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인데요.
3년쯤 만나고 있으니 그동안 기념일이나 명절 등에 서로 자주 선물을 주고받았겠죠.
저는 선물하기 전에 그 사람이 무얼 좋아할까, 어떤게 어울릴까 고민 많이 하고 고르는 편인데요.
상대는 늘 제 취향을 전혀 고려안한다는 느낌입니다.
예를들어 시계 하나를 골라도 큰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아주 작고 앙증맞은 디자인의 시계를 사준다거나. 빅백을 잘 메고 다니는데, 작은 토트백을 선물한다거나 하는 겁니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그랬거니 했는데, 가격이 싸지도 않은데 굳이 상대방이 좋아하지 않을만한 걸 주면서...평소 네가 잘 안하고 다니니 다양한 시도를 해보라고 골랐다고 하는 겁니다. 매번요.
선물이라 가져가서 바꾸긴 싫어서 다 장농에서 나오질 못하는 것들이 한가득입니다.ㅜㅜ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