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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다닐때 성적 욕심 많은 친구들

... 조회수 : 4,640
작성일 : 2024-06-13 15:22:23

중학교때요 윗몸일으키기 시험 쳤어요

한명이 무릎잡고 하는건데 제짝이 시험치고 

울고 불고 한시간 동안 꺽꺽꺽 거리면서

제가 잘못잡아 본인이 50개 할거 30개만 했다고

너무울어 눈 퉁퉁 붓고 기절할 정도로 울었어요 

잡아준 저도 죄책감에 울고

그친구가 너 때문이라고 선생님께 다시 시험 칠수 있게

부탁하라고 난리 피워서 

다음날 교무실 찾아가 저 때문에

친구가 시험 못쳤다고 다시 기회

달라고 하니 선생님이 그놈 너무 못됐지만

너가 찾아와 기회 주겠다고

왜 주는줄 아냐고 너 때문이다

그애는 다시해도 30개만 할거라고 하셨어요

다음날 재시험 선생님이  다른 친구가 잡으면 너가

또 그럴수도 있으니 직접 잡아 주고 했는데

결국 30개더라고요 .  그 욕심으로

지금은 뭐하고 사나 궁금하네요 

IP : 122.46.xxx.45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3 3:25 PM (118.33.xxx.215)

    초등때 시험 3개 틀렸다고 (30년전엔 중간고사를 봤었어요) 분해서 눈물을 못참던 애가 있었는데 (자기도 왜 이렇게 시험을 못보면 화가 나느지 모르겠다고 하던애예요. 성적에는 욕심이 많았고 애는 참 괜찮은 애였어요) 편입해서 연대 갔다고 들었어요.

  • 2. 어머
    '24.6.13 3:25 PM (163.116.xxx.118)

    너무 진상이네요.
    잡아주는 사람에 따라 몇개 왔다갔다 하는건 모르지만 무슨 20개씩이나..
    어디서 진상 아줌마로 살아가고 있을듯요 그 성격 못 고치고.

  • 3. 억척스럽고
    '24.6.13 3:26 PM (175.120.xxx.173)

    고약하네요..

  • 4. ..
    '24.6.13 3:27 PM (118.131.xxx.219)

    우리애 첫 받아쓰기 80점 맞고 방과후 하루 종일 울었어요.
    울다가 놀다가 또 울고 밥먹고 또 울고 다섯번 울더라구요.
    지금 20살인데 그때 자기가 왜 그랬지하면 웃어요.
    하지만 그 계기로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기도 했네요.

  • 5. ...
    '24.6.13 3:27 PM (1.231.xxx.77)

    저건 성적 욕심이 아니고 남탓하는 진상이죠.

  • 6. . .
    '24.6.13 3:31 PM (115.143.xxx.157)

    원글님이 봉변을 당했네요
    걔 멘탈 약하고 불안때문에 성적강박 걸린거고
    그래서 잘 안됐을때 본인 한계를 인식한게 아니라
    남탓을 한거에요.
    그냥 좀 정신병 초기 단계 같은..

  • 7. ㅇㅇ
    '24.6.13 3:32 PM (106.101.xxx.77)

    원글님 너무 착하네요.
    와우 정말 진상의 세계는..

  • 8. 뭐 그런
    '24.6.13 3:33 PM (125.128.xxx.139)

    심뽀가 아주
    남탓하는것도 아주
    꼴보기 싫네요
    욕심이 아니라 아주 베베꼬인 용심 아니에요?
    어린맘에 너무너무 속상하셨겠네요

  • 9. ㅡㅡ
    '24.6.13 3:34 PM (116.37.xxx.94)

    세상에...원글님 어릴때 진상을 만나셨네요
    어디서 또 그러고 있겠죠머

  • 10. 저런것들 의외로
    '24.6.13 3:39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많음.
    지주제가 고것밖에 안되는것들이 남탓은 오지게 함.

