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 외이도염이 심해요

조회수 : 2,084
작성일 : 2024-06-13 21:30:10

5-6년 전 40대 초반에 귀에서 진물이 나서 크게 아프진 않아도 혹시 몰라 병원에 갔더니 

 

곰팡이균 때문이라고 왜 귀가 이지경이냐고

젊은 사람이 몸이 많이 안좋냐고(?) 타박하듯이 큰 일 날것 처럼 얘기하며 항생제 잔뜩 처방해주고 잘 먹으라고 안그럼 재발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알게 되어 귀에 곰팡이는 왜 생기는걸까 궁금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작년쯤 부터 좀 심해지다 말다 하다가 며칠전부터 좀 심해졌어요. 어제는 처음으로 귀가 찌르듯이 먹먹하고 아파서 놀래서 오늘 일전에 간데 말고 다른데를 갔어요 

이 선생님은 이건 부주의해서 생기는게 아니라 그냥 질환이다. 약이나 항생제 먹는다고 없어지는게 아니고 그때그때 증상이 생기면 와서 치료 받는 수 밖에 없다. 의학 교과서에도 딱히 왜 생기는지에 대한 규명도 잘 안되어있다고 하네요. 

 

염증이 넘 심해 진물과 동통이 수반되어 석션으로 긁어내고 질소 발라서 지지고 소독약 바르는 과정에서 넘 아프고 힘들어서 나와서 적외선 쬐는데 식은땀이 나고 거의 쓰러질 뻔 해서 수액실에 누워있었어요ㅠㅠ

 

이틀 후에 또 오라는데 넘 무섭네요 ㅠㅜ

 

모로 누워 자는 습관 있어서 그러냐 물어봤더니 의사샘이 그건 아니라고 하시네요

평소에도 에어팟 쓰면 물생겨서 절대 안쓰고 오픈형 샥츠 골전도 쓰고 (골전도도 안좋은가요??) 

귀는 조심하는 편인데 

어떻게 관리하는게 좋을까요? 

 

 

 

IP : 210.96.xxx.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3 9:45 PM (125.240.xxx.160)

    목욕하시고 귓속 잘말리시고 귀 절대 면봉도 손도 대면 안돼요 저도 외이도염 자주 걸리는데 애초에 귀가 습해요
    잘말리고 손대지않고 조심해야해요

  • 2.
    '24.6.13 9:53 PM (210.96.xxx.10)

    답글 감사합니다
    ㅠ 저도 좀 귀가 습한거 같아요
    터널 모양 외이도가 사람마다 환경이 다 달라서 그런가봐요 ㅠ

  • 3. ^^
    '24.6.13 9:54 PM (211.58.xxx.62)

    서울대 이비인후과 김준호교수님 진료강추요.
    제가 20여년 넘게 만성 앓다 서울대가서 완치했어요. 단골 미용실에서 난리났음요. 너무 귀가 완벽히 깨끗해졌으니까요. 동네병원 성모병원 전전하고 유명하다는 큰 이비인후과 다녔어도 만성질환이다 귀만지지마라 소리만 들었는데 서울대에서 완치요. 스트레스와도 관련있는거 같아요.
    서울대 1차병원에서만 쓸수 있는 항생제가 따로 있데요. 또 재발했을때 서울대처방전들고 타병원가니까 똑같이 처방할수가 없다고 했었어요. 약이 아침 1알 저넥 1알씩 각기 다른 약이에요.

  • 4.
    '24.6.13 9:55 PM (210.96.xxx.10)

    답글 감사드려요
    네 맞아요...애가 고3이라 요즘 스트레스가 좀 심한거 같아요
    수면도 부족하고요 ㅠㅠ
    서울대 교수님 메모 꼭 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5. ^^
    '24.6.13 10:00 PM (211.58.xxx.62)

    결론은 명의란 환자의 질병을 진단하고 이에 맞는 약을 처방해 주는 의사인것 같아요.
    병에서 빨리 낫게 해줘야죠. 다시 오라 뭐라 필요없음요. 병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대 안갔으면 아직도 만성이라 어쩔수 없데 하고 살았을 듯합니다.

