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투병하시고 돌아가신지 1년 좀 넘은 친정아버지와 엄마가 생각났어요
아버지 암 진단 후 그냥 단기 기억장애라고 의심되었던 엄마의 이상행동은 심해지셨고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으셨어요..
아버지 돌아가신 후엔 급격히 나빠져서 멀쩡히 잘 치뤘던 장례식을 하나도 기억 못하시고 왜 아빠가 안오시냐며 하루에도 열 두번 자식들에게 물어보셨죠ㅠ
좋았다 나빴다 반복하며 여전히 아빠에 대한 그리움에 힘들어하시는 엄마에게 만약 원더랜드같은 서비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 물론 부작용도 있겠지만 적어도 저희엄마의 그리움과 사랑은 조금이나마 충족이 되지 않을까ᆢ
오랜만에 혼영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