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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농약 노출 의심될때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 조회수 : 1,323
작성일 : 2024-06-12 13:38:57

제가 5월말경부터 머리에 안개가 낀 듯 어지럽고 멍한 느낌이 들고 속이 울렁거리면서
손발이 찌릿찌릿하고 몸이 영 이상했어요. 
원래 발을 씻을때 한쪽으로 바닥을 딛고 한발씩 들어올려 씻었는데 
어느순간 균형이 안잡혀서 허리를 숙이고 바닥에서  한쪽발씩 씻었구요.

이거뭔가 이상하다 하면서도, 일하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시간내기가 어려워서
이번 주말에야 초음파와 혈액검사 예약을 잡아뒀었어요.

 

그런데 최근 유난히 피곤해하던 아이가 어지럽고 울렁거리고 전신에 힘이 없다면서 

어제오늘 학교를 못갔는데 , 어제 병원에 다녀온다고 신발을 신는데 균형를 잘 못잡는것
같더라구요. 못걷거나 하는건 아닌데 좀 어지럽다면서요
아무래도 저랑 증상이 같은 것 같아서 가슴이 철렁했어요.

우리가 겹치는게 뭘까 밤새 온갖 생각을  해보다가, 저런 증상을 일으킬만한게

뭔가의 중독밖에 없을것 같았어요. 확인해보니 5/24(금요일)에 아파트 단지내 
수목소독을 했는데,1층인 저희가 베란다 문을  못닫았었어요. 그 날 퇴근 후

오후 늦게 베란다를 왔다갔다 하는데 뭔가 척척한 느낌이 있었지만 수목소독을 
했다는 생각은 못하고 주말에 비 예보가 있어서 날이 벌써 습한가보다 했던게 기억이 났구요.

아파트 관리실에서는 전날 아침9시,저녁 7시반 수목소독 안내방송을 하고,

일주일전부터 엘리베이터에 알림 게시를 했습니다.  저희가 못듣고 못본거죠.

소독업체에서는 문이 열려있는 세대까지 일일이 확인하고 소독하지는 못하며, 
고압호스로 살충제를 살포한건 맞다고 합니다. 
살충제 성분을 확인하니 피부, 점막,장기손상, 신경계 손상 등 독성이 있는 농약이더라구요. 

 

저희 가족의 증상이 농약중독일수도 있다면
어떤 검사와 어떤 조치를 취하면 될지 조언 부탁드려요.

 

IP : 59.5.xxx.8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걸로
    '24.6.12 1:49 PM (118.235.xxx.142)

    농약 중독 안됩니다.

  • 2. 에휴
    '24.6.12 1:50 PM (1.229.xxx.243) - 삭제된댓글

    사람한테 직접 쏜거 아닌데
    농약중독을 의심하는거 지나친 의심에 망상 같습니다

    수목소독 하는거 보신적 있나 모르겠는데
    진짜 휘~~익 지나칩니다
    집중사격 수준 아니에요

  • 3. 지나친
    '24.6.12 1:52 PM (1.229.xxx.243)

    사람한테 직접 쏜거 아닌데
    농약중독을 의심하는거 지나친 의심에 망상 같습니다

    수목소독 하는거 보신적 있나 모르겠는데
    진짜 휘~~익 지나칩니다
    집중살포 수준 아니에요

    걱정스럽네요

  • 4. ..
    '24.6.12 2:04 PM (59.5.xxx.87)

    네. 저도 1층집 10년 넘게 살아서 예민하게 굴거나 진상 떨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혹시나 망상이란 소리 들을까봐 병원에 가면 뭐라고 말하지 걱정도 돼요.
    하지만 퇴근 후 오후에도 발에 느껴질만큼 살충제가 남아있던 상태로
    발은 자기전에야 닦았을테고요.. 그 발로 온집안을 다 돌아다니고, 베란다에
    있던 빨래도 개어져 칸칸마다 들어갔겠지요. 아이 방 창은 계속 열어뒀던 상태라
    베란다로 고압살포 했다면 얼마든지 노출됐을 가능성 있어보여요.
    아무렇지 않다면 모를까 증상이 있으니 설마하면서도 뭔가 불안하네요.

    살충제 주의사항에는 즉시 물로 20분이상 세척하라고 되어있어요.
    손발저림, 두통, 어지럼증, 구역, 설사 등 증상도 해당되고요

  • 5. ..
    '24.6.12 2:05 PM (59.5.xxx.87) - 삭제된댓글

    막상 어디로 문의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서 글 올려봤습니다.
    의심병에 망상이라면 오히려 다행이고요..

  • 6. ..
    '24.6.12 2:10 PM (59.5.xxx.87)

    사용한 농약은 페니트로치온 이라는 약인데
    검색하다보니, 살충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업체에서 신고하지 않은
    다른 여러가지 다른 약을 섞어서
    독성이 높아진 상태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라구요.
    막상 어디로 문의를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서 글 올려봤습니다.
    의심병에 망상이라면 오히려 다행이고요..

  • 7. ㅇㅇ
    '24.6.12 2:14 PM (116.42.xxx.47)

    1339로 문의해서 어떤병원으로 가서 무슨검사를 해야는지 문의해보세요
    원글님이 생각하는 농약중독이 맞다면 이렇게 글 올리고 있을 시간이 어디있나요
    아이데리고 병원 가는게 시급하죠

  • 8. ㅇㅇ
    '24.6.12 2:24 PM (211.110.xxx.44)

    원글님이 직접 겅험한 것이니 느낌이 맞을 수도 있죠.
    종합병원 대표전화로 문의해봐도
    최소한 무슨 과에서 진료한다는 건 알려줄 것 같아요.

