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은 어떻게 쓰는 건가요?

... 조회수 : 4,748
작성일 : 2024-06-19 22:26:35

평생 아끼고 안 쓰는게 습관이 되어서 돈을 쓸 줄을 모르겠어요.

너무 심한데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아요.

이것도 일종의 마음의 병인데 어떻게 마음을 컨트롤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경험이 있으시다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42.xxx.2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6.19 10:29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제가 대신 써 드리고 싶다…

  • 2. ㅇㅇ
    '24.6.19 10:31 PM (175.113.xxx.129)

    먹고 싶은거 먹고 가고 싶은데 가고 사고 싶은 거 사고

    다하기 힘들면 우선순위 정해서 순서대로

  • 3.
    '24.6.19 10:33 PM (125.249.xxx.218)

    그렇죠
    저도 없이살다 어찌어찌 여유가 생겼는데
    그돈이 사라질까 두려워 잘 못써요
    예전처럼 망설이게되고
    백만원있는사람이
    천만원있는사람보다 더 잘 쓰듯
    있어도 못쓰는 바보 추가합니다

  • 4. ㅇㅇ
    '24.6.19 10:34 PM (59.17.xxx.179)

    조금씩 늘리세요.
    한번에 뭐 큰거 펑펑~ 쓰고 사고, 이런건 삶의 질이 나아졌다는 체감이 덜 될거에요.

    예를 들면 나 혼자 소비하는게 일 00원이다...
    대충 가정하고 이제 날마다 1만원씩 더 쓰겠다 이런식요.

    짬뽕을 먹고 싶다. 중국집간다.
    이걸 삼선짬뽕으로 바꿔드세요.
    미니탕슉이 맛있어 보이네?
    시키세요.

    옷을 산다..
    내 눈에 띄는 평소의 가격에서 몇 만원을 더 올려서 찾아보세요.
    눈에 들어오는 예쁨의 폭이 훨씬 커질거에요.

    큰 소비를 한번에 하기보다는 소소한 일상안에서 조금씩 얹어가시면 체감이 잘 되실거에요.

  • 5. ㅇㅇ
    '24.6.19 10:35 PM (118.235.xxx.239)

    일단 돈이 충분히 있다는 가정 하에,
    저라면 먹는것부터 써보겠어요.

    장을 메이저 백화점 식품관에서 보되, 가격표를 보지 말고 사야하는 품목 중에서 제일 맘에 들거나 이게 어려우면 거격표를 보고 제일 비싼걸 사세요.
    그라고 집에서 그 비싸고 좋은 식재료 과일로 드세요.

    가성비를 버리는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세상에 돈만큼 정직한게 없어요. 소수의 사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비싼게 좋은겁니다.

  • 6. 습관이안되어서
    '24.6.19 10:38 PM (175.120.xxx.173)

    정 못쓰겠으면 옆에 있는 자식을 주세요.
    그들이 돈 쓰는 것 보는 것도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어요.

  • 7. ....
    '24.6.19 10:43 PM (118.235.xxx.203)

    돈을 쓸 때 아깝고 돈이 없어지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그 돈과 교환해서 얻은 것의 좋은 점에 집중해보세요
    아 돈이 있어서 이런 걸 할 수 있었어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
    이 향, 이 공간, 이 음식,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어
    너무 감사하다 너무 좋다
    돈 덕분에 이런 걸 누릴 수 있었어 하면서
    돈과 교환한 그것의 가치를 맘껏 음미해보세요
    그럼 돈이 좋아지고 돈을 쓰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될 거예요
    돈을 더 벌고 싶어지고요

  • 8. 아끼다 똥 되요
    '24.6.19 10:43 PM (59.6.xxx.211)

    돈 못 쓰는 사람 보면 좀 안 돼 보여요.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도 좀 하고 사세요.
    인생 짧습니다.

  • 9. L운동을
    '24.6.19 10:45 PM (175.193.xxx.206)

    결과적으로 남는 투자는 운동이니 그것부터 돈을 쓰세요. 운동을 제대로 하다보면 이런저런 비용이 드니까요.

