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반찬을 보내주시는데

... 조회수 : 2,454
작성일 : 2024-06-19 10:50:14

친정 시댁 똑같이 용돈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친정은 연금이나 월세 수입 있어서 여유가 있긴 한데 그냥 같은 액수로 드립니다.

그렇다고 뭐 아주 부자고 그런 건 아니에요.

지방 사셔서 특별히 친정 엄마랑 자주 만나기도 어려운데 제가 작년에 좀 아파서 반찬을 보내 주시게 됐어요.

제가 요리를 잘 못 하기도 하고 엄마가 택배로 부쳐 주시니까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이라 너무 좋더라고요.

맛있다고 하니까 그 다음부터 엄마가 계속 보내 주세요.

남편은 입맛에 안 맞는지 잘 안 먹고 저는 어려서 먹던 음식이라 너무 좋아서 제가 다 먹어요.

맛있다고 하니까 엄마도 더 열심히 보내 주는 것 같고.

근데 계속 이렇게 받아만 먹어도 되는 건지 좀 죄송한 생각이 드네요.

엄마는 니가 준 용돈도 있고 전혀 부담갖지 말라고 하는데 요새 물가 생각하면 반찬값만 해도 클 것 같아요.

반찬값을 조금이라도 더 챙겨 드려야 하나 싶은데 남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서 그냥 혼자 오지랖인가 약간 고민이 되네요.

 

IP : 59.17.xxx.15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9 10:52 AM (223.38.xxx.154)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건강하시면 받으셔도 될듯요
    엄마들은 그런게 기쁨이더라구요

  • 2. 반찬값이
    '24.6.19 10:55 AM (203.81.xxx.11)

    라고 더 드리면 부담 생기실거에요
    뭔가를 더 부지런히 만들어 보내시겠죠

    지금처럼 그냥 하세요 더 바라지도 마시고
    건강이 좋아지셨음 하나두개 자꾸 해버릇 하시고요

    지금이야 재미로도 할수 있지만
    돈이 오가면 얘기가 또 달라져요

  • 3. ㅣㄴㅂㅇ
    '24.6.19 10:55 AM (221.147.xxx.20)

    시어머니가 음식보내서 싸움나는 경우도 많잖아요
    님과 엄마간 관계인데 공동재정을 쓰는게 맞지않을듯요

  • 4. ...
    '24.6.19 10:56 AM (106.247.xxx.105)

    맛있게 드셔주는걸 표현 해주는것 만으로
    어머님은 정말 기쁘실꺼예요

  • 5. 저라면
    '24.6.19 10:57 AM (211.234.xxx.127)

    옷이라도 사드리고
    택배로 고기나 생선 좋아하시는걸로 보내드릴거에요
    성의는 답례가 기본

  • 6. ..
    '24.6.19 11:03 AM (125.191.xxx.50) - 삭제된댓글

    시댁이든 친정이든
    만들고 싸고 택배 부치고..
    전부 일이라 보내 주싱션
    반찬값 따로 넉넉하게 드렸어요.
    그게 마음 편해서요
    갈수록 먹는 사람도 없고 이제
    부모님 나이도 많으신데 고생이라
    절대 보내지 마시라 합니다

  • 7.
    '24.6.19 11:20 AM (175.120.xxx.173)

    매월 과일이나 고기를 좋은 걸로 배달 시켜드리세요.
    이 또한 정성이죠.
    이 정도는 내 용돈 아껴서 충분히 보내드릴 수 있잖아요.

  • 8. ...
    '24.6.19 11:50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돈은 드리지 마셔요.
    돈 드리면 대놓고 반찬 해달라는 것처럼 느껴져서 서로 부담스러워요.

    가끔 과일이나 고기정도 보내드리고
    저라면 엄마 힘드시니까 이젠 반찬 그만보내셔도 돼요
    하고 말할것 같아요.
    물론 그래도 보내주시겠지만 말이라도 그렇게 하셔요.
    뭐든 하고 싶을때 하는것과 의무가 되는건 무게감이 다릅니다.

  • 9. 남편이
    '24.6.19 11:55 AM (118.235.xxx.197)

    싫어할듯 남편만 좋아하는 반찬 보내면서 남편이 고맙다 돈더주고 하면 왜 결혼했나 싶을듯

  • 10. ...
    '24.6.19 2:35 PM (110.15.xxx.1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맛있게 드시면 되는거죠.
    입맛에 안 맞는 남편에게는 굳이 권하지마시구요.
    엄마가 해주신 반찬 드시고 힘내고 집안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018 반포가폭등하니까 9 …. 2024/07/27 3,744
1613017 26도로 한달 내내 에어컨 틀어놓으니 17 어제 2024/07/27 7,606
1613016 쯔양, "전남친 가족 명의로 탈세·불법수술" .. 20 ㅇㅇ 2024/07/27 6,702
1613015 자연방목 유정란 소비기한이 6.19.까지인데 4 ㅠㅠ 2024/07/27 784
1613014 같이 돈모으고 적립받아요 7 케이뱅크 2024/07/27 1,231
1613013 발리 숙소추천좀 해주세요 2 ㅇㅇ 2024/07/27 679
1613012 '낡은 부동산 공화국', 그들만의 '위험한 연착륙' 4 ... 2024/07/27 1,277
1613011 다들 생활비 250이상은 쓰죠? 22 ... 2024/07/27 6,105
1613010 82쿡은 연령대가높은거같아요 58 ... 2024/07/27 3,570
1613009 연예인들 기부 하는거요.... 29 ... 2024/07/27 4,069
1613008 일자목으로 너무 고통스러워요 7 질문 2024/07/27 2,015
1613007 9웖 말에 여름 휴가 가요. 5 2024/07/27 1,313
1613006 원베일리 국평이 7 이게 실화냐.. 2024/07/27 1,967
1613005 국힘에 자꾸 국정농단이 일어나는 이유 4 ㄱㄴ 2024/07/27 1,101
1613004 어제 서진이네 런던에서 온거.. 14 2024/07/27 6,405
1613003 우당탕 김밥 모닝 (쓸데없이 긴 글 주의 4 ... 2024/07/27 1,527
1613002 벌거벗은 세계사 재밌는 편 추천해주세요 3 ,. 2024/07/27 817
1613001 조국, 신원식 한미일 불가역적 안보협력 문서는 탄핵 사유 8 !!!!! 2024/07/27 1,097
1613000 오륜기가 뒤집어 졌나요? 2 ㅇㅇㅇㅇ 2024/07/27 1,734
1612999 달동네 사셨거나 정말 가난했던 분들 있으신가요? 21 어릴때 2024/07/27 5,427
1612998 아파트를 뚫고 다니는 기차도 있네요ㄷㄷ 14 신기방기 2024/07/27 3,892
1612997 파리 개막식 장대에 여자 매달린 게 무슨 의미예요? 1 ㅇㅇ 2024/07/27 2,212
1612996 88올림픽 굴렁쇠소년 근황 1 ........ 2024/07/27 4,708
1612995 청문회 보다가 곽규택의원 소리지른거.. 3 헛.. 2024/07/27 1,528
1612994 서진이네 이런말하기 싫지만 39 ..... 2024/07/27 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