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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것까지 sns에 올려야하는지...

... 조회수 : 4,747
작성일 : 2024-06-12 21:14:13

뭐든 sns에 다 올리는 세상이라지만 이런 것 까진 좀 너무한다 싶은 사진 보신 적 있으세요? 

 

최근에 어떤 사람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인데 그 친구가 말기암이라 호스피스 병동에 있다면서 글 올리더니 몇 시간 후에 그 친구 모습 사진을 sns에 올렸더라구요. 

누가 봐도 거의 의식이 없어보이고 복수까지 찬 모습이었는데 친구가 내 사진 찍어서 니 sns에 올려줘라고 했을리도 없구요, 그 가족이라도 너무 불쾌했을 것 같아요. 

정말 친구 사진을 남겨두고 싶다면 사진을 찍어도 혼자 간직하던지 하지 모르는 사람들도 다 보는 공간에 친구의 마지막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진 못할 것 같아요. 

그러곤 며칠 뒤에 친구 하늘나라 갔다 소식도 올렸더군요. 

(팔로우 한 것도 아닌데 알고리즘으로 떠서 알았어요) 

 

그리고 오늘 본 사진은 엄마가 쓰러지셔서 급히 응급실 들어가는 중이라고 침대 위의 엄마가 응급실로 이송되는 장면과 그 옆에 따라가는 아버지 사진을 실시간으로 찍어 올렸더라구요. ㅜㅜ

의료진이 침대 움직여 들어가는 장면까지...

 

본인 엄마 쓰러지셨는데 그 사진을 실시간으로 찍고 sns에 올리는 자식이라니... 아휴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예전에 어떤 사람은 차에 커피 쏟았다며 그 장면을 굳이 찍어 올리면서 핸들에 벤츠 로고가 보이게 올리고 접촉 사고났다면서 굳이 또 로고 잘 보이게... ㅎㅎㅎ

 

염하는 장면 올리는 사람도 있다하던데 자식 아플 때 응급실 사진이나 링거사진 올리는 것도 솔직히 전 이해를 못하겠어요.

애 아픈데 그럴 정신이 있나요. ㅠㅠ

 

IP : 223.39.xxx.1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거에
    '24.6.12 9:15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미친 사람들은
    그냥 평범한 일상이 아닌 그런 상황들이
    대박컨텐츠로 밖에 인식이 안되는거에요.....

  • 2. ....
    '24.6.12 9:15 PM (211.235.xxx.167)

    sns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
    극혐합니다.

  • 3. 저는
    '24.6.12 9:1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어린자녀들끼리 싸우는거 찍어 올리는 사람들이요
    말싸움이 아니라 치고박고 싸우는거요.
    어~ 안 돼~ 추임새는 넣죠

    영상 찍고 있던 순간에라도 치고박고 싸우면 카메라 끄고 말려야죠
    계속 치고박고 싸우게 하고 한명이 울면 더 대박컨텐츠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

  • 4. ..
    '24.6.12 9:18 PM (175.119.xxx.68)

    미친것들 지ㄹ염ㅂ하고 있네요

  • 5. . .
    '24.6.12 9:19 PM (49.142.xxx.184)

    인격장애자들이 주로 하는짓이에요
    세월호 분향소 가서 사진 올리던 여자
    생각나네요
    나르시시스트

  • 6. 아니
    '24.6.12 9:19 PM (14.32.xxx.227)

    그런 사진을 왜 찍어요!
    올리는 건 더 이상하고
    병이네요

  • 7. 수나
    '24.6.12 9:27 P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sns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들
    극혐합니다.22222222222222222

  • 8. ㅇㅇ
    '24.6.12 9:30 PM (104.28.xxx.237)

    부모님 마지막이 가까우셨는데, 의식 없으시고.
    같이 얼굴대고 찍은 사진 올리는 사람보고 다시 봤네요.
    본인이 항상 착한 사람이라는걸 나타내고 싶어하는 사람인데, 부모님께 효도심 가득하다는걸 슬픈 얼굴로 나타내고 싶었던건지.
    부모님도 본인의 초췌함을 sns에 내보이고 싶으셨을까요?

    너를 위해 기도해줄께라는 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이예요

  • 9. ..
    '24.6.12 10:03 PM (114.204.xxx.203)

    지 사진이나 올리지 왜 아픈 친구 사진을 찍나요

  • 10. 0-0
    '24.6.12 10:07 PM (220.121.xxx.190)

    예전에 가족중에 암병동에 입원해서 간병중에
    같은 병실에 입원하신 거의 의식도 없다시피 한 분
    친구들이 10명정도가 한꺼번에 와서 시끄럽게 떠들고
    환자랑 셀카찍고 난리를 피는데 이해가 안갔어요..
    그 모습이 좀 소름끼치 느낌이랄까

  • 11. ..
    '24.6.12 10:21 PM (121.159.xxx.76)

    유트브에 자기가 간병하는 부모님..해골처럼 돼서 눈만 뜨고 있지 움직이지도 못하고 옆에서 모든걸 해줘야 살 수 있는 상태..을 이상한 꽃받침같은거 해서 자기 아빠 이쁘다며 어쩌고 하면서 바람 쐬 주느걸 찍어 올린 사람이 있더라고요. 아버지가 자기 흉한 그 모습을 남한테 보이고 싶을지 물어는 봤는지? 눈만 뜨고 있지 말도 못하고 암것도 못하는 욕창 환자던데 ㅠㅠ. 저도 그것 보고 소름이 끼쳤어요. 내가 이렇게 부모 모시고 있는 효녀다 알릴려고 올리는듯 하던데. 유트브나 sns등 생기면서 소름끼치는 사진들 많아요. 고양이 새끼 이상한데 빠트려놓고 또는 얼게 만들어 놓고 길에서 주워서 살리고 있다고 동영상 올리는 악마들도 있고.

  • 12. ...
    '24.6.12 10:44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부모님 장례치르는 사진, 장지에 모시는 사진
    봉분 사진까지 올려서
    좀 심하다고 생각했어요

  • 13. ...
    '24.6.12 11:13 PM (116.32.xxx.73)

    미친 관종들

  • 14. 운빨여왕
    '24.6.13 9:39 PM (114.203.xxx.180)

    간만에 댓글이 분열되지 않은 주제네요 저도 유튜브에 강아지 마지막가는길 이나 아파서발작하는거보고 저거찍을정신있나했는데 얼마전에저도 키우던아이무지개다리건넜는데 동영상은 커녕 아무정신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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