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은 어떻게 쓰는 건가요?

... 조회수 : 4,953
작성일 : 2024-06-19 22:26:35

평생 아끼고 안 쓰는게 습관이 되어서 돈을 쓸 줄을 모르겠어요.

너무 심한데 도저히 고쳐지지가 않아요.

이것도 일종의 마음의 병인데 어떻게 마음을 컨트롤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경험이 있으시다면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11.42.xxx.21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4.6.19 10:29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제가 대신 써 드리고 싶다…

  • 2. ㅇㅇ
    '24.6.19 10:31 PM (175.113.xxx.129)

    먹고 싶은거 먹고 가고 싶은데 가고 사고 싶은 거 사고

    다하기 힘들면 우선순위 정해서 순서대로

  • 3.
    '24.6.19 10:33 PM (125.249.xxx.218)

    그렇죠
    저도 없이살다 어찌어찌 여유가 생겼는데
    그돈이 사라질까 두려워 잘 못써요
    예전처럼 망설이게되고
    백만원있는사람이
    천만원있는사람보다 더 잘 쓰듯
    있어도 못쓰는 바보 추가합니다

  • 4. ㅇㅇ
    '24.6.19 10:34 PM (59.17.xxx.179)

    조금씩 늘리세요.
    한번에 뭐 큰거 펑펑~ 쓰고 사고, 이런건 삶의 질이 나아졌다는 체감이 덜 될거에요.

    예를 들면 나 혼자 소비하는게 일 00원이다...
    대충 가정하고 이제 날마다 1만원씩 더 쓰겠다 이런식요.

    짬뽕을 먹고 싶다. 중국집간다.
    이걸 삼선짬뽕으로 바꿔드세요.
    미니탕슉이 맛있어 보이네?
    시키세요.

    옷을 산다..
    내 눈에 띄는 평소의 가격에서 몇 만원을 더 올려서 찾아보세요.
    눈에 들어오는 예쁨의 폭이 훨씬 커질거에요.

    큰 소비를 한번에 하기보다는 소소한 일상안에서 조금씩 얹어가시면 체감이 잘 되실거에요.

  • 5. ㅇㅇ
    '24.6.19 10:35 PM (118.235.xxx.239)

    일단 돈이 충분히 있다는 가정 하에,
    저라면 먹는것부터 써보겠어요.

    장을 메이저 백화점 식품관에서 보되, 가격표를 보지 말고 사야하는 품목 중에서 제일 맘에 들거나 이게 어려우면 거격표를 보고 제일 비싼걸 사세요.
    그라고 집에서 그 비싸고 좋은 식재료 과일로 드세요.

    가성비를 버리는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세상에 돈만큼 정직한게 없어요. 소수의 사기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비싼게 좋은겁니다.

  • 6. 습관이안되어서
    '24.6.19 10:38 PM (175.120.xxx.173)

    정 못쓰겠으면 옆에 있는 자식을 주세요.
    그들이 돈 쓰는 것 보는 것도 기쁨이고 즐거움이었어요.

  • 7. ....
    '24.6.19 10:43 PM (118.235.xxx.203)

    돈을 쓸 때 아깝고 돈이 없어지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그 돈과 교환해서 얻은 것의 좋은 점에 집중해보세요
    아 돈이 있어서 이런 걸 할 수 있었어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어
    이 향, 이 공간, 이 음식,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었어
    너무 감사하다 너무 좋다
    돈 덕분에 이런 걸 누릴 수 있었어 하면서
    돈과 교환한 그것의 가치를 맘껏 음미해보세요
    그럼 돈이 좋아지고 돈을 쓰는 것의 가치를 알게 될 거예요
    돈을 더 벌고 싶어지고요

  • 8. 아끼다 똥 되요
    '24.6.19 10:43 PM (59.6.xxx.211)

    돈 못 쓰는 사람 보면 좀 안 돼 보여요.
    먹고 싶은 거 먹고,
    하고 싶은 거도 좀 하고 사세요.
    인생 짧습니다.

  • 9. L운동을
    '24.6.19 10:45 PM (175.193.xxx.206)

    결과적으로 남는 투자는 운동이니 그것부터 돈을 쓰세요. 운동을 제대로 하다보면 이런저런 비용이 드니까요.