  • 10. 저도
    '24.6.19 10:50 PM (218.237.xxx.36)

    같이 댓글 참고해볼게요 ㅠㅠ
    돈 너무 못 써요 ㅠ 타고난 정신병.
    살면서 가난했던 적이 없고 오히려 유복하다는거…

  • 11. 일단
    '24.6.19 10:54 PM (41.82.xxx.74)

    어행
    취미.
    갖고싶은거
    .. 하고싶은거하나를 정하고
    하는거예요
    고고픈곳 정하고 여행을 갖다오고
    좋으면 또가게될테니
    돈을 쓰게되고
    다른곳 가고싶어 더 열심히 살게되겠죠

  • 12. 샬롬
    '24.6.19 10:56 PM (121.138.xxx.45)

    저는 돈 안쓰는 연습하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부자도 아니면서 오십되도록 아끼고 산다는걸 잘 몰랐어요. 강남살고 아이 유학보내면서 부자아니면서 부자인줄 착각... 생각없이 쓰면 거지되는데 ㅜㅜ
    님 먼저 내 몸에 투자해보세요. 주1회 맛사지 받으시고 pt 받으세요. 필라테스도 좋아요.
    좋은 곳 가서 친구랑 또는 엄마모시고 또는 남편이랑 좋은 음식 먹고요. 그냥 그런것들 나에게 투자예요.사치 아니고요.
    첨에는 쓰는게 어색하고 뭐 쓸데없이 쓰는것도 있겠지만 쓰는것도 지혜가 필요하니까요. 잘 쓰고 잘 삽시다 우리!

  • 13. 가치 순위
    '24.6.19 11:05 PM (106.101.xxx.129) - 삭제된댓글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것의 순위를 매기고
    1위부터 실천하다보면 돈이 써져요

  • 14. 원글님
    '24.6.19 11:17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자녀 없나요?
    유복하게 살았다면 살던 습관이 있을텐데요.
    부모님도 자린고비?

  • 15.
    '24.6.19 11:38 PM (112.156.xxx.52)

    굳이 돈을 써야하나요?
    저는 원글님 성격이 부러운뎁쇼

  • 16. ㅇㅇ
    '24.6.20 12:16 AM (49.175.xxx.61)

    먹는거 최고급으로 먹는게 젤 시작일거같아요. 본능이니까요. 최고로 비싼 음식점 가서 드세요. 갈때 옷 쫙 빼입구요. 자꾸 하다보면 늘겠죠

  • 17. 나무사이
    '24.6.20 12:20 AM (14.38.xxx.229)

    먹거리를 한 단계씩 올리고
    맛사지 받으세요.
    피티 받거나 필라테스 개인레슨 받으세요.
    오래된 가전.차 바꾸시고
    겨울 외투부터 사고
    미장원 1달에 한 번은 가시구요.
    피부과....

  • 18. ㅇㅇ
    '24.6.20 12:30 AM (59.6.xxx.200)

    꼭 고쳐야되나요?
    안쓰는만큼 돈 아끼고 모으잖아요
    잔고 보면 돈 쓴 이상으로 뿌듯하던데요
    돈쓰는 기쁨보다 모으는 기쁨이 더 큰 타입이신거같은데

  • 19. 혼자서
    '24.6.20 12:40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혼자 아끼고 안쓰는건 괜찮은데..
    사람들 만날때도 덜 써고 그러진마세요...
    숭악하고 짠돌이는 혼자 있을때만 하세요

  • 20. 마음의소리
    '24.6.20 6:45 AM (175.116.xxx.63)

    어릴때부터 내가 하고싶은것, 좋아하던것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예쁜 학용품이 사고싶었어 어떤 초콜렛이먹고싶었어 어떤 옷이 예뻐보였어 어떤 차가 타고싶어 등등 크고 작은 머릿속에서 상상으로만 지나친 욕구가 있쟎아요. 그런걸 조금씩 해보시고 즐거워하며 마음을 채워가시면 나중에는 돈을 쓰나 안쓰나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도 모르겠다 하면 어떤 물건을 살때 가장 비싼것/ 아니면 한단계 더 비싼것 으로 사보세요. 그 질의 차이를 알게되면 다시 싼걸로 돌아가기가 쉽진 않거든요. 만역 화장실휴지를 가장 싼거 쓰고 있었다면 크리넥스 가장 비싼걸로 눈 딱감고 한번 사보는거죠. 샴푸를 제일 싼거 쓰고있다면 한단계 더 비싼걸로 한번 사보세요. 세상엔 좋은게 이렇게 많은데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 생각들거예요.

    요지는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사고, 좀 더 좋은것을 사고, 좋은것을 만끽한다 입니다.

