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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우미 안써도 그럭저럭 유지가되네요

그럭저럭 조회수 : 2,825
작성일 : 2024-06-14 12:19:57

도우미 아주머니 도움받은지 거의 7-8년됐어요

무수히 많은 도우미 거치면서 정말 마음에 드는분 한분이었고 그한분과만 5년동안 쭉 함께했고

나머지 기간은 잠깐 스쳐간 분들이었죠

에피소드는 할말하않......

강아지때문에 2년전부터 살림을 저 혼자 하게됐고요

기계를 많이들였어요

식세기 로봇청소기 등요 며칠전엔 일체형 세탁건조기도 들였는데 완전 신세계에요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 정전기포 밀대로 슥슥 먼지제거하고 물걸레 청소기 돌려놓고 

식탁에 간단히 식구들 먹고 나갈 음식 세팅해놓고

세탁건조기에 세탁감넣고 돌려놓고 운동가요

다녀오면 식구들은 출근 및 학교가고

물걸레청소기 정리하고

건조기에서 뜨끈한 빨래꺼내 개어 제자리놓고

화장실 청소 간단히 하고 아침에 씻으며 나온 식구들 뻘래감 제 운동복 등은 바로 또 세탁건조기 돌려요

식성이 까다로운집이라 장보기랑 음식은 외주가 잘 안돼요 그건 해야하지만 그외에는 기계들이니 그럭저럭 괜찮아요

tv나 선반 책상들 먼지는 이틀에 한번정도 제거 하면되고요 먼지제거 스위퍼라고 그거 편리하고 좋아요

이정도 다 해도 오전 10시면 끝나요

이때부터 자유시간입니다. 신문보고 책보고 레슨있는날은 또 운동하러가고 병원도 가고 여러일들 보고 그래요

꽤 오래 투병하던 우리 강아지가 떠난후 참 시간이 많네요

도우미 아주머니 보면 미친듯 짖다가 기절해서

일체 외부도움없이 2년을 살았거든요

실수를 하니 하루에

이불이나 매트 빨래만 두번도 하고 당시엔 집에 통돌이썼기에 건조기가 없어서 널고 안마르면 선풍기틀고

아이고 아이 키울때 빰치게 살았던거 같아요

혹자는 매번 실수하는 아이니 패드깔고 울타리에 가둬놓으라했지만 그러고싶진않았어요 그냥 내가 더 부지런하면 되지 했고요....시간맞춰 주사와 약을 써야하니 제가 집을 거의 비울수 없고 체력적으로너무 힘들어 혼자 울기도 했는데 진작 세탁건조기있었음 편했겠구나..사람이 이렇게 미련해요

그 힘들었던 그 시절이 그래도 그립기도 하고요 24시간을 풀로 앉아있을시간없이 지낸거 같거든요

오전 10시에 집안일 다 마치고 요거트랑 커피랑 놓고 82합니다. 

넋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서 이글의 결론은 장비빨을 갖추면 굳이 도우미 도움 안받아도 살림이 유지되더라입니다. 손갈 어린 아이가 없다면요^^

 

 

IP : 211.234.xxx.2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들이
    '24.6.14 12:21 PM (223.38.xxx.248)

    몇살인가요? 어느정도면 시간이 많이 날까요?

  • 2. ..
    '24.6.14 12:33 PM (211.208.xxx.199)

    장비빨 다 갖추고 전업주부면 정말 도우미가.필요없죠.
    제 딸은 38평으로 이사하며 3대 이모님을 다 갖추니
    살인적인 재택근무에 5살짜리 딸아이 키우면서도
    너끈히 밥해먹으며 잘 살아요.
    제가 손주가 보고싶어서 매일 가서 같이 구몬 풀고
    두 시간 놀아주고 오는게 다에요.
    저는 일절.가사를 도와주지 않아요.

  • 3.
    '24.6.14 12:47 PM (58.120.xxx.112)

    아이들 다 컸고
    전업이면 도우미가 왜 필요하겠어요
    오히려 불편하죠

  • 4. 바람소리2
    '24.6.14 12:48 PM (223.32.xxx.96)

    전업이면 혼자 충분해요
    애 키우며 맞벌이는 필요하고요
    좀 쉴 시간도 있어야하니

  • 5. ..
    '24.6.14 1:03 PM (222.117.xxx.76)

    애 어릴때 밥해먹이랴 돈벌랴 하니 손길이 필요한거죠
    중고딩만 되도 한결 몸은 편합니다

  • 6. ...
    '24.6.14 1:30 PM (211.108.xxx.113)

    전업이고 애도 다컸는데 왜 도우미가 필요한거죠... 오히려 불편한게 정상인데 이해가 안되는 글이네요

    애가 어린것도 아니고 회사다니는것도 아니고 강아지 케어하느라 시간이 없어 도우미가 필요했었다는 이야기인지

  • 7. Gma
    '24.6.14 1:36 PM (175.120.xxx.236) - 삭제된댓글

    세상에 모든 집이 도우미쓰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치우는 집이 대다수인데, 부자 코스프레를 하고 싶은건지 별 자랑하는 방법도 가지가지 ㅎㅎㄹ

