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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맞벌이를 안 한 ( 안 했던 ) 이유

수박 조회수 : 5,470
작성일 : 2024-06-13 09:18:03

남편은 집안일. 손하나 까딱하지 않고

애들 관리도 제 몫.

 

같이 일어나 남편은 일찍 출근하고

저는 밥 차리고 애들 챙기고

할 일 다 하고

대충 집 정리하고

출근하고.

 

퇴근은 같이 하면

남편은 바로 씻고 옷 갈인입고 쇼파에  앉아 쉬는데

나는 옷도 안 갈아입고

손만 씻고 저녁 준비하고

대충치우고 씻고 옷 갈아입고

애들 학원 라이드.

큰애 스카 갔다오면 

12시까지 데리러 나가고.

남편 그런거 절대 안해요. 

그건  내 일이다 해요

자기가 버는 돈이 많으니. 

남편은 이미 10시면 자러 들어가고.

그리고 내일 밥 할거 준비해놓고 자고.

 

이건 아닌거 같아서.

철저히 내 일이다 하니 

돈은 니가 벌어와라 하고 저는 그만뒀엉ᆢㄷ.

 

 

IP : 119.203.xxx.20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6.13 9:21 AM (211.176.xxx.73)

    정말 잘하셨습니다

  • 2. ......
    '24.6.13 9:24 AM (121.165.xxx.30)

    잘하셧습니다.

  • 3. 남편이
    '24.6.13 9:27 AM (118.235.xxx.105)

    잘버니 관둔거죠
    못벌면 그러거나 말거나 일해야합니다 이혼을 하더라도
    서로 믿는 구석이 있는거죠

  • 4. 맞아요
    '24.6.13 9:30 AM (59.10.xxx.133)

    애 낳고 키울 때 절정
    육아에 밥 시모챙기기까지 당연히 바라는 꼴 보고 절대 전업 유지합니다
    수퍼우먼이 되라는 시모의 가스라이팅
    초반에 어리버리 당한 게 억울할 정도네요
    남편은 못 받는 상속 증여도 있는데
    남편 잘못 만나 내 몸 갈아바칠 일 있나

  • 5. ㅣㄴㅂㅇ
    '24.6.13 9:30 AM (118.235.xxx.195)

    전 제 일이 좋아서 못그만두네요
    재능을 발견했다고 해야할까요

  • 6. 짝짝짝
    '24.6.13 9:31 AM (116.47.xxx.92)

    잘하셨어요. 남편이던 아내던 한명은 벌이에 집중하고 한명은 가정과 아이들 케어에 집중하는게 가장 이상적이라 봅니다.

  • 7. ...
    '24.6.13 9:36 AM (222.106.xxx.66)

    아 진짜 우리나라 남자들 너무 심해요.
    뭐 이젠 다시 복구못할 출산율이니 의미없지만요.

  • 8. 저도요
    '24.6.13 9:37 AM (39.118.xxx.77)

    저는 거기에 주말부부.
    남편은 매일 야근. 술. 야근. 술.
    퇴근 후 유치원 애 챙기느라 전화할 틈도 없고,
    애 재우고 밤 늦게 전화하면 안받음.
    나는 퇴근 후 집으로 출근. 회사 집. 회사. 집.
    회식한번 참석 못함.
    애 아프면 밤새 간호하고 날새고 회사 출근.
    이렇게 5년 살다가 억울하고 체력 딸려서 그만뒀어요.

  • 9. ..
    '24.6.13 9:43 AM (175.192.xxx.70)

    애들 스카가고 그러면 중고등학생인거 같은데
    언제 그만 두신건가요?
    저도 원글님이랑 같은데 아직 못관둔게
    남편 월급이 저보다 작아요 ㅜㅜ

  • 10. 수박
    '24.6.13 9:46 AM (119.203.xxx.206)

    저도요 님도 잘 하셨네요.

    그냥 일보다 그게 싫었어요
    나도 갔다옴 개운하게 씻고 안 먹고싶은 날은 그냥 티비보고 싶은데.매일 퇴근하면 다시 출근.

    근데 남편보다 애들 먹이고 다시학원 보내고 해야하니 움직였지만...
    지금도 안 잊혀요.
    어떻게 12시 넘에 딸 데리러 나가는데 한번을 안 나가고 자는지...다음날 쉬는날도 똑같이..

    그래서 남편이 바라는건 파트타임이에요
    적당한 시간에 돈 벌고
    집에 지장주지 마라

    그냥몇년째 놀고 있는데
    이제 저를 위해 돈 벌려고요

  • 11. 남편이
    '24.6.13 9:47 AM (211.33.xxx.124)

    잘 벌고... 이게 핵심 이네쇼
    저도 제가 잘 버니
    집안은 엉망, 저 일 다 하면서도 일을 못 그만두겠더라고요ㅠ

  • 12. 저위에
    '24.6.13 9:54 AM (211.46.xxx.113)

    점두개님~~남편 월급도 작은데 왜 그러고 사세요
    다른집 남편들은 돈이라도 잘버니 그만둘수나 있죠
    남편 쥐잡듯 잡아서 사람 만드세요

  • 13. 자랑이다..
    '24.6.13 10:21 AM (211.234.xxx.158)

    참..적대적으로 살고. .