  • 6.
    '24.6.13 10:02 PM (210.96.xxx.10)

    맞아요 낫게 해주는게 명의죠
    서울대는 의뢰서 받아가야되죠?

  • 7. 질문요~
    '24.6.13 10:12 PM (175.118.xxx.204)

    그 약을 드시곤 재발 없이 완전히 치료가 되신건가요?
    다시 습하게 관리되거나 해도 재발하지 않으셨는지요?

  • 8. 그리고
    '24.6.13 10:18 PM (175.118.xxx.204)

    머리 감을 때 물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약간만 들어가도 쉽게 안빠지고
    또 오른 손으로 샤워기를 들고 헹구는데
    저는 왼쪽 귀가 그래요.

  • 9. 뭐든지
    '24.6.13 10:47 PM (222.119.xxx.18)

    귀에 넣지 마세요.뭐든지.
    귀 후비지 마시고요.

    이상할때마다 이비인후과로 가시고요.

    다른 곳 아픈곳 없도록 조심하시고요.
    귓속이 축축해지는게 면역이 떨어지는 신호같아요.제경험.ㅠ

  • 10. phrena
    '24.6.13 10:48 PM (175.112.xxx.149)

    저희 아이가 초5 시절 학교에서 이lice를 옮아 왔는데
    저도 머리카락이 잔뜩 이에 감염되며 이상하게
    생전 처음 귓속이 가렵기 시작했어요

    새벽에 자다가 미치듯이 긁고 후비고ᆢ
    그러다 전체가 퉁퉁 부어오르고 소리가 울려 들리더라고요
    어찌나 아프고 고통스러운지 ᆢ ㅜ

    한 2년 좀 나아졌다 심해졌다 반복ᆢ
    (귀에서 진물이 흐르는데 약간 걸레 냄새 ㅠ)
    태어나 이비인후과란 곳 처음 갔는데 ᆢ약 바르고 원적외선 쬐고
    해도 안 났다가 우연히

    아이 소아과 주치의쌤께서 한번 안연고를 귀에 발라보라
    처방해 주셔서 발랐는데 단 며칠만에 깨끗이 나았어요
    (맥시덱스)

    그렇게 쉽게ㆍ깨끗이 완치될 줄이야ᆢ
    이후 절대 재발 안 하고 있구요

  • 11.
    '24.6.13 11:22 PM (210.96.xxx.10)

    답글 감사드려요
    연고 바르고 나으셔서 넘 다행이에요
    저도 요즘 잠이 부족해서인지
    좀 더 심한듯 해요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 12. ...
    '24.6.13 11:45 PM (112.144.xxx.137)

    저 5년 넘게 만성 외이도염 앓다가 완치됐어요
    이비인후과 여럿 다녔고 귓구멍 들여다 보면 의사쌤들 혀를 찼거든요.
    집에서 멀지 않은 개인병원에서 고쳤어요.
    이후로 재발도 없고요.

  • 13.
    '24.6.13 11:49 PM (210.96.xxx.10) - 삭제된댓글

    완치 축하드려요 윗님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 넘 좋네요

  • 14.
    '24.6.13 11:49 PM (210.96.xxx.10)

    완치 축하드려요 윗님
    나을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겨서 넘 좋네요
    바르는 약, 드시는 약도 있었나요?

  • 15. ...
    '24.6.13 11:52 PM (112.144.xxx.137)

    부천에 있는 병원이에요. 박ㄱㅌ 이비인후과 . 이전에 항상 귀에 진물나서 헐어 있으니 챙피해서 미용실도 못갈정도로 심했는데....그걸 5년 넘게요
    2주만엔가 금방 고쳐서 진짜 신기했어요.
    외이도염으로 고생한다 하면 남일 같지 않아서 오지랖 부려봤어요.

