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돌보미 일 못하겠네요

.. 조회수 : 5,719
작성일 : 2024-06-12 13:23:40

5세 3세 남자아이둘

엄마는 의사 아빠는 교수

5세인 큰 아이가 엄마 아빠 닮아서 아주 영특해요

그런데 이 영특함이 영악함으로 발전해서..

본인 뜻대로 안되면 집이 떠나가도록 악을 쓰며 울어요

말을 어찌나 잘하는지 저에게

우리 엄마는 의사예요 알아요?

나는 벤츠만 타요 벤츠 아닌 차를 타면 멀미로 고생하거든요

ㅎㅎ

처음에는 녀석 귀엽다 좀 특이하네 싶었는데 갈수록 집요하게 대화를 이어가려고 하고 또 안받아주면 집이 울리도록 울면서 악을 쓰는데..

왜 그럴까 싶었는데 외할머니를 보고 답을 찾았어요

외할머니가 서울에서 아이들 돌보려고 종종 내려오는데 외할머니의 화법과 큰 아이의 화법 그리고 억양 말투까지 똑같더군요

외할머니는 대놓고 저에게 남편이 무슨일하냐등 질문공세

어린이날 제가 암조직 검사때문에 하루 쉰다.. 라고 외할머니께 대신 말을 했더니 외할머니왈

아니, 어린이날 아이들과 색종이 접기라도 하면서 놀아줘야지 왜 빠지냐고 ㅎㅎ

할머니 저 그냥 쉬는게 아니라 조직검사 때문에 어쩔수없이 하루 쉬는거니까 이해 부탁드린다고 해도 이미 외할머니는 토라진 상태

그냥 모르겠다 싶어서 그만뒀습니다

IP : 223.39.xxx.2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2 1:25 PM (211.250.xxx.195)

    하아
    참 저러아이드리 므녀 이 세상은 또 어찌되는건지....

    고생하셨습니다

  • 2. 저는
    '24.6.12 1:25 PM (223.39.xxx.27)

    유아교육학과 전공자에 소싯적 현장에서 긴 경험들이 있었기에 그냥 뛰어들었는데 못하겠더군요
    지금은 집에서 놀면서 또 다른 일들 알아보고 있어요

  • 3. 예전에
    '24.6.12 1:27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미국영화보면 어린나이에 세상물정 나쁜쪽으로 다 알고 싸패같은 꼬마들 나오면 미국이라 그런건지 영화적상상인지 싶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그래가나봐요.
    지금보니 사회적으로 지나친 풍요와 천민자본주의, 인간성 가정교육의 부재 가 콜라보 되면 애들이 그리 자라는 듯.

  • 4. 아 못할짓
    '24.6.12 1:28 PM (115.21.xxx.164)

    진짜 하녀인줄 아네요. 아이야 너무 어리니 그럴수 있어요. 그래서 아이보는게 힘든 거구요. 부모가 할머니는 안마주치게 했어야지요. 할머니 간섭은 못견뎌요.

  • 5. 예전에
    '24.6.12 1:29 PM (211.223.xxx.123) - 삭제된댓글

    미국영화보면 어린나이에 세상물정 나쁜쪽으로 다 알고 무섭게영악한 꼬마들 나오면 미국이라 그런건지 영화적상상인지 싶었는데. 이제 우리나라도 그래가나봐요.
    지금보니 사회적으로 지나친 풍요와 천민자본주의, 인간성 가정교육의 부재 가 콜라보 되면 애들이 그리 자라는 듯.

  • 6. 맞아요
    '24.6.12 1:30 PM (223.62.xxx.122)

    조부모 때문에 돌보미 관두는 집 많아요. 조부모가 진상인 경우 많아요. 자기가 봐줄 것도 아님서 왜들 그러는지. 에휴.

  • 7. ????
    '24.6.12 1:39 PM (211.211.xxx.168)

    5월 5일은 휴일 아닌가요? 월급제면 보통 휴일 쉬지 않나요?