  • 21. ..
    '24.6.20 12:53 PM (211.58.xxx.162)

    돈은 쓰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님이 아껴봤자 죽으면 남 좋은 일 시키는거에요

    근데 그 남이 누구냐
    내 남편의 새로운 배우자 내 자식의 배우자
    즉 나와 상관없던 사람들 이란겁니다
    차라리 내 자식이 쓴다면 보람이라도 있을텐데
    정작 내 자식은 돈 벌기 바빠서 쓰지도 못해요
    이런 경우가 대부분 일겁니다

    난 돈벌려고 아둥바둥 아꼈는데 달걀도 제일 싼거
    밥도 맨날 김밥 싼거만 찾아 다녔는데 나와 상관없더 그 사람은
    내가 꿈도 못 꾸었던 음식에 여행에 그러고 살거에요

    그러니 죽어서 후회마시고 길가다 맛있는 음식 예뻐보이는 옷
    가보고 싶었던 나라 다 해보세요
    그 동안 없었다면 찾아보세요 뭐가 이쁜지 뭐가 맛있다는지
    여기서 맛집으로 검색이라도 하고 여행이라고도 찾아보세요

    그나마 이 모든게 내가 건강할 때 노력이라도 해 볼수 있는겁니다
    내일 없을 수도 있잖아요 내 취향을 찾아보세요

  • 22. ...
    '24.6.20 9:08 PM (211.42.xxx.213)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에 찔리는 말씀도 있었어요.
    나에겐 그래도 남에겐 그러지 말라고요.
    그런데 나에게 정말 너무너무 인색하게 구니까 남들에게 덜 그래도
    역시 사람을 많이 잃었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너무 인색하니 남에게 그 이상 잘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단 나에게 좀 너그러워져 볼려고요.
    그래도 나에게 좀 잘해주고 남도 챙겨야하지 않나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남들에겐 그들이 나에게 해준 이상으로는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스스로에겐 정말 심하게 인색했어요. 학대수준으로요.
    댓글들 참고해서 내가 나를 좀 돌보고 , 남들에게도 더 신경써보겠습니다.
    진심으로 댓글 남겨주신 82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23. ...
    '24.6.21 3:43 AM (104.28.xxx.9)

    원글님! 제 가족중에도 갑자기 떠난 분이 있는데 수십억 통장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돈은 정말 새여자와 며느리가 다 쓰더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968 초등때 친구가 문득 생각이 나요. 7 ㄷㄷ 2024/06/23 1,556
1604967 이번주 금쪽이 안했나요? 1 ... 2024/06/23 1,044
1604966 첫인상이나 이미지 보고 함부로 말하는 사람때문에 상처 받아요 29 인상 2024/06/23 2,802
1604965 변우석 몸이 안좋대서 ㅠㅠ 17 ㅇㅇ 2024/06/23 5,403
1604964 팔월 오박 여름휴가 추천해주세요 3 자영업자 2024/06/23 866
1604963 불면증과 우울증이 같이 있으면 4 2024/06/23 1,186
1604962 내가 아프면 선명해 보입니다. 4 천천히 2024/06/23 3,082
1604961 푸바오는 계속 웃는 표정이네요 16 dd 2024/06/23 2,841
1604960 초등아이들 비즈니스좌석 33 비행기 2024/06/23 5,523
1604959 국제커플 브이로그 보면 3 .. 2024/06/23 1,411
1604958 뉴진스 이번 노래 좋아서 올려봐요 39 옛날음악 2024/06/23 1,916
1604957 아들 부부랑 절대 합가 하지마세요 47 ..ㅣ 2024/06/23 19,728
1604956 지수 살찌긴 했네요 21 ..... 2024/06/23 5,248
1604955 .. 2 ㅁㄴㅇㅎ 2024/06/23 1,098
1604954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하시는 점주님 계세요? 15 .. 2024/06/23 2,806
1604953 지방 살이에 대한 오해 16 2024/06/23 4,243
1604952 조언부탁드려요~부의금관련이요 7 베리 2024/06/23 733
1604951 저 사랑니 살려두는게 낫지 않을까요. 10 .. 2024/06/23 862
1604950 바겐슈타이너라는 브랜드 괜찮은가요? 2 혹시 2024/06/23 743
1604949 니가 월드탑이 될래 3 내가 2024/06/23 663
1604948 손태영 눈은 또 왜이래요? 24 ㅇㅇ 2024/06/23 16,335
1604947 여자(친구나 부인)를아기 바라보듯 하는 남자의 눈빛 9 BABY ?.. 2024/06/23 1,776
1604946 남편과 사이가 좋아지게 된 계기 12 돌아보니 2024/06/23 4,706
1604945 돼지장조림도 핏물 1 제거를 2024/06/23 448
1604944 간장게장 1 ㅡㅡㅡ 2024/06/23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