  • 16. 곰팡이균
    '24.6.14 12:05 AM (219.251.xxx.189)

    저희 애가 외이도염으로 몇 년을 고생했어요. 그러다가 이비인후과에서 피부과에 한 번 가보라고 해서, 피부과에 가서 곰팡이균이 귀 안에 생겨서 그렇다고 하니, 진균제 연고인 것 같은데 트라보코트 연고를 처방해주었어요. 그 뒤로 싹 나아서, 이비인후과에서 놀랐어요.

  • 17. 쑥뜸 연기
    '24.6.14 12:17 AM (119.69.xxx.96)

    직접뜸 아니고 도구를 활용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시면 여러 가지 있어요.
    손잡이 달린 것으로. 거대한 담배 파이프 비슷한 모양?)
    쑥뜸 연기를 쐬는 방법 좋아요.
    저희 남편도 외이도 긁어대서 꼭 아토피 피부처럼 보이더니
    한 번 하고도 가려움이 덜 하다고 하더라고요.
    이명이 생겼다길래 검색해서 구해줬는데,
    오히려 외이도 가려움증이 좋아졌다네요.

  • 18. ..
    '24.6.14 6:37 AM (58.148.xxx.217)

    외이도염 서울대병원 김준호교수님 참고합니다

  • 19. 감사
    '24.6.14 2:10 PM (210.96.xxx.10)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모두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371 나혼산 나온 박세리 4층 단독주택 강제경매 34 ㅇㅇ 2024/06/17 18,990
1603370 혼자 사는 친정 엄마 번호키 10 .. 2024/06/17 1,701
1603369 넷플 '그놈이다' 재밌어요 2 ㄴㄴ 2024/06/17 2,218
1603368 밀양사건 보면 업보라는게 있긴 있음 6 밀양 2024/06/17 2,291
1603367 멜버른 동양인살기 어때요? 7 네로 2024/06/17 1,467
1603366 돈 잃은 거 같아서 속상함 7 .. 2024/06/17 2,866
1603365 영화 '존 오브 인터레스트' 10 ... 2024/06/17 1,243
1603364 5호선 지하철 마천행 상일동행 갈아타는거요. 3 .. 2024/06/17 814
1603363 최태원 반박 속보 26 ㅇㅇ 2024/06/17 20,656
1603362 푸바오 보면 요즘 댓잎을 잘 안 먹는 것 같아요 17 ㅇㅇ 2024/06/17 2,032
1603361 “신체는 36살, 나이는 94살” 163㎝·63㎏ 日할머니, 어.. 10 2024/06/17 4,856
1603360 내가 너무 T인가? 14 00 2024/06/17 2,436
1603359 보리수잼을 만들게 된 이유. 7 이제여름 2024/06/17 1,707
1603358 아이가 교수때문에 불이익을 당했는데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118 ? 2024/06/17 7,273
1603357 유부남이랑 테니스 치기 22 .... 2024/06/17 4,278
1603356 이준호는 왜 킹더랜드같은 망작을 찍어서는 32 2024/06/17 5,538
1603355 인덕션vs하이라이트 전기사용량? 3 인덕션 2024/06/17 857
1603354 sk 상간녀도 강심장이네요. 19 그사세 2024/06/17 7,996
1603353 천공은 6 그러니까 정.. 2024/06/17 1,334
1603352 딸애집에 괜히 간다고 한거 같아요 112 2024/06/17 23,947
1603351 띄어쓰기 두칸씩 하는 사람 7 보기가 2024/06/17 1,057
1603350 강아지목줄 편한거 추천해주세요 8 . . . 2024/06/17 384
1603349 코스트코 스위퍼먼지청소포 10 청소 2024/06/17 1,570
1603348 아침마다 한쪽 눈이 안 떠져요 5 .. 2024/06/17 1,268
1603347 미신을 믿는건 아닙니다만.. 7 00 2024/06/17 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