  • 10. 저도
    '24.6.19 10:50 PM (218.237.xxx.36)

    같이 댓글 참고해볼게요 ㅠㅠ
    돈 너무 못 써요 ㅠ 타고난 정신병.
    살면서 가난했던 적이 없고 오히려 유복하다는거…

  • 11. 일단
    '24.6.19 10:54 PM (41.82.xxx.74)

    어행
    취미.
    갖고싶은거
    .. 하고싶은거하나를 정하고
    하는거예요
    고고픈곳 정하고 여행을 갖다오고
    좋으면 또가게될테니
    돈을 쓰게되고
    다른곳 가고싶어 더 열심히 살게되겠죠

  • 12. 샬롬
    '24.6.19 10:56 PM (121.138.xxx.45)

    저는 돈 안쓰는 연습하고 있어요. 생각해보니 부자도 아니면서 오십되도록 아끼고 산다는걸 잘 몰랐어요. 강남살고 아이 유학보내면서 부자아니면서 부자인줄 착각... 생각없이 쓰면 거지되는데 ㅜㅜ
    님 먼저 내 몸에 투자해보세요. 주1회 맛사지 받으시고 pt 받으세요. 필라테스도 좋아요.
    좋은 곳 가서 친구랑 또는 엄마모시고 또는 남편이랑 좋은 음식 먹고요. 그냥 그런것들 나에게 투자예요.사치 아니고요.
    첨에는 쓰는게 어색하고 뭐 쓸데없이 쓰는것도 있겠지만 쓰는것도 지혜가 필요하니까요. 잘 쓰고 잘 삽시다 우리!

  • 13. 가치 순위
    '24.6.19 11:05 PM (106.101.xxx.129) - 삭제된댓글

    내가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것의 순위를 매기고
    1위부터 실천하다보면 돈이 써져요

  • 14. 원글님
    '24.6.19 11:17 PM (59.6.xxx.211) - 삭제된댓글

    자녀 없나요?
    유복하게 살았다면 살던 습관이 있을텐데요.
    부모님도 자린고비?

  • 15.
    '24.6.19 11:38 PM (112.156.xxx.52)

    굳이 돈을 써야하나요?
    저는 원글님 성격이 부러운뎁쇼

  • 16. ㅇㅇ
    '24.6.20 12:16 AM (49.175.xxx.61)

    먹는거 최고급으로 먹는게 젤 시작일거같아요. 본능이니까요. 최고로 비싼 음식점 가서 드세요. 갈때 옷 쫙 빼입구요. 자꾸 하다보면 늘겠죠

  • 17. 나무사이
    '24.6.20 12:20 AM (14.38.xxx.229)

    먹거리를 한 단계씩 올리고
    맛사지 받으세요.
    피티 받거나 필라테스 개인레슨 받으세요.
    오래된 가전.차 바꾸시고
    겨울 외투부터 사고
    미장원 1달에 한 번은 가시구요.
    피부과....

  • 18. ㅇㅇ
    '24.6.20 12:30 AM (59.6.xxx.200)

    꼭 고쳐야되나요?
    안쓰는만큼 돈 아끼고 모으잖아요
    잔고 보면 돈 쓴 이상으로 뿌듯하던데요
    돈쓰는 기쁨보다 모으는 기쁨이 더 큰 타입이신거같은데

  • 19. 혼자서
    '24.6.20 12:40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혼자 아끼고 안쓰는건 괜찮은데..
    사람들 만날때도 덜 써고 그러진마세요...
    숭악하고 짠돌이는 혼자 있을때만 하세요

  • 20. 마음의소리
    '24.6.20 6:45 AM (175.116.xxx.63)

    어릴때부터 내가 하고싶은것, 좋아하던것이 뭔지 생각해보세요. 예쁜 학용품이 사고싶었어 어떤 초콜렛이먹고싶었어 어떤 옷이 예뻐보였어 어떤 차가 타고싶어 등등 크고 작은 머릿속에서 상상으로만 지나친 욕구가 있쟎아요. 그런걸 조금씩 해보시고 즐거워하며 마음을 채워가시면 나중에는 돈을 쓰나 안쓰나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도 모르겠다 하면 어떤 물건을 살때 가장 비싼것/ 아니면 한단계 더 비싼것 으로 사보세요. 그 질의 차이를 알게되면 다시 싼걸로 돌아가기가 쉽진 않거든요. 만역 화장실휴지를 가장 싼거 쓰고 있었다면 크리넥스 가장 비싼걸로 눈 딱감고 한번 사보는거죠. 샴푸를 제일 싼거 쓰고있다면 한단계 더 비싼걸로 한번 사보세요. 세상엔 좋은게 이렇게 많은데 내가 모르고 있었구나 생각들거예요.

    요지는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사고, 좀 더 좋은것을 사고, 좋은것을 만끽한다 입니다.