  • 8. 살림은 장비발
    '24.6.14 1:45 PM (49.161.xxx.33)

    큰애대학 둘째고2… 맞벌이지만 저는 2시출근9시퇴근
    건조기 식세기 로봇청소기..아침에 한꺼번에 돌리고, 부직포먼지솔로 키보드 등 대충 먼지치우고.
    밤엔 브라바에 부직포창소포해서 한번더 쓸고
    도우미 없이 돌아가고 여유도 생기네요.
    살림은 장비발..맞나봐요

  • 9. ……
    '24.6.14 2:04 PM (149.167.xxx.111)

    자랑글인 듯…

  • 10. 원글
    '24.6.14 2:41 PM (211.234.xxx.109)

    진심 놀라서요
    이글의 어느부분이 자랑으로 보이나요?
    도우미쓰는거요? 요새 다들 많이 쓰잖아요
    전업이요? 오히려 직업있는 여성이 더 부러운거아닌가요
    장비템 갖춘거요? 이것도 요새 다들 많이 갖추는거 아닌가요

  • 11. ...
    '24.6.14 3:12 PM (222.106.xxx.66)

    그러니까 도우미까지 써가며 개한테 전념한 거 자체가
    부러운 팔자라는 거지요.

  • 12. 머지
    '24.6.14 3:37 PM (124.56.xxx.9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일부러 그러신 거 아닌 거 같은데 좀 황당한 글이네요. 제목 보고 저는 당연히 애 어린 워킹맘인 줄 알고 대단하시다 하면서 들어왔는데 알고 봤더니 애도 거의 다 키운 전업 쩝. 일반 워킹맘들도 쪼들려서 도우미 안 쓰고 사는 사람 천지입니다.

  • 13. 이 글 쓰신 분은
    '24.6.14 3:41 PM (124.56.xxx.95)

    주변에 전부 애 다 키워놓고 전업이면서 도우미까지 쓰고 사는 사람들인가 봄. 그정도면 대한민국 상류 1%인대 굳이 99%가 득시글대는 커뮤에 글을 올리시는 이유는. 자랑하고 싶어서 그러신 거죵...네 많이 부러워요. 멋집니다.

  • 14. 도우미요
    '24.6.14 3:44 PM (124.56.xxx.95)

    전업인데 도우미 쓰는 집이 많나요? 진짜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샤돈의 팔촌 십육촌 다 살펴고 주변엔 한 명도 없어요. 제 주변이 넘 가난한가요? 애 어린 워킹맘들은 종종 쓰시는 거 봤구요

  • 15. 부자
    '24.6.14 4:20 PM (121.137.xxx.10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부자시네요. 저는 어린아기 기르면서 재택으로 일도 하고 살림도 하고 있어요. 남편도 재택근무라 아침엔 아기 등원준비, 점심 저녁은 남편 아이 밥 챙겨야 해요 ㅠㅠ
    집에 매트 깔아놔서 로봇청소기도 못돌리고요. 도우미는 언감생심.. 돈 아까워서 고용 못해요. 작은 집에서 사는데 대출은 많이 껴있어서 대출 갚으면 손에 남는게 없어요. 이렇게 사는 제 입장에사 원글님 같은 분들은 그야말로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여유롭게 사시는 분으로 보일수밖에요. 저희집은 맞벌이라 그래도 소득이 나쁜편은 아닙니다. 누군가가 보면 저도 상당히 여유로운 팔자로 보일 수 있을거예요.

  • 16. 원글
    '24.6.14 4:40 PM (211.234.xxx.177)

    아...제가 1%라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ㅜㅜ
    아무생각없이 쓴글이니 혹 기분 나쁘셨다면
    너그럽게 이해해주심 좋겠어요
    강아지가 기절해대서 오시던 도우미 오시지마라하고 제가 직접 살림하면서 서서히 살림템 장만하고 그렇게 2년 지나니 도우미없어도 살림 유지가 되더라는 얘기가 하고 싶었어요
    앞으로 글쓸때 좀 생각한번 더 해보고 조심할께요

  • 17. ㅇㅇ
    '24.6.14 4:53 PM (211.108.xxx.164)

    세탁기 뭐 사셨어용 ?
    저도 신세계좀 맛보고 싶은데 세탁기 산지 오래돼서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요

  • 18. ㅇㅇ
    '24.6.14 4:54 PM (211.108.xxx.164)

    아 그리고 저도 스위퍼 잘써요

  • 19. 저도
    '24.6.14 7:11 PM (122.36.xxx.179)

    아픈 강아지가 떠나고 나니 할 일이 많이 줄었어요. 힘들다는 생각도 했었는데 미안하네요. 보고 싶다 우리 강아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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