  • 9. ..
    '24.6.12 2:27 PM (59.5.xxx.87)

    1339는 농약 노출 관련 상담은 안받아요;
    120에 전화했는데 관련업무 어디로 문의해야하는지 확인해주겠다고해서
    연락처 남겼구요
    관리실도 업체도 모르겠다고 하니 어디로 문의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아이는 어제 병원에는 다녀온 상태입니다.

  • 10. ...
    '24.6.12 2:33 PM (221.147.xxx.127) - 삭제된댓글

    쓰신 대로라면 약한 정도의 증상 나올 수 있을 거 같아요.
    병원에서 처방까지는 받지 않더라도 상담하시고
    무언가 해독에 도움되는 걸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 중학생 때 약하게 일시적인 마비 느낀 적 있어요.
    엄마가 사둔 참외를 하교후에 맹물로 한번 헹궈서 깎아 먹었는데
    먹고 한 5분쯤 지났나?
    화학제품 느낌이 나는 이상한 맛과 함께 혀가 둔탁해지고 약하게 떨리는 증상이 서너시간 넘게 계속 있었어요.
    엄마 퇴근하고 오셨을 때는 괜찮아져서 병원 안 가고 넘어갔지만
    지금도 그때 기억이 선명해요.
    굵은 호스로 분사한 거면 집안 바닥에도 그 성분 있을 수 있고
    피부로 약간이나마 흡수됐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해서
    해독이 되는 뭔가를 꼭 해주세요


    이상한 맛도 혀에

  • 11. ...
    '24.6.12 2:34 PM (221.147.xxx.127)

    쓰신 대로라면 약한 정도의 증상 나올 수 있을 거 같아요.
    병원에서 처방까지는 받지 않더라도 상담하시고
    무언가 해독에 도움되는 걸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저 중학생 때 약하게 일시적인 마비 느낀 적 있어요.
    엄마가 사둔 참외를 하교후에 맹물로 한번 헹궈서 깎아 먹었는데
    먹고 한 5분쯤 지났나?
    화학제품 느낌이 나는 이상한 맛과 함께 혀가 둔탁해지고 약하게 떨리는 증상이 서너시간 넘게 계속 있었어요.
    엄마 퇴근하고 오셨을 때는 괜찮아져서 병원 안 가고 넘어갔지만
    지금도 그때 기억이 선명해요.
    굵은 호스로 분사한 거면 집안 바닥에도 그 성분 있을 수 있고
    피부로 약간이나마 흡수됐을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해서
    해독이 되는 뭔가를 꼭 해주세요

  • 12. 미적미적
    '24.6.12 2:36 PM (180.80.xxx.227)

    농약중독 수준은 아니지만 노출 흡입 등으로 민감한 상태이니 물 많이 마시고 샤워하고 빨래 다시하세요

  • 13. 무슨
    '24.6.12 2:57 PM (121.225.xxx.201)

    5/24일경 한 소독이
    이제까지 그럴까요?
    먹은 과일이나 음식물 아님
    집에 쌀이나 곡식 식재료 곰팡이나 다른 이상은 없는건가여?

  • 14. 설사
    '24.6.12 3:16 PM (175.120.xxx.173)

    24일 중독이 되었다고 해도
    지금 혈액 검사를 해도 안나올 만큼 시일이 지났어요.

  • 15. ..
    '24.6.12 3:22 PM (59.5.xxx.87)

    5/24일 이후부터 증상은 있었지만 살충제와 연관 지을 생각은 안하고 있었어요.
    어제 본 아이 증상이 저와 같아서 어젯밤에 생각해본 내용이고요.
    안그래도 둘이 같이 먹은 건 쌀 뿐이어서 그것도 살펴봤는데 이상 없었어요.
    그저 시기가 맞았을 뿐, 둘이 컨디션이 안좋았거나 폭염에 더위를 먹었나 생각도 해봤고요;

    좀 전에 다산 콜센터 통해서 "서울시 독성 물질 중독 관리센터(1855-2221)"
    문의하라는 안내받아서 통화했습니다.
    상품명 얘기하고 관련 내용 안내받았고 가까운 내과에서 진료 한 번
    받아보라고 하네요.

  • 16. 당연히
    '24.6.12 3:35 PM (211.223.xxx.123)

    영향있을수있죠
    흡입만이 문제가 아니라 문열고 다 들어왔다면서요 축축할만큼.
    그게 온가구 벽 물건들에 묻었을거고 피부에 닿고 손에 묻어서 눈코귀입 닿을거고. 꽤 지속적으로요. 병원진료 받으세요

  • 17. ..
    '24.6.12 4:29 PM (59.5.xxx.87)

    네 긴 글에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내과로 가서 내용 이야기하고 진료 받겠습니다

  • 18. ..
    '24.6.12 5:49 PM (118.235.xxx.170)

    소독업체에서 사대충, 다이센엠 45 섞어서 사용했다고 하네요. 저는 병원에 가보겠지만 수목소독 무심코 지나치시면 안될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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