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밤마다 팔베개 베고
재밋는 이야기해달라고 조르고
책읽어달라고 하던게
그렇게 큰 행복인줄 몰랐네요
지금은 말한번 걸기 눈치보이네요
어릴때 밤마다 팔베개 베고
재밋는 이야기해달라고 조르고
책읽어달라고 하던게
그렇게 큰 행복인줄 몰랐네요
지금은 말한번 걸기 눈치보이네요
품안에 자식이라는 말
요즘 실감하네요
자식은 이미 컸으면 어쩔 수 없고 저는 손주 기다립니다.
한 10년 기다리면 될까ㅎㅎ
나이 들어보니 정말 손주 끔찍하게 생각하는 할머니들의 심정이 너무 이해돼요.
지금 딱 제마음이에요
더많이 데리고 나가서 놀아줄껄
귀찮아하지말껄
애가 중학생인데 벌써부터 저랑외출 안할라그래요
친구들이랑만 놀구
집에서도 문닫고 안나오구요ㅠㅠ
저도 없는 이야기 보따리
끄집어내느라 힘들고
책읽어주는것도
너무 귀찮았는데
저도 손주 너무 기대돼요.
내 자식이 다시 어려질 수 없으니 아이 닮은 손주가 기대 돼요..
저는 과묵한 친정엄마가 툭 던진 말씀이 뇌리에 박혀서 실컷 놀아주고 이뻐하고 행복하려고 노력했네요
지금이 네인생에서 가장 행복할 때일거다~
귀찮고 힘들고 짜증날때마다 그말이 생각나서 퍼뜩 정신차리곤했어요
내자식한테도 꼭 말해줘야겠어요
뒤돌아보니 그때가 제일 행복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