야할점 있는데 왜 상대방만 바꾸라고 종용하시나요

  • 19. ㅇㅇ
    '24.6.21 12:45 PM (133.32.xxx.11)

    옆에있어도 그게뭐? 니가 더 잘해라 하면 더이상 말섞지 말고 친정부모님 등판시켜 똑같이 거울치료를 해주셔야죠

  • 20. 아이윗님
    '24.6.21 12:48 PM (58.29.xxx.135)

    왜그러실까요?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얘기하고 설명하고 예를들어 설명하고 상대를 비난하지않고 내 감정을 전해도....남편은 시집식구 얘기 자체에 발작버튼 눌려집니다. 그럼 싸움이되죠.
    제가 속으로 화가나서 그거 누르느라 병걸리겠다는데...제가 싸움건다고 했던가요. 조목조목 논리적으로 말해서 통하는 사람이면....소통을 안한다는 생각을 안하죠...

  • 21. ㅇㅇ
    '24.6.21 12:55 PM (133.32.xxx.11)

    ㄴ 조목조목 말해도 발작만 하면 님이 직접 말할게 아니라 네이트판에 글써서 댓글달린거 보여주거나 부부상담가에게 찾아가 전문가가 짚어주는 말 듣게 해야해요 저런 인간들이 남들이 하는 말은 또 다르게 잘듣거든요
    저도 남편이 이해 못할때 자꾸 반복하지 않고 이걸 이해 못한다니... 당신친구들 누구누구씨한테 가서 한번 물어보라고 항상 말했고 지금 다 알아들어요

  • 22. 영통
    '24.6.21 12:59 PM (211.114.xxx.32)

    남편은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찍으면
    도로 남이 되는 사람이구요

    시어른은...힘들게 한다면 시부모라는 말 쓰지 말구요
    부모는 남편에게나 부모죠.
    점 하나만 찍으면 남이 되는 남자의 부모구요.

    이 생각으로 인간에 대한 예우로 선을 정해 잘 대해 주되..
    이런 마음은 그냥 밑에 깔고 대해 보세요.
    살짝 가벼워지는 느낌

    저는요. 미운 남편을 덜 미워하려고 폰에도 그렇게 설정했었어요

    채무자..영어로 debtor ..이 남자는 채무자다..받아낼 것은 받아내자 결심하는 심정으로
    제비..영어로 swallow.. 돈 안 내놓고 마누라 번 돈으로 생계 꾸려가니 제비구나 싶어
    수행원 ..영어로 entourage.. 내 수행원으로 써 먹게 마트 여행 이동 운전 시키고 내 옆에 수행시켜야지...남편은 나를 보필하고 수행해야 할 인간이다..그 마음

  • 23.
    '24.6.21 1:01 PM (58.29.xxx.135)

    그렇게 하고싶은데....세상 체면이 중요한 사람이라 다 거부합니다. 이런거 썻다는거 보여주면 망신시켰다고 펄펄 뛸 사람이구요.
    결국 남은건 제가 변하는것밖에 없을 것 같아서.....
    (남에게) 화내지 않고가 아니라 화'나'지 않고 넘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해서요. 화가 나는것도 그 화를 내지 않는것도 넘 힘들어서요.

  • 24. Dd
    '24.6.21 1:19 PM (39.7.xxx.241)

    댓글들이 너무 좋네요.

  • 25. 자신을바로보세요
    '24.6.21 1:20 PM (223.38.xxx.30)

    누가 나에게 쓰레기를 던지면 받지말고 넘기세요
    그 쓰레기를 껴안고 괴로워하지 마시고요

    스스로를 잘 바라보시고
    화가 올라오면 아 내가 화가 나고 있구나 알아차려야해요
    그래야 화에 매몰되지 않고 화란 감정을 던져버릴수 있어요
    쉽지 않으니 다들 수행하지요

  • 26. ㄴㄷㄴㄷ아뇨
    '24.6.21 4:30 PM (59.14.xxx.42)

    법륜스님말에 따르자면
    말듣지말래요
    더화내면 그화는 상대방꺼니까 음 저사람들 화가났구나
    하고 치우래요
    앞에서는 네 하고
    자기하고싶은대로 하래요

    방법은 순응하거나
    대들거나
    무시하거나
    헤어지든가인데

    무시하는걸로 우리 도를 닦아봐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거 아녀요.
    스님은 내가
    아~~ 지금 내가 화가 났구나!
    내 감정을 알아차리고
    지켜보라셨죠.

    무시하는게 아니구요...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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