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쉰들러리스트 다시 보는 중인데 궁금한 게 있어요.
유대인들 수용소로 몰아갈 때 나오는 에피소드입니다.
아담 이라고 아주 작은 꼬마 나치가 나오는데요.
걔가 어떤 유대인 아줌마 보고 호루라기 불다가 아는 얼굴이라 멈춰요.
mrs.누구(이름 까먹) 하면서 잠깐 숨어있으라고 하고 호루라기 소리 듣고 온 어른 군인들한테 여기 수색 끝났다고 하고 아줌마를 숨겨주거든요.
잠시 후에 아줌마 딸이 오니까 꼬마 나치부역자가 "당카!" 하면서 자기가 안전한 줄로 옮겨줄 테니 따라오라고 해요. 아줌마가 너에게 축복을. 하면서 뒤에서 감사하는데 표정이 이상하거든요. 결국 이 두 모녀는 수용소에 가게 되던데 ㅡ
아담이 속였다 vs 아담도 몰랐던 거다
뭐가 맞나요? 애기니까 친구랑 친구엄마 안전한 줄로 빼줬는데 사실 안전한 곳이란 없었다...이런 의미인지;
아님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어린이들도 나치 부역자들은 인성이 터졌다는 의미였던 건지 궁금합니다.
82님들은 영화에 조예가 깊은 분이 많아서 여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