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 40대 초반에 귀에서 진물이 나서 크게 아프진 않아도 혹시 몰라 병원에 갔더니
곰팡이균 때문이라고 왜 귀가 이지경이냐고
젊은 사람이 몸이 많이 안좋냐고(?) 타박하듯이 큰 일 날것 처럼 얘기하며 항생제 잔뜩 처방해주고 잘 먹으라고 안그럼 재발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알게 되어 귀에 곰팡이는 왜 생기는걸까 궁금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작년쯤 부터 좀 심해지다 말다 하다가 며칠전부터 좀 심해졌어요. 어제는 처음으로 귀가 찌르듯이 먹먹하고 아파서 놀래서 오늘 일전에 간데 말고 다른데를 갔어요
이 선생님은 이건 부주의해서 생기는게 아니라 그냥 질환이다. 약이나 항생제 먹는다고 없어지는게 아니고 그때그때 증상이 생기면 와서 치료 받는 수 밖에 없다. 의학 교과서에도 딱히 왜 생기는지에 대한 규명도 잘 안되어있다고 하네요.
염증이 넘 심해 진물과 동통이 수반되어 석션으로 긁어내고 질소 발라서 지지고 소독약 바르는 과정에서 넘 아프고 힘들어서 나와서 적외선 쬐는데 식은땀이 나고 거의 쓰러질 뻔 해서 수액실에 누워있었어요ㅠㅠ
이틀 후에 또 오라는데 넘 무섭네요 ㅠㅜ
모로 누워 자는 습관 있어서 그러냐 물어봤더니 의사샘이 그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평소에도 에어팟 쓰면 물생겨서 절대 안쓰고 오픈형 샥츠 골전도 쓰고 (골전도도 안좋은가요??)
귀는 조심하는 편인데
어떻게 관리하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