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얼차려 훈련병 쓰러지자 일어나 너 때문에 애들이 못 가고 있잖아

,,,,,,,,,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24-06-13 02:58:36

병원 실려가던 훈련병, 잠시 의식 찾았을 때 “죄송하다”

 

육군 12사단에서 발생한 '훈련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훈련병에게 군기 훈련(얼차려)을 지시한 중대장이 쓰러진 훈련병 후송 구급차에 동승해 당시 상황을 축소 설명했다는 시민단체의 주장이 나왔다.
 
군기훈련이란 지휘관이 군기 확립을 위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장병들에게 지시하는 체력단련과 정신수양 등을 말한다. 지휘관 지적사항 등이 있을 때 시행되며 얼차려라고도 불린다.
 
군인권센터는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가해자 중대장을 환자 후송 선탑자로 지정하고 신교대 의무실 의무기록이 존재하지 않는 등 부대 측의 초동조치 문제점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유가족으로부터 확보한 훈련병의 의무기록을 들었다.
 
중대장의 사건 축소 진술로, 해당 훈련병이 최초로 후송됐던 속초의료원의 의무기록과 이후 후송됐던 강릉아산병원 입원 기록에 중대장의 가혹 행위에 관한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속초의료원 간호기록지 최초 기재 사항은 '군대에서 뛰던 중 쓰러지면서 환자 확인 후 열 40도 이상이어서 군 구급차를 타고 내원함'"이었다며 "강릉아산병원 입원 기록에도 '부대 진술상 4시반께부터 야외 활동 50분가량 했다고 진술, 완전군장 중이었다고 함'이라고 적혀있을 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얼마든지 상황을 축소해서 보고할 수 있는 사람을 환자 보호자 역할을 수행할 선탑자로 보냈다는 것은 큰 문제"라며 "경찰은 최초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을 12사단 신교대 군의관, 간부, 속초의료원 의사 등에게 진술한 사람이 중대장이 맞는지, 맞다면 중대장이 완전군장 하에 50분 동안 달리기·팔굽혀펴기·구보 등 가혹한 얼차려를 강제했다는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진술했는지 면밀히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훈련병이 쓰러진 뒤 최초로 방문한 신병교육대의 의무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를 본 의무병이 달려와 해당 훈련병의 맥박을 체크했는데, 군기훈련을 명령한 중대장은 “일어나, 너 때문에 애들(군기훈련 받던 다른 훈련병들)이 못 가고 있잖아”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임 소장은 전날 오후 군 병원을 찾아 12사단 신병교육대 의무실 의무기록 사본 발급을 신청했으나 해당 훈련병과 관련한 의무기록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기록이 없다는 것은 군보건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한 행위"라고 설명했다.
 
군인권센터는 이날 훈련병 사망 당시 병원 기록에 적힌 직접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에 따른 패혈성 쇼크'라고 밝혔다. 직접 사인의 원인은 '열사병'으로 기록됐다.
 
앞서 숨진 훈련병은 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쯤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군기 훈련을 받다 쓰러졌고 속초의료원으로 후송됐다.
 
후송 당시 훈련병은 기면(자꾸 잠에 빠져들려는 것) 상태였고 잠시 의식을 찾았을 땐 자신의 이름과 몸에서 불편한 점을 설명한 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상태가 악화해 병원으로 전원 돼 치료받았으나 이틀 뒤인 25일 오후 끝내 사망했다.
 
군 당군 조사 결과 군기 훈련 과정에서 완전군장 구보, 팔굽혀펴기 등 육군 규정을 위반한 사실들이 드러났고, 군은 이를 지시한 중대장 등 간부 2명에 대해 과실치사 등 혐의를 적용해달라는 취지로 사건을 강원경찰청에 넘겼다.
 
경찰은 약 2주 가까이 참고인 조사만 진행하다 지난 10일 군기 훈련을 지시한 중대장과 부중대장 입건했다. 구체적인 소환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일정을 조율한 뒤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941246?cds=news_my

IP : 23.106.xxx.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토즐
    '24.6.13 4:39 AM (106.101.xxx.108)

    마지막 죽는죽는순간까지도 조리돌림을 당했한거군요
    밀양처럼
    다를게 무언가요
    세상이 왜 이런거죠?

  • 2. ...
    '24.6.13 7:03 AM (124.50.xxx.169)

    군의관이 의무기록도 작성 안 한거예요? 아주 군이 규정 위반은 밥 먹듯 하네.
    아님 있는데 고의로? 이 사건은 읽을 수록 열불나요. 멀쩡한 장정을 어찌 손 하나 안대로 죽일 수 있는지..그 정도가 되려면 대체 얼마를 뺑이 돌렸을지..
    중대장 입 하나로 다 큰 남자 성인을 어떻게 죽이는지 보는거 같아 마음이 찢어져요