  • 8.
    '24.6.12 1:42 PM (106.102.xxx.96)

    그만 두셨네여..저런 진상집은 빨리 그만두는게 맞습니다.

  • 9. 으으
    '24.6.12 1:46 PM (123.212.xxx.149)

    잘 그만두셨어요.
    그 할망구 노망났나봐요. 조직검사 간다는데 멍멍이소리를 하네요

  • 10. ....
    '24.6.12 1:51 PM (73.86.xxx.42)

    ㅁ ㅊ ㄴ 가지가지. 늙으면 곱게 늙을것이지. 저런것들이 벽에 똥칠하지... 퉤퉤

  • 11. ㅇㅇㅇ
    '24.6.12 2:23 PM (203.251.xxx.119)

    콩콩 팥팥

  • 12.
    '24.6.12 2:24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 13. 원글님
    '24.6.12 3:43 PM (39.7.xxx.15)

    편하게 일하시며 돈 많이 주는 일자리
    빨리 생기길 빌어드릴게요!
    그 집은 정말 잘 그만두셨어요.
    일성 글러먹은 못된 집구석 같으니라고

  • 14. ㅇㅇ
    '24.6.12 6:35 PM (118.235.xxx.137) - 삭제된댓글

    와 뭐 저런
    한 번 만나보고 싶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8178 냉동꽃게 간장게장 만들때 해동하나요? 3 준비 2024/09/11 694
1628177 고1덕에 추석에 암데도 안가요 10 야호 2024/09/11 988
1628176 러브팔찌 색 다르게 2개 한번에? 4 2024/09/11 880
1628175 신축아파트의 단점 20 ㅇㅇ 2024/09/11 5,202
1628174 김영선 녹취록 덮여진 이유가 기관장 내정때문? 11 2024/09/11 1,464
1628173 중2 아들 교통카드 잦은 분실 해결방법 알려주세요 12 으이그 2024/09/11 814
1628172 문자로 오는 쿠팡알바 신청해서 해 본 분들 계신가요 5 새길 2024/09/11 1,051
1628171 서대문독립공원 홈페이지가 안열려요.. 4 .. 2024/09/11 310
1628170 이삿날 전기수도요금 정산은 누가 하나요 3 만기날 2024/09/11 857
1628169 숭실/ 세종대 문과면 12 이미지 2024/09/11 1,158
1628168 트럼프, 해리스 tv토론 어떤가요? 22 ... 2024/09/11 2,099
1628167 추석이라 기다려지는 유일한 한가지 5 .... 2024/09/11 2,162
1628166 尹지지율 5달새 9.8%p 급락 25.8% 18 곤두박질 2024/09/11 1,551
1628165 이미테이션 목걸이를 사려는데 어디가 좋을까요? 2 장신구 2024/09/11 1,213
1628164 요새 노동부 임금체불 신고 1 bb 2024/09/11 490
1628163 추합전화 오면요 11 추합 2024/09/11 1,128
1628162 삼전...외국인들 왜이리 팔아요? 12 ,,,,, 2024/09/11 4,128
1628161 땀이 그냥 줄줄 흐르네요 (+냄새를 못맡아요 11 ... 2024/09/11 2,402
1628160 장경태 "대통령 부부, 부천 화재 장례식 중 골프 친 .. 15 아이고 2024/09/11 2,850
1628159 보석도 빠지면 정신 못 차림 5 2024/09/11 1,956
1628158 영어 듣기는 좀 되는데 8 .. 2024/09/11 1,009
1628157 오픈 챗방에서.. 4 곤란 2024/09/11 569
1628156 많이 더운가요? 15 지금 밖은 2024/09/11 2,020
1628155 문사철중 철학과 6 대학 2024/09/11 1,074
1628154 6만원 미만 저소음선풍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4 추천 2024/09/11 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