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아닌걸로 감정이 널뛰고 화가 나서 참을수가 없어요. 그나마 자식이 없으니 다행이지 이런 성격에 자식까지 있었다면 우리 엄마가 저 쥐잡듯 잡고 학대했듯이 학대했을 듯.
재택 근무고, 좋은 환경에서 높은 지위에 있읍니다. 근데 별거 아닌걸로 화가 나면 그걸 붙잡고 (집착) 놓아버릴수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나만 손해고, 나만 괴롭고, 항상 화나있는 사람이고요. 마음이 넓거나 무뎌서 화가 별로 없는 사람이고 싶어요. 근데 정말 예민하고, 게다가 보고 자란 환경이 엄마가 항상 화를 넘은 정신병적 히스테리를 부리던 사람이라 (과거형. 현재 연락 끊음), 보고배운게 그런거 밖에 없어서 문제가 생기면 화내고 집착하는거 말고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도움 부탁 드려요. 제 감정으로 인해 제 인생 손해가 너무 많고, 그렇다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미치겠어요. 어릴때 학대로 인해 우울증약 복용중인데, 우울증은 없는데 화가 치밀어오르는거 견딜수가 없어요. 마른 나무가 타는 느낌. 법륜스님 말처럼 그냥 팍 놓고 싶은데 그게 말로는 제일 쉬울듯 하면서 어떻게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