  • 21. ..
    '24.6.20 12:53 PM (211.58.xxx.162)

    돈은 쓰는 사람이 주인입니다
    님이 아껴봤자 죽으면 남 좋은 일 시키는거에요

    근데 그 남이 누구냐
    내 남편의 새로운 배우자 내 자식의 배우자
    즉 나와 상관없던 사람들 이란겁니다
    차라리 내 자식이 쓴다면 보람이라도 있을텐데
    정작 내 자식은 돈 벌기 바빠서 쓰지도 못해요
    이런 경우가 대부분 일겁니다

    난 돈벌려고 아둥바둥 아꼈는데 달걀도 제일 싼거
    밥도 맨날 김밥 싼거만 찾아 다녔는데 나와 상관없더 그 사람은
    내가 꿈도 못 꾸었던 음식에 여행에 그러고 살거에요

    그러니 죽어서 후회마시고 길가다 맛있는 음식 예뻐보이는 옷
    가보고 싶었던 나라 다 해보세요
    그 동안 없었다면 찾아보세요 뭐가 이쁜지 뭐가 맛있다는지
    여기서 맛집으로 검색이라도 하고 여행이라고도 찾아보세요

    그나마 이 모든게 내가 건강할 때 노력이라도 해 볼수 있는겁니다
    내일 없을 수도 있잖아요 내 취향을 찾아보세요

  • 22. ...
    '24.6.20 9:08 PM (211.42.xxx.213)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에 찔리는 말씀도 있었어요.
    나에겐 그래도 남에겐 그러지 말라고요.
    그런데 나에게 정말 너무너무 인색하게 구니까 남들에게 덜 그래도
    역시 사람을 많이 잃었습니다.
    그런데 나에게 너무 인색하니 남에게 그 이상 잘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일단 나에게 좀 너그러워져 볼려고요.
    그래도 나에게 좀 잘해주고 남도 챙겨야하지 않나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남들에겐 그들이 나에게 해준 이상으로는 한 것 같아요.
    그런데 스스로에겐 정말 심하게 인색했어요. 학대수준으로요.
    댓글들 참고해서 내가 나를 좀 돌보고 , 남들에게도 더 신경써보겠습니다.
    진심으로 댓글 남겨주신 82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 23. ...
    '24.6.21 3:43 AM (104.28.xxx.9)

    원글님! 제 가족중에도 갑자기 떠난 분이 있는데 수십억 통장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그돈은 정말 새여자와 며느리가 다 쓰더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464 일반 아이스크림 당과 체지방 1 ... 2024/07/12 907
1609463 이사시 개키운집 10 준맘 2024/07/12 2,835
1609462 흰양말 과탄산말고 다른 방법 없나요 3 ..... 2024/07/12 2,013
1609461 시골살이 : 오래간만에 글써요 17 2024/07/12 5,141
1609460 오피스텔 1층 상가는 벽 못 트나요? 3 ... 2024/07/12 779
1609459 의사샘이 엑스레이 가격을 빼주셨어요 8 ㅇㅇ 2024/07/12 2,640
1609458 모임에서 기가 너무 센 사람이 힘들어요 10 편한사람 2024/07/12 5,913
1609457 발볼 좁은 분들 샌들 어떤거 신으세요? 5 샌들 2024/07/12 988
1609456 김호중 따라하기 열풍이래요 24 ㅇㅇ 2024/07/12 13,298
1609455 고1 여자아이 통금시간 19 .. 2024/07/12 1,406
1609454 스타우브 하나만산다면? 팬종류1, 꼬꼬떼1 9 샤르망 2024/07/12 1,269
1609453 고혈압약 어지럼증 13 ..... 2024/07/12 1,956
1609452 운동하면 얼굴과 뒷목이 샤워한거처럼 땀범벅인데 4 ㅇㅇ 2024/07/12 1,983
1609451 말을 예쁘게 하고 살면 인생이 잘 풀리지 않나요 43 문득 2024/07/12 13,567
1609450 퇴사했어요 12 ㅡㅡㅡ 2024/07/12 3,730
1609449 스벅에서 녹차빙수,,,,, 저랑같이 느끼시는 분 있나요? 35 스벅매니아 2024/07/12 7,993
1609448 모기 훈증기 문열고 사용해도 될까요? 1 .. 2024/07/12 588
1609447 한번도 안쉬어본 엄마가 12 쉬자 2024/07/12 6,190
1609446 푸바오가 있는곳은 멀기도 하네요ㅠ 12 푸야 잘지내.. 2024/07/12 2,955
1609445 단스크 냄비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3 주말 2024/07/12 747
1609444 온나라가 한 인간때문에 쑥대밭 7 ㅁㄴㅇㄹ 2024/07/12 2,179
1609443 바이든날리면 대통령실이 가세연에 음성분석 요청 9 .... 2024/07/12 2,825
1609442 저와 멀어진 사람과 더 잘 지내려는 친구 16 이상해요 2024/07/12 3,360
1609441 돈이 어마하게 많거나 건강하거나 둘중 하나는 되어야 하네요 4 ㅋㅋㅇ 2024/07/12 2,062
1609440 이번 서진이네는 왠 손님들이.. 40 2024/07/12 19,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