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왜 말을 이런식으로 하죠?

... 조회수 : 4,064
작성일 : 2024-06-14 20:30:08

엄마는 엄청 마르셨고 (평생 마른 체형)

저는 통통 (평생 통통한 체형) 

통통이래봤자 키160에 30대까지 사는동안  최고 몸무게 53정도. (최저는 45) 

55사이즈 입었구요. 

40대 들어서 50중후반까지 몸무게가 늘어서 저도 고민인데.. 

 

그거 트집 잡아서 볼때마다 살쪘다고 무시. 

뭐 먹을때마다 저 살찐거 말하면서

니가 그러니 살이 찌지 그런식

 

근데 제가 대학생때 40키로 때일때도 늘 그랬거든요. 저 배나왔다고 무시. 

 

-배는 한번 나오면 절대 안들어간다 넌 이제 그 배 절대 안들어간다 

 

옷가게 가서도 저 만망하게 점원한테 -쟤 배 나온거 보세요. 쟤는 배가 나와서 이런거 못입어요 

 

이러고요. (그때 몸무게 50 이하. 55사이즈만 입을 때) 

 

 

지금은 저도 저 살찐거 고민이라 이것저것 해보고 있는데

 

1) 소식하면

-그렇게 쫄쫄 굶는다고 살빠지니? 안빠져 소용없어 

그러면서 억지로 먹게 하고

그 다음 식사때까지 제가 뭐 먹었나 살피면서 너 점심때 밥 몇톨 먹고 쫄쫄 굶었냐고 그런다고 살빠지는줄 아냐고 

 

2) 같이 마트 가게 되어서 마녀스프 끓여먹는다고 재료 사니 

-아 그거? 아휴 됐어 아무 소용없어 넌 살 안빠져 

제가 황당해서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몸에 좋은거 아니냐고 했더니 

-매일매일 먹어야 하는거지 너처럼 한번 먹는다고 되냐 

저 매일 먹을거라고 했더니 - 아무 소용없어 

 

3)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는다고 하니 

-아휴~ 아무 소용없어 

그런다고 살빠지는줄 아니 

너는 안돼 아무 소용없어 

 

이런식인데요

운동은 당연히 하고요. 

 

사실 저 아직도 상의는 55 입어요 하의 66. 

외투도 브랜드에 따라 사이즈 크게 나오면 55 입는 것도 많구요. 

 

제가 엄마한테 저런말을 들을 정도인지.. 

 

그리고 뭐 다 안된다 넌 못한다 아무 소용없다~

이러는데 그럼 제가 뭘 어쩌란건지 

 

저렇게 제가 하는것마다 부정적으로 말할거면 

저한테 살쪘다는 말도 그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엄마는 아무리 먹어도 빼빼 마른 몸이 고민이신 분이에요. 살이 안찐다고. 

 

 

 

 

IP : 125.140.xxx.12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는
    '24.6.14 8:33 PM (123.199.xxx.114)

    마른부심밖에 없나봐요.
    그것도 부심인지
    할줄아는건 안먹는거 밖에 없는건데

  • 2. ...
    '24.6.14 8:36 PM (125.140.xxx.125)

    그니까요.
    저한테 살쪘다면서 제 기분 가라앉게 하고
    제가 입맛 떨어져서 음식 조금만 먹으면(제가 조금만 먹어도 엄마보단 많이 먹습니다. 엄마는 워낙 소식인이라)
    저한테 왜 남기냐고, 그렇게 조금 먹는다고 살빠지는줄 아냐느니 하면서 또 폭언.
    뭐 어쩌란건지

  • 3. 울엄마가
    '24.6.14 8:38 PM (1.235.xxx.12)

    왜 거기에...
    평소에 매사 부정적이시지 않나요?

