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01683?sid=110
한반도 상황이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달 말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남측이 대북 확성기 선전방송을 재개하자, 북한은 “새로운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무장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가 남측 경고사격에 퇴각한 사실까지 뒤늦게 공개됐다. 미국 국무부는 “남북한 긴장 상황을 매우 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그 와중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떠났다. 이번 순방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모두 동행했다. 안보 사령탑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안보 위기’라면서 모두 나라를 비우는 모습에 고개가 갸우뚱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