  • 3. 후진국
    '24.6.13 8:07 AM (39.7.xxx.8) - 삭제된댓글

    군대 없애고 전쟁나서 다 죽자.
    정말 미친..앨 얼마나 괴롭혔길래 젤 마지막 단계인 죽으면서까지
    죄송하다고...
    너때문에? 다른애들 못감 마는거지 아푸다는 애 끌고 죽여서 뭐할라고
    다문화 자녀들도 한국인이라고만 하지말고 무조건 군에 차출해야지 한국인만 이땐 초등먼 나와도 다 데려다 쓰는건 뭐냐고?
    똑같이 의무교육 우리세금 들여 다 해주는데 그 어렵다는 상근예바역이던데요. 왜 한국애들만 죽도록 고생시켜 세금으로 또 반쪽 다문화 애들 못하는거 해가며 도와주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 4. 후잔국
    '24.6.13 8:07 AM (39.7.xxx.8) - 삭제된댓글

    군대 다 없애자.
    정말 미친..앨 얼마나 괴롭혔길래 젤 마지막 단계인 죽으면서까지
    죄송하다고...
    너때문에? 다른애들 못감 마는거지 아푸다는 애 끌고 죽여서 뭐할라고
    다문화 자녀들도 한국인이라고만 하지말고 무조건 군에 차출해야지 한국인만 이땐 초등먼 나와도 다 데려다 쓰는건 뭐냐고?
    똑같이 의무교육 우리세금 들여 다 해주는데 그 어렵다는 상근예바역이던데요. 왜 한국애들만 죽도록 고생시켜 세금으로 또 반쪽 다문화 애들 못하는거 해가며 도와주는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 5. ...
    '24.6.13 8:11 AM (61.43.xxx.79)

    군 통치권자는 뭐하고 있나요?
    중대장 징벌로 훈련병과 똑같은 훈련 받기를
    온 국민이 소원할것 같아요

  • 6. 앞으로는
    '24.6.13 10:29 AM (211.178.xxx.252)

    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들은 무조건 군대보냅시다 1년6개월 마치고나오면 우리나라에서 일할수있는 자격을 주는거죠 그리고 일단12사단 청원부터 동참합시다https://petitions.assembly.go.kr/status/onGoing/148F919238C13778E064B49691C198...

  • 7. 조금만더 힘내서
    '24.6.13 10:33 AM (211.178.xxx.252)

    군에서 다시는 이런일이 없도록 살인자는 꼭 처벌받기를 바랍니다

  • 8. 인간은
    '24.6.13 10:56 AM (113.61.xxx.156)

    집단의 광기.잔인함.

  • 9.
    '24.6.13 12:52 PM (211.234.xxx.155)

    정당한 훈련도 아니고
    페미년이 지 기분나쁘다고
    애를 죽인 사건이에요.
    죽음으로 갚아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4977 부러움vs질투 차이.. 고2. 영어 모고지문에서 7 영어지문 2024/06/13 1,322
1584976 토끼 3 2024/06/13 828
1584975 프라다백팩 검색하는 나는 뭐니? 7 업고튀어 2024/06/13 1,761
1584974 집단성폭행을 당했던 친구의 현재 29 2024/06/13 25,271
1584973 열쇠 던진 사람은 없나요 6 산도 2024/06/13 1,054
1584972 지금 버스 타고 가는중인데 7 평양 당간부.. 2024/06/13 1,200
1584971 출근길에 공사장 크레인이 8 크레인 2024/06/13 1,121
1584970 아파트 커뮤니티센터 에어로빅 일진놀이 있네요. 61 대박 2024/06/13 7,082
1584969 6/13(목)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6/13 594
1584968 고속터미널 꽃 구경 1 고터 2024/06/13 1,026
1584967 주키니호박은 어떻게 해야 제일 맛있나요 4 호박 2024/06/13 1,332
1584966 토끼를 안고 다리건너면 ㅋㅋㅋㅋ 8 ㅇㅇ 2024/06/13 1,885
1584965 출근길 만원 지하철인데 앞에 남자목에 이같은게 두마리 13 으악 2024/06/13 3,724
1584964 나는 토끼모양의열쇠로 다리로 들어가는 문을 열었다 1 토끼핫하네요.. 2024/06/13 750
1584963 50대 초반 여자분 선물 뭐가 좋을까요? 20 .. 2024/06/13 2,904
1584962 예전에 있던 심리테스트 8 또다른 2024/06/13 1,693
1584961 귀여운 토끼가 배우자라니 .. 2024/06/13 649
1584960 토끼 심리 테스트 부탁해요. .. 2024/06/13 1,001
1584959 여고에서 성희롱 발언이나 행동을 하는 교사 9 ----- 2024/06/13 1,168
1584958 카자흐스탄에 소개된 김건희 ㅠㅠ 28 ... 2024/06/13 6,785
1584957 얼굴 조이는 밴드제품 써보셨나요? 3 살까말까 2024/06/13 800
1584956 토끼 열쇠 다리 2 2024/06/13 1,092
1584955 토끼 심리테스트 소름 끼쳐요 12 2024/06/13 5,398
1584954 부러움과 질투의 차이 7 파랑 2024/06/13 2,255
1584953 오늘 휴가인데 삼성역이나 잠실 송파에서 할 일 좀 추천부탁드려요.. 1 ㄴㅇㄹ 2024/06/13 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