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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외계인과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침반 조회수 : 1,265
작성일 : 2024-06-11 10:10:01

새벽 3-4시까지 친구들과 단체로 통화하며 시끄럽게굴기.
학교다녀오면 일단 잠자서 9-10시 넘어 일어나기
식구들 자는 시간에 부스럭대며 뭐 챙겨먹기
다시 밤새 친구들과 통화하기
무한 반복 중인 중2 딸내미와 살고 있어요.

공부엔 관심없어서 딱히 푸시는 안해왔고
본인이 필요하다며 수학 학원 하나 다니고 있고요.
불안한지 스카 가서 공부한다고 시간제로 끊어놓기는 하더라구요.


새벽일찍 출근하는 남편과 워킹맘인 제 잠을 방해하는 게 
가장 큰 불화요소 중 하나이고요.
그래서 전화가지고 나무라면 성질만 냅니다.
전화 통제는 도무지 안되고, 통제하려들면 폭력사태 발생합니다.
(뻿고 뺏기지 않으려는 자의 몸싸움... -_-;;)

기다려도 보고
놔둬보고
참견도 해보고
모두 다 악화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래도, 지각 안하고 학교에 가고 있어서 다행이고
칭찬해주는 중입니다만
방법이 없는지 답답하여 선배님들께 조언구합니다.

IP : 115.91.xxx.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1 10:13 AM (211.46.xxx.53)

    핸드폰을 12시엔 뺏어야해요.. 애가 잠을 자야죠.. 정말 건강에 문제 생깁니다. 붙잡고 다시 잘 얘기해보세요. 새벽에 친구들이랑 통화하고 그럴꺼면 핸드폰 압수하겠다.. 근데 그 시간에 통화하는 애들이 많은것도 신기하네요.

  • 2. 어머니
    '24.6.11 10:16 AM (211.234.xxx.188)

    지금 외계인 어쩌구 나름 재치있는 표현 써가며
    글쓰실 때가 아닌데요
    딸과 전쟁 한판 하셔야겠어요

  • 3. ㅡㅡ
    '24.6.11 10:18 AM (58.230.xxx.243)

    기다려도 보고
    놔둬보고
    참견도 해보고

    그런거 한두달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서요

    그냥 내딸이 아니다
    남의집 자식이다 여기세요
    남의집 자식이라고 함부로대하진 않자나요
    그러니 밥 해주고 세탁해주고
    측은지심으로만 바라만 보시다보면
    정신차릴날 오더라구요

  • 4. 스카는
    '24.6.11 10:19 AM (211.234.xxx.188)

    가서 애들 만나 아이스티 먹고 노는거고요
    지각안하고 학교 잘 가는걸로 칭찬이라니
    눈높이가 너무 낮으심

  • 5. 그래도
    '24.6.11 10:28 AM (171.241.xxx.235)

    학교 가는게 어디에요 우리집 중2는 학교를 가기 싫어해서 그걸로 매일 전쟁이에요 ㅠㅠ

  • 6. 에휴
    '24.6.11 10:47 AM (39.118.xxx.202)

    울집 딸도 그래요. 중3인데 아직도 그러네요.
    뭐라 해봤자 사이만 나빠지고 바뀌지도 않아요.
    언젠가 나아지겠지 인내하며 존버하며 사네요 ㅜㅜ

  • 7. 둥둥
    '24.6.11 10:51 AM (203.142.xxx.241)

    중3 딸과 잘 지내고 싶은데 정말 어려워요.

    지각을 자주해서 샘께 전화도 오고. 마지막 방법으로 저 출근 시간에 같이 나가요.
    안그럼 폰 안준다고 하니까 저도 할 수 없이 나와요. 그런지 일주일 됐는데
    같이 나오면서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개꿈.
    혼자 다른 길로 가버려요. 큰길 사이에 두고 평행으로 걸어요....ㅠㅠ

    핸드폰은 저는 초반에 하도 잡아놔서. 밤10시에 거실에 갔다놔요.
    안주면 뺏어서라도요. 물론 안지키는데 적어도 잠자기전엔 무조건 내놔요.
    제가 거실에서 폰 지키며 잡니다.
    다행히 이건 그런줄 알고 하는데, 요즘 자꾸 12시 넘어 자려고 해서 걱정이 됩니다.

  • 8. ..
    '24.6.11 10:54 AM (222.117.xxx.76)

    12시이후엔 핸폰 반납시켜야죠
    집안의 규칙을 지키라고 강하게 하세요
    억울하면 언능커서 독립하라고
    부모도 힘들다고..

  • 9.
    '24.6.11 11:01 AM (223.62.xxx.217)

    딴건 몰라도 새벽에 시끄럽게 통화하기는 답도 없네요. 역으로 다른집 딸들도 새벽통화 한다는 거 아니에요. 엄청 혼내고 쫓아 낼 기세로 폰을 뺏어야지요.

  • 10. ...
    '24.6.11 12:56 PM (221.160.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아침에 고민되서 글쓰려 했는데
    너무 똑같은 고민이라 소름이...
    학교다녀오면 뭐 먹고 학원 없는날은 5시부터 자서 8-9시에 일어나고는 새벽2시에 폰을 뺏어도 잠이 안온다고 전화로 주로 인스타 켜놓고 친구들과 통화해요. 오늘 아침엔 진짜 쳐더보기도 싫어서 아는척도 안했어요. 아침에 안일어나는걸 깨우지말껄 그랬어요. 지도 현타가 왔어야 하는데.. 가만 놔두면 정말 안될것 같아요. 저희딸은 adhd약도 먹어봤어요. 방이 쓰레기장. 검사하고 약도 먹었는데 의사를 바꿔야 하는지 태도가 약이 들면들고 adhd가 별차이 없다 이러는 젊은여의사. 그래도 늦게 자고 나쁜거 먹고 이런건 정말 용납할슈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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