  • 14. ...
    '24.6.13 10:34 AM (222.106.xxx.66)

    이게 문제가요.
    당장은 엿먹어라가 되긴 한게 맞는데...
    점점 남편 원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려요.
    좀 기운나시면 다시 일 하시길 추천드려요.
    그래야 남편 니랑 이혼하든말든 나는 내 갈길간다가 되거든요.
    졸혼이든 이혼이든 재산분할 해버리고
    나도 돈 버니 이기적인 니 수발 안할란다 이렇게...

  • 15. ..
    '24.6.13 10:54 AM (221.162.xxx.205)

    남편은 결혼해서 삶의 변화가 전혀 없겠네요
    엄마가 해주던 살림 사람만 바뀌고
    총각이라고 돈안벌고 백수안할테니 하던 일 계속하고

  • 16. ㅡㅡ
    '24.6.13 11:26 AM (14.0.xxx.4)

    제 남편도 돈 잘벌고 집안일 안하고 기대는 높았는데
    저는 반대로 내가 여기서 굴복하면
    나는 엄마같이 살고 내 딸도 우리 엄마같이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제가 돈벌고 시댁은 연락 자연스레 끊었고 남편과 여러번 싸워서 적응시켰어요

  • 17. 여기서
    '24.6.13 11:47 AM (211.58.xxx.161)

    남편이 일 못관두게 했으면 욕먹어도 싼데
    남편은 철저하게 돈버는건 자기책임 집안일은 여자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네요

  • 18. metoo
    '24.6.13 11:47 AM (14.33.xxx.109)

    저도 남편은 핸폰 하고있는데 저만 종종대는거 너무 짜증나요
    근데 평소에도 이렇게 동료애 없고 측은지심이라곤 없는 이기적 인간인데 수틀리면 처자식 1도 책임 안지고 돈줄 죄겠다 싶어 이악물고 돈벌어요
    라이센스 있거나 친정 부자면 일 안할듯요
    근데 저는 파리목숨 월급쟁이라 관두면 바로 경력단절에 재취업 불가거든요

  • 19. 수박
    '24.6.13 12:07 PM (119.203.xxx.206)

    그때 힘들어서 그만두기 잘했다란 생각
    근데
    지나고나니 나이는 훌쩍 먹고
    이제 알아볼수 있는건 한정적이고...
    그래도 인생기니
    그리고 애들에게 화이팅 넘치는 엄마모습 보여줄려고
    뭣보다 나를 위해
    다시 나가야죠 !!
    이젠 애들 뒤치닥 거리는 돈으로 할 일만 남아서

  • 20. ㅇㅂㅇ
    '24.6.13 12:12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남편이 대놓고 그러더라구요

    나는 집안일 분담은 못할거 같아.

    그러면서도
    제가 회사 그만두려고하니
    싫은내색 하데요

    가사분담은 안되고
    맞벌이는 원하고
    시어머니는 들어와 살 태세고
    그래서 제가 확 그만둬버렸어요

  • 21. ㅇㅂㅇ
    '24.6.13 12:15 PM (182.215.xxx.32)

    저도 남편이 대놓고 그러더라구요

    나는 집안일 분담은 못할거 같아.

    그러면서도
    제가 회사 그만두려고하니
    싫은내색 하데요

    가사분담은 안되고
    맞벌이는 원하고
    시어머니는 들어와 살 태세고
    그래서 제가 확 그만둬버렸어요


    맞벌이때 보니까
    나는 임신한 몸으로
    일찍일어나 남편 밥차리고
    그러면 남편 일어나 밥먹고
    그때서야 나는 머리감고 헐레벌떡 출근준비하고

    퇴근해오면서 밥사먹고 들어가자 하면
    나는 집밥이 좋다 하고
    하지만 자기는 손하나 까딱않더라구요

  • 22. ...
    '24.6.13 12:17 PM (221.162.xxx.60)

    이게 문제가요.
    당장은 엿먹어라가 되긴 한게 맞는데...
    점점 남편 원하는 모양새가 되어버려요.
    좀 기운나시면 다시 일 하시길 추천드려요.
    그래야 남편 니랑 이혼하든말든 나는 내 갈길간다가 되거든요.
    졸혼이든 이혼이든 재산분할 해버리고
    나도 돈 버니 이기적인 니 수발 안할란다 이렇게...222
    저도 애들 어릴땐 수백번도 했던 생각인데요.
    이제는 애들도 크고 하니 그때 그만 안 두길 잘했다 싶습니다.

  • 23. ㅇㅇ
    '24.6.13 12:55 PM (87.144.xxx.245)

    그러다 이혼하면 좆되는건데..
    애를 안 낳으면 해결되요..
    애를 케어할 사람이 없는게 문제...
    여자도 자기 커리어 쌓고 해야 나중에 유리합니다...

    그냥 집에 들어앉라 있으면 뭣하러 대학 나오고 그러는지....그냥 인도 이슬람 여자들처럼 집에만 있는 삶.....정말 별로.
    아이들도 그런 삶 그닥 존경 안할껄요? ㅎㅎ
    팔자 좋은 여편네라 생각하지..

  • 24. 계란
    '24.6.13 1:50 PM (106.245.xxx.237)

    저는 이글이 우리나라 출산율이 적은 이유로 가장 적절하다고 봐요
    저도 애 낳았지만 이 부분에서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거든요

  • 25. ㅇㅇ
    '24.6.13 3:21 PM (211.206.xxx.236)

    애들 좀 컸으면 일하셔요
    님을 위해서요~
    애 키우울때 이기적인 남편이라면
    나중에 님을 잉여인간 취급할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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