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왜이리 시원하고 좋나요? ㅎㅎ

바람솔솔 조회수 : 2,382
작성일 : 2024-06-16 09:49:58

아침해 뜰 때 일어났어요 

창문 열고 잤는데 여름 다 가고 가을이 오나 싶을 때 느껴지는 바람과 기온이더라고요 

그 상쾌함에 뿅가서 벌떡 일어나 5시 반에 남편이랑 집근처 서울숲으로 숲산책 나갔어요 

바람이 선선해서 긴팔을 입고 나갔는데 일요일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파란 하늘에 바람 솔솔 불고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숲 한시간 넘게 돌며 이슬젖은 싱그런 풀들, 꽃들도 보고 엊그제 비로 꽤나 많은 수량으로 흐르는 실개천도 보고

어제 82에 올라온, 울창한 나무 사이로 작지만 노랗고 환하게 새어나온 '볕뉘'도 실컷 보고 ^^

촉촉한 나무 냄새를 잔뜩 들이키며 걸었더니 몸이 다 초록으로 물든 것 같아 기분이 좋아서 실실 웃음이 나요 ㅎㅎ

다 걷고 집에 왔는데 시간을 보니 6시 58분...

 

슬슬 배가 고파 어제 먹고 남은 파니니 후라이팬에 구워 먹으니 겉바속촉으로 꼬소~ 

향기로운 커피 한잔 마시며, 솔바람 쏘이며 책을 보니 부러울게 없는 주말 아침... 

남편은 아침에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아직도 9시 밖에 안되었냐며 뭔가 뿌듯해 하고 ㅎㅎ

선선해서 얇은 긴팔 찾아 덧입는 보송한 이 아침, 기분이 참 좋네요 

82님들도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

 

 

IP : 220.117.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역이
    '24.6.16 9:52 AM (118.235.xxx.163) - 삭제된댓글

    어딘가요?

  • 2. ..
    '24.6.16 10:02 AM (1.177.xxx.111)

    오늘 날씨가 너무 이쁘네요.
    어제밤에 천둥 번개 치고 비가 쏟아지더니 하늘도 바다도 빗물에 말갛게 세수하고 나온듯 너무 이쁘네요.
    주말이라 해운대 여행 오신분들 오늘 즐거운 하루 보내실듯.

  • 3. 여기도
    '24.6.16 10:02 AM (211.186.xxx.23)

    어제 비 내리더니 오늘은 매우 화창한 아침
    바람도 선선해서 산에 다녀왔는데 그닥 덥지 않았어요.
    로메인 상추 사둔 거 일부는 겉절이하고
    목살 조금 구워 상추 서너개씩 포개서 상추쌈
    먹고 나니 배가 부른데 속은 편해요.

  • 4. 그쵸
    '24.6.16 10:12 AM (220.117.xxx.100)

    하늘에 구름도 그림같고, 햇빛은 먼지가 씻겨가서 그런가 맑고 따스하고, 바람은 가을바람처럼 보송하고 시원한게 쏘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베란다 화초들도 바람따라 살랑살랑~ 신났어요 ㅎㅎ
    조용하고 시원한 이 아침시간이 저에겐 세상 부러울게 없는 시간입니다 ^^

  • 5. 확실히
    '24.6.16 10:16 AM (218.53.xxx.110)

    날씨가 기분에 영향을 많이 미치나봐요. 저희도 상쾌한 바람에 아침 눈뜨고 가족 모두 기분좋네요. 남편 만든 카페라떼랑 옥수수, 복숭아로 가볍게 시작했어요. 모두 행복한 일요일 보내세요~

  • 6. ㅇㅇ
    '24.6.16 2:53 PM (119.194.xxx.162)

    어제 비오고 나서 밤에도 시원했어요.
    날씨가 이러면 살 맛 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161 내아들 군복무 중 전쟁은 절대 안됨 16 2024/06/16 2,875
1594160 입쨟은 ㅎ ㄴ 먹방보시는분. 14 입이 2024/06/16 4,740
1594159 1인용 접이식 매트리스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4 톹톹 2024/06/16 1,113
1594158 아침부터 지금까지 먹은 음식 얘기해봐요 40 배고파 2024/06/16 3,265
1594157 강릉 두부 맛집 추천해주세요. 3 .. 2024/06/16 1,239
1594156 남편이랑 간식먹다가 마지막 하나 남으면.. 19 ... 2024/06/16 3,528
1594155 코로나이후 물가상승 이유가 무엇인가요? 11 물가상승 2024/06/16 1,883
1594154 남편이랑 경동시장 쇼핑하고 데이트하고 49 ... 2024/06/16 7,526
1594153 리모델링할때 가전 어디서 구매하셨어요? 9 리모델링 2024/06/16 1,198
1594152 여자있는 남편이 돈에 더 악착같습니다 5 바람 2024/06/16 3,868
1594151 주말엔 조용히 쉬고 싶네요 6 ㅇㅇ 2024/06/16 2,348
1594150 호접란은 수명이 얼마나 되나요? 7 .. 2024/06/16 1,517
1594149 이거 하면 기분좋아진다!!! 하는 것들 16 사랑이 2024/06/16 4,560
1594148 헬스장 고민 2 ㅇㅇ 2024/06/16 964
1594147 태종대 수국 유감 5 그래그래1 2024/06/16 2,811
1594146 여름에 너무너무 힘든 사람은 이유가 있나요? 5 방법 2024/06/16 2,198
1594145 일요요리 독일식 닭간장조림 10 2024/06/16 1,708
1594144 금요일 파마하고 오늘 드디어 머리 감아요~ 2 뽀글이파마 2024/06/16 1,634
1594143 다이소 리들샷100 한번에 두개 써도 될까요 8 지맘 2024/06/16 3,275
1594142 백탁없고 눈시림없는 썬크림 추천해주세요 28 llll 2024/06/16 3,434
1594141 좋아해 좋아해 책 추천 합니다.. 1 책 추천!!.. 2024/06/16 1,043
1594140 세상에서 젤로 부러운사람은 19 ㄴㄴ 2024/06/16 7,471
1594139 서울이나 수도권에 지하철 10분거리 주택이나 타운하우스 있을까요.. 4 서울에 2024/06/16 1,958
1594138 션수핑에 푸바오 줄이 어마어마하데요 6 ㆍㆍ 2024/06/16 2,446
1594137 내가 세상에 중심이어야 하는 어르신 8 ㄷㅈ 2024/06/16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