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5060 할줌마이고요
매우 특이하고 꽉막힌 친정엄마를 두고있어요
그밑에 이모가 있는데 성격이 엄마하고는 정반대.
제가 늘 존경하고 사랑하는 이모예요
이모는 항상 "네 엄마한테서 어떻게 너같은 딸이 나왔냐" 고 하세요
며칠전 저하고 통화하면서
"00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별같다" 고 하시네요
아 눈물나~~
제가 이런저런 근심으로 심란 해있다가도 이모의 말을 생각하면 용기가 나네요
우리 이모 많이 배우지도 않았고 고생많이 하고 살았는데(현재 진행형) 70도 넘은 분이 어쩜 그렇게 예쁜말을 하는지
왜 우리엄마하고는 하나도 안닮았는지ㅎㅎ
매일 새벽 운동으로 시작해서 생계를 책임지느라 하루종일 바쁘게 지내는데 누구 원망하거나 싫은소리 안하고 늘 활기차게 지내요
물론 아픈데도 없고요
늘 바빠요
그러면서 주변 챙기느라 더 바빠요
늘 짜증에 좋은거 줘도 고마운줄도 모르고 끌탕하는 울엄마 잘 챙겨주는 이모.
올 추석에는 제가 꼭 챙겨드려야겠어요.
존경하고 사랑하는 우리이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