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세상에 중심이어야 하는 어르신

ㄷㅈ 조회수 : 2,061
작성일 : 2024-06-16 12:29:33

우리 시어머니인데요.

처음 결혼했을때,집안에 모든 살림살이를

내것이라고 ..불러서 특이하다.싶었는데요.

가령 김치냉장고를 지칭할때도 내 딤채

집을 지칭할때도 내집

 

보통은 우리집이나  우리 냉장고 그러지 않나요.

나이 지긋하신 분이 유치원아이들 처럼

내꺼,내꺼..그러는게 심상치않다 싶었는데..

20년 겪어보니..역시

자신이 항상 주인공이어야 직성이풀리더군요,

80도 넘었는데도 항상 사랑받아야하고

관심받아야하고..누군가한테  밥은 항상 얻어먹어야

하고..마치 본이이 이쁘고 귀한 존재라 남들이 항상

밥을 정성껏 해서 해준다고 으시대듯 얘기해요.

 

정작 본인 집에는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세요.

과일이나 고기 가끔 사다드리는데

수박같이 무거운거 빼고는 그냥 주차장에서

같이 사는 똑같은 따래미한테 전달해주는걸

제일 좋아해요.

바람만 불어도 일거리라고 집에 들어오는걸

싫어해요.아들,며느리도..

 

명절은 당연히 저희집에서 제가 다 차려놓으면

늙은딸까지 데리고 오시고요.

 

80이 넘었는데 아직도 유아적인 사고를 가진

할마씨..흉 한번  봤어요.

 

IP : 175.115.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6 12:32 PM (122.47.xxx.151)

    울 할마씨인줄...
    모든것이 나 중심 화법인 분...
    k-장녀라 동생들 때리고 다닌 대장이었다고...
    칠순때 맞춘 얼마 안되는 떡 나눠주며
    날 따르고 믿는 사람이 제일 좋아 하시는데
    웩소리 나왔슈

  • 2. ㅇㅇ님
    '24.6.16 12:37 PM (175.115.xxx.131)

    그런 할마씨가 또 계시는군요.
    본인이름만 본인이 얘기 안했지..손자들이랑 얘기할때도
    60여년전 본인이 얼마나 똑똑했는지..나는 나는,내가,내가
    누구랑 대화하면 80%는 본인 얘기만 하시네요.
    에휴..

  • 3. ㅇㅂㅇ
    '24.6.16 12:42 PM (182.215.xxx.32)

    맞아요. 나는, 나는, ...
    저는 엄마가 그래요

  • 4. ㅇㅇ
    '24.6.16 12:45 PM (122.47.xxx.151)

    네.. 만나면 내가 뭘했고 감정이 어쨋고 시시콜콜히 다 얘기해요.
    대학까지 나왔으면 본인이 장관감이라고 점집에서 얘기했다고
    자기애가 너무 충만해서 앞에서 입바른 소리 했다간
    노여움을 삼기지 못해 자기가 옳다고 인정받으려고 무던히 애쓰더라구요.
    뭔가 인간적으로 레벨업을 못한거 같아 안됐다 싶을정도...

  • 5. ..
    '24.6.16 12:57 PM (222.239.xxx.101)

    저희 시아버지가 그러시는데…그 바람에 시댁분위기도 그렇게 흘러갑니다..

    첨엔 멋도 모르고 같이 그랬는데 지금은 말 안해요..
    입찬 소리나 뭔가 하실것 같으면 말 안하고 이리빼고 저리뺍니다

  • 6. 노년세대
    '24.6.16 2:13 PM (211.36.xxx.114)

    자의식이 잘못 형성된 분 많아요. 양반 상놈 잔재가 남은 시대에 태어나고 자라서인지 자기는 특별하고 남 머리 위에 있고 남들이랑 다르다고 생각하는 분들 꽤 있더라구요. 다들 양반집 고명딸이셨나 봐요

  • 7.
    '24.6.16 2:56 PM (211.234.xxx.91)

    가난하게 자수성가하신 스타일이시라 본인 부심 쩌십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공부밖에 없어서 죽어라 해서 그 시절에
    워킹맘이셨는데..어짜튼 어른으로 성장 못하고 그냥12살
    인격으로 사십니다.진짜 피곤

  • 8. 그냥
    '24.6.16 4:20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나르인데 우쭈쭈 해주지 마세요 말이든 행동이든. 돌직구아니면 개무시

  • 9. 그냥님
    '24.6.16 8:20 PM (175.115.xxx.131)

    나르 맞아요.아들,며느리 가스랑이팅하려고 용쓰다가 안되면
    울고불고..하- 늙을수록 더 하네요.
    본인이 늘 부르짖는 교양은..어디가고..
    나르는 맞는데 약간 하수인 나르에요.
    속이 휜히 보이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6365 집에서 파스타 맛있게 해 먹는 방법! 6 ..... 2024/07/03 4,104
1606364 EM 용액에 관한 JTBC 뉴스 11 ... 2024/07/03 4,816
1606363 첫 방학 맞은 대학 1학년들 뭐 하고 있나요? 20 .. 2024/07/03 2,746
1606362 뺑소니로 실명하고 주경야독해서 9급에서 5급 4 아ㅠㅠ 2024/07/03 3,835
1606361 우천시가 어디인지 아세요? ㅡ..ㅡ 49 세상에 2024/07/03 12,677
1606360 허리 마사지기 추천좀 해주세요~ 건강 2024/07/03 381
1606359 콘서트 티켓구매? 17 .. 2024/07/03 1,776
1606358 제가하는 사업이 힘들어져서 2억을 현금으로 14 사업 2024/07/03 7,409
1606357 공부잘하는 자녀둔 부모님은 얼마나 좋으실까요 35 인생나이듬 2024/07/03 6,945
1606356 운동해서 종아리 예뻐짐 10 ... 2024/07/03 5,046
1606355 요즘 저도 모르게 나오는 말이 7 ㅇㅇ 2024/07/03 3,258
1606354 보배드림에 올라온 지게차 사고 너무 너무 안타까워요 ㅠㅠ 1 2024/07/03 3,632
1606353 30살에 한쪽 다리를 잃어서 희망 2024/07/03 3,097
1606352 여초 커뮤, 시청역 사고 볼링절 이라고 조롱 65 여시 2024/07/03 7,640
1606351 피부과 여드름약 이소트렌연질캡슐 드셔보신분 4 여드름 2024/07/02 1,104
1606350 일본 요양시설은 참 좋은곳이 많네요 23 .. 2024/07/02 4,761
1606349 고양이뉴스)임성근카톡에숨겨진김건희의충격적비밀 7 납량특집 2024/07/02 3,812
1606348 김건희 여사님 여기 숨기면 못 찾을 줄 알았어요?/펌 8 고양이뉴스 2024/07/02 4,998
1606347 시청 사고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 좀 보세요. 16 .. 2024/07/02 14,296
1606346 70대후반 80대 어머님 3 2024/07/02 2,834
1606345 음식을 전혀 안하고 산다는 사람 72 ㅇㅇ 2024/07/02 18,005
1606344 급발진이었어도 급발진 인정 되겠나요? 19 ㅇㅇ 2024/07/02 3,658
1606343 천만원대 중고명품거래 수표로 받는거 괜찮을까요 16 ~~ 2024/07/02 1,999
1606342 새우 식감 다르지 않나요? 3 ... 2024/07/02 1,478
1606341 비오는 이 밤에 무엇을 하시나요? 3 .. 2024/07/02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