  • 11. ....
    '24.6.13 3:43 PM (106.102.xxx.68)

    교련 시험에 붕대로 머리감는게 있었는데 상대 짝꿍 머리커서 자기 시간 오바됐다고 난리난리쳤던 애가 떠오르네요. 남녀공학 합반이었는데ㅜㅜ

  • 12. .....
    '24.6.13 3:45 PM (58.122.xxx.12)

    저런애들은 어딜가나 꼭 있구만요 지잘났다고 그러고 남탓하는 애들 꼭 있었어요 원글님 대단하시다 저같으면 뭔 개소리야 하고 그냥 쌩깠을거에요

  • 13. 예리한
    '24.6.13 3:47 PM (115.138.xxx.19)

    선생님.
    덕분에 님은 진상친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 없애 주신거라 생각하니 제가 다 감사하네요.

    언제든 어디서든 욕심은 있을 수 있으나 자기의 한겨는 스스로 잘 알텐데 친구 남탓 하기는~~

  • 14. ...
    '24.6.13 3:50 PM (221.151.xxx.109)

    중학교 때 친구가 실수로 다른 애의 미술작품 부러뜨렸는데
    (진짜 실수였음)
    지꺼 부러뜨렸다고 같이 상대꺼 기어코 부러뜨린 애
    둘다 결국 서울대 갔음
    지금 둘다 잘나감
    인터넷에 검색 됨
    둘다 끝내주게 공부도 잘 했음

  • 15. 그당시
    '24.6.13 3:51 PM (118.235.xxx.170)

    그친구는 집도 잘살고 학급에서 중심이였고
    저는 존재감도 희미한 애라 어쩔수가 없었어요

  • 16. 22흠
    '24.6.13 3:53 PM (106.248.xxx.203)

    허유... 별 시답잖은...
    윗몸일으키기할 때 다린 잡는 게 뭐라고..
    저희반에는 다리 안 잡히고 하는 애들도 있었는데...

  • 17. ㅇㅂㅇ
    '24.6.13 4:07 PM (182.215.xxx.32)

    남탓 진상 222

  • 18. 궁금
    '24.6.13 4:20 PM (122.42.xxx.82)

    저도 궁금해지네요 현재 어떤위치인지

  • 19. 샘이 진짜쌤
    '24.6.13 4:42 PM (151.177.xxx.53)

    공부욕심 있는애들은 못하면 자기자신을 파냅니다. 자기가 왜 못한건지 어디서 공부를 더 해야하는지부터 머리를 돌립니다.
    공부는 엉덩이고 끈기싸움 이에요.
    자기자신과의 싸움이지 남탓 오지게하는건 공부못할 팔자 입니다.
    그 친구 공부 드럽게 못해서 좋은 대학은 못갔을겁니다.

  • 20. 정신병자같네요
    '24.6.13 4:53 PM (1.235.xxx.138)

    그걸로 죙일 울고 사람볶고..미친이네요...

  • 21. 그래드ㅡ
    '24.6.13 7:02 PM (223.62.xxx.176)

    선생님이 알아주셨네요 ㅎㅎ 그건 다행

  • 22. ..
    '24.6.13 10:01 PM (61.254.xxx.115)

    와우 학창시절에. 대단도 했네요 기절할정도로 울고불고 대단하네
    님도 참 난감하고 마음이.힘들었겠어요 저는 그런애들.듣도보도 못했어요 공부잘하는 애들 순하고 착했던 친구들이 대부분이었어서~사연들 헐이네요

  • 23. ..
    '24.6.13 11:18 PM (61.254.xxx.115)

    사연들이.어마어마하네요 니머리가 커서 제시간에붕대를 못감았다니..실수로 부러트린걸 남의것도 똑같이. 부러트리는 인성이라니.헐 ㅠ

  • 24. ...
    '24.6.13 11:32 PM (72.38.xxx.250) - 삭제된댓글

    ㅎ휴우리 아아 어릴 때 짐보리에 다녔는데
    그중 한 녀석이 자기가 일등 못하면 펑펑 울더라구요
    그때가 유치원에 가기 전이었거든요
    지금쯤 그녀석은 뭐가 돼도 됐을 거예요
    그녀석 성에도 눈을 빨리 떠서 우리 아이들에게
    고x 빨라고 했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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