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 트라우마 있어요

[휴우]

남편의 이기적인 행동과 독박육아

아이들케어하다보면 많은 부분이 엮이고 

감정조절이 안되 상처준일도 많았겠죠.

아이들이 내가 아무리 부탁들어주고 잘해줘도 고맙다 그때뿐 사소한 심부름 안들어주고 쌩합니다.

당당하게 거절하고 귀찮아서 거절하고 

제가 을이되어있고 자존감 바닥이고 상처뿐이네요

다 두고 떠나고 싶어요

[23623]

하 너무한다.... 글만 봐도 속상하네요 T-T
원글님도 너무 잘해주지 마시고 딱 기본적인 할 것만 하시고
무엇보다 똑같이 "거절". 거절을 하세요 꼭.
똑같이 겪어야만 남의 감정과 기분이 어땠을지 아는 사람들 많아요

[먼저]

거절이란걸 상처나 거부와 연결짓지 마세요.
아이들이 하기싫다하면 그래? 하기싫어? 그럼 말고...하는 맘을 가지셔야 내가 거절할때도 그럼 상대편이 상처받고 거부당하는 느낌에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거아냐하는 주저함이 없어져서 나도 내 감정따라 하고싶은거하고 곤란한거 거절할수있어요. 아이들이 사소한 심부름안하는거 님을 무시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님도 남에게 거절하기 힘들어지고 내가 아이들 부탁을 들어줄 수 없을때 아..그건 엄마가 해주기가 곤란하네하고 거절할 수 있으시면 님이 기꺼이 아이들의 부탁을 들어줬을때 애들이 고맙다고 화려한 칭찬에 표현이 별로 없어도 그냥 내가 할수있는건 해준거고하고 가볍게 넘어가실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