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9518_36515.html
"대통령 부인께 300만 원 상당의 우리 전통 엿을 선물 드려도 문제가 되지 않을지 문의 드립니다."
국민권익위 게시판에 지난 16일 올라온 질문입니다.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풍자해 같은 금액만큼의 엿을 선물하는 건 괜찮은지 물어보는 겁니다.
"아는 공직자 부인에게 고급 시계를 줘도 되는지 회신 부탁드린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는 영부인께 디올백을 선물하고 싶은데 가능하냐"는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10일 권익위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조사를 종결 처리한 뒤, 이 결정을 조롱하는 질문만 2백 건 가까이 달렸습니다.
질문은 쏟아지고 있지만, 답변은 쉽게 달리지 않고 있습니다.
질문이 많아 "순차적 대로 답변하느라"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게 권익위 설명입니다.
김 여사 논란이 불거지기 한참 전에도 이 게시판에는 비슷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2년 전 같은 게시판에는 "공직자 배우자가 1백만 원 넘는 명품백을 받아도 되느냐"는 질문이 달렸습니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공직자가 지체 없이 신고하거나 반환하지 않으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