  • 4. 경쟁
    '24.6.14 8:44 PM (125.178.xxx.162)

    딸에게 열등감 느끼나 보네요
    가스라이팅하면서 우월감 느끼는 걸 거예요
    엄마를 머리하세요
    50넘었으면 엄마는 안 바뀐다는 사실도 알고 계시겠네요
    님이 어떤 상태이든 엄마는 트집을 잡을 겁니다
    접촉 차단을 권합니다

  • 5. 피붙이도
    '24.6.14 8:46 PM (123.199.xxx.114)

    별거없는거 같아요
    상처주는 말하는데 엄마라는 단어도 아깝네요.
    왜 말로 깍이면서 자꾸 속상해 하세요.

    엄마도 정신이 아픈사람이니 자식에게 깍는소리 하는거야 이해되지만
    님이 엄마라는 단어를 쓰면서 속상해 하니 저도 속이 상하네요.
    일년에 명절 생일때만 보세요.
    자존감을 자꾸 깍아내리는데 뭐하러
    살이 찌면 어떻고 마르면 어때요
    자식좀 모른척 품어주지

  • 6. ...
    '24.6.14 8:57 PM (118.235.xxx.138)

    가스라이팅이네요
    문제는 엄마에게 있고 원글님이 엄마를 고칠 수도 없어요
    평생 그러고 사셨으니 앞으로도 그러시겠죠

  • 7. ...
    '24.6.14 9:09 PM (112.154.xxx.66)

    뚱뚱한 너보다 날씬한 내가 낫다
    이게 큰 자랑인듯

  • 8. 왜 그리
    '24.6.14 9:09 PM (121.166.xxx.208)

    딸을 가스라이팅하는 엄마들이 많은가요? 시대적으로 당해 왔기에 정신적으로 성숙 못한게 맞는지요? 참 엄마라고 부르기도 싫네요, 내가 아는 엄마라는 이미지랑 넘넘 달라서요

  • 9. 원래 가족이
    '24.6.14 9:41 PM (115.136.xxx.124)

    가장 큰 상처를 줍니다
    세상 어느누구에게도 받아보지 않은 상처를
    가족이 준다고하잖아요
    저는 원글님엄마같은 사람이랑 못살것같아요

  • 10. 바람소리
    '24.6.14 9:45 PM (59.7.xxx.138) - 삭제된댓글

    무슨 엄마가 저래요
    엄마 아니라 누구라도 저러면 안 되죠

  • 11. 아니
    '24.6.14 10:15 PM (180.70.xxx.42) - 삭제된댓글

    엄마하고의 대화가 마치 철없는 20대 같아요.
    원글님 40대이시면 엄마는 최소한 60대 이상이실텐데 아직도 엄마랑 다이어트 니 뭐니 그런 얘기를 하나요?
    엄마 이상한 거는 당연한 거고 뭐하러 엄마랑 말을 섞으세요 그리고 엄마랑 되게 자주 만나나 봐요.
    저도 40대이지만 상상도 못할 일..

  • 12. 엄마 정신이
    '24.6.14 11:39 PM (106.101.xxx.130)

    좀 온전치 못한듯

  • 13. 어머
    '24.6.15 2:07 AM (175.197.xxx.45)

    이제 마흔 넘으샸잖아요 스무살도 아닌데 인제 엄마 멀리하세요 간혹 가족이 남들보다 못할때도 있어요

  • 14. 구굴
    '24.6.15 5:12 AM (115.189.xxx.133)

    마름부심 ㅋㅋㅋㅋㅋ
    울 시모도 키도 작고 말라서 자그마한데 저도 164에 53나가던 시절 저에게 커다란 세타를 짜주셨는데 173 80키로 나가는 남편이 맞을 사이즈로 …

  • 15. ㅇㅇ
    '24.6.15 5:51 AM (80.130.xxx.205)

    딸을 지배하고자 가스라이팅 하는거죠..
    원글님이 말랐으면 또 그거 가지고 트집 잡을껄요?

