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꽤 쿨하고 건조한 인간인 줄 알았거든요?
친정 식구들은 그리 알아요
사실은 쿨한게 아니라 귀찮은 걸 싫어하는 거고
건조한게 아니라 기대했다 상처받기 싫어서 그런척 한거였나봐요
얼마전 동생과 통화하다가 부모님 원망타임이 돌아왔는데 동생이 그러는거에요
우리 부모가 조금만 더 깨어있는 사람이였으면 언니도 그런결혼 안했을거라고
뭐지 싶더라고요
저 그래도 연애결혼했거든요
잘났던 못났던 내 남편인데 그런 결혼이라니
어제 또 비슷한 이야길하는거에요
게다가 친정엄마는 제 딸이 할머니(엄마본인이나 동생들(이모들)한테 살갑지 않다고 뭐라했다하고요
대체 그런 말을 왜 전하냐고요
엄마의 돌려까기에 예외는 없지만 그냥 그려러니 하면 안되나요?
동생도 예전엔 사려깊고 다정한 아이였는데 성격 바뀐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