    다이어트 도와주는것도 아니고 너 뚱뚱하다 깔보면서 자기 비쩍 마른거에 우월감 느끼고 원글님을 발 밑에 두려는거잖아요...나같으면 자주 안보고 삽니다...ㅎㅎ
    인생이 별 도움도 안되고 만나고 나면 기분나쁘게만 하는데 시간낭비

  • 16. ...
    '24.6.15 8:05 PM (39.115.xxx.140) - 삭제된댓글

    자존감 낮은 엄마의 무의식 행동이라 본인은 뭐가 잘못된 줄도 몰라요
    만만한 자식한테 그러면서 본인 우월감으로 자존감을 채우는거죠
    자식은 부모라 막말도 못하고요
    이런 사람이 남으로 주변에 있다면 어떻게 처신하시겠어요?

    우선 본인 정신건강을 위해서 거리를 좀 두세요

  • 17. ...
    '24.6.15 8:10 PM (39.115.xxx.140) - 삭제된댓글

    우리가 책이나 드라마,영화에 나오는 엄마 이미지에 너무 환상을 가지는 것 같아요
    별별 인간이 있듯이 별별 엄마들도 있어요
    범죄자들도 누구의 엄마,아빠,자식들이잖아요
    운이 없다 생각하시고
    본인은 성숙한 인간이 되는 것에 집중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750 실리콘백 사용하는 분 계신가요? 4 ... 14:49:41 495
1603749 외국거주 남동생 방문 ㅡ 숙박 24 올케 14:46:45 2,864
1603748 운동하고나서 단백질 삶은계란 아니라도 계란찜으로 먹어도 상관없을.. 4 . 14:43:26 1,510
1603747 운동이 싫은데 무슨 운동해야될까요? 9 ㅇㅇ 14:42:16 1,316
1603746 식재료 버려라 말아라 알려주세요 14 ... 14:41:56 1,378
1603745 이 댓글 사실인가요? 19 궁금해서요 14:40:14 3,843
1603744 두딸이 엄마반찬 기다린다는 글 써서 26 엄마반찬 14:39:20 3,206
1603743 해외여행갈때 비싼반지 빼고가세요? 42 ㅇㅇ 14:38:46 3,681
1603742 드라마 크래시, 오늘 마지막 방송인가요? 어제 느낌상 할 일이.. 10 크래시 14:38:01 1,097
1603741 5살 청개구리 행동 5 ** 14:37:21 563
1603740 늙은 남편 얼굴을 보면 순간 분노가 확 올라와요 3 흠흠 14:35:46 2,996
1603739 남편 좋다는 글에 달린 댓글 ㅋ 59 사랑해 82.. 14:32:31 5,819
1603738 아침잠 많고 헛소리하는 이유 6 ... 14:29:48 891
1603737 섬망 일주일째 13 블루커피 14:28:16 3,872
1603736 인사이드아웃2 7살 무서워할까요 10 14:27:11 886
1603735 유방암수술 병문안 가려는데요 3 병문안 14:21:14 930
1603734 수리논술 5 ㄴㄴ 14:20:33 376
1603733 똥검사 얼굴 (부제: 관상 이즈 사이언스) 14 사이언스 14:17:51 1,499
1603732 마트를 놀이터로 아는 진상애엄마 13 ㅇㅇ 14:15:15 2,460
1603731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 학군지 소용있을까요? 13 공부 14:13:35 1,225
1603730 “김건희 여사에 300만원어치 엿 괜찮죠” 조롱 넘치는 권익위 .. 10 zzz 14:12:40 2,289
1603729 방금 정장에 넥타이가 어쩌구 글 5 14:12:37 590
1603728 친정부모님이 제 옆으로 이사오신다는데요 싫어요 35 답답 14:09:30 5,530
1603727 남펀이 정말 너무 좋습니디 39 우유 14:08:04 5,769
1603726 탈북단체들 왜 이러지..정말 21 .... 14:05:31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