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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무슨 얘기 하면서 지내세요?

하아... 조회수 : 3,763
작성일 : 2024-06-10 12:35:22

대화를 하다 보면 항상 싸우게 되니

입을 꾹 닫게 만들어요.

진짜 별거 아닌 일을 크게 만드는...

꼭 차타고 가면서 그러는데 예를들면 차에 기름이 얼마 안 남아서

제가 왕복으로 집에까지 올 수있냐고 그러면 왕복이 몇km인데? 

라고 생각없는 얘기한다는 투로 말을 해요.

그러면서 어플로 주변에 저렴한 주유소 있나 찾아 보래요. 

그러면 기름 모자란다는 거 아니예요? 

또 찾아서 얘기해 주면 그쪽까지 가서 꼭 넣어야 하는거냐고 물어요.

아니 어쩌자는 건지...

그러면서 나중에 하는 말이 왕복 몇km인데라고 물어본게

기름 안 넣고 갔다 올 정도의 거리라는 뜻이었대요.

제가 못 알아 들은 건가요?

비단 이런 일 뿐만이 아니라 뭘 얘기하면 타박하듯 말하니

이제는 같이 나가기도 싫고 집에서도 할 말이 없어요. 

아...정말 애들 때문에 어쩔수없이 이렇게 살아야 하나...

사는게 정말 지겹네요.

IP : 119.202.xxx.1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에 대한것만
    '24.6.10 12:43 PM (221.147.xxx.70)

    답변하자면, 운전대 잡았을땐 운전에 관한건 아무 소리 하지마세요. 운전자 마음이에요.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 2. ....
    '24.6.10 12:47 PM (1.226.xxx.74)

    꼭 제 남편을 얘기하는것 같네요.
    가능한 말을 길게 안하고,
    저 혼자 놀아요.
    남편한테는 아무런 기대 안합니다

  • 3. ...
    '24.6.10 12:47 PM (119.202.xxx.149)

    그쵸? 운전자 마음이죠? 근데 웃긴건 또 주유소 가면 기름 얼마치 넣느냐를 또 제게 물어요.
    아니 그걸 왜 물어 봐요. 아주 미치고 팔딱 뛰겠어요.
    차에서 말 안하면 말 안한다고 뭐라 그러고 말하면 타박하고...

  • 4.
    '24.6.10 12:47 PM (220.70.xxx.240)

    저희도 똑같아요 ㅠㅠ
    얘기만 하면 싸워서 그냥 필요한 말 말고는 대화 안하고 살아요.

  • 5. ...
    '24.6.10 12:48 PM (119.202.xxx.149)

    저도 크게 기대 안 하는데 애들이 차에서 눈치보게 만드니 미칠 노릇입니다.
    애들도 왜 아빠는 저게 뭐가 문제라고 일을 크게 만드냐고 하는데 본인만 몰라요.젠장...

  • 6. 요지는
    '24.6.10 12:53 PM (221.147.xxx.70)

    굳이 싸울거리 다툼할 꺼리를 만들지 말란 얘기였습니다. 남편이 굳이 말하고 싶지 않은데 뭐하러 얘기 하려고 애써요. 그냥 냅두세요.

    '기름 얼마나 넣어? ..응 알아서 해' 요정도?...

  • 7. ...
    '24.6.10 12:53 PM (202.20.xxx.210)

    말을 줄이세요. 필요한 얘기만 하는거죠. 굳이 싸울건데 왜 말 걸어서 싸우는지..

  • 8. 원글님이
    '24.6.10 12:57 PM (118.235.xxx.8) - 삭제된댓글

    평소 기름 얼마 넣어라, 많이 넣었네 적게 넣었네 말 대는 분 아니라면
    그냥 가득 넣자, 몇 만원 넣자 담백하게 대답하세요.
    그 외 기름 모자라는 거 아니냐 그런 말은 안합니다.
    빙구가 아니면 어련히 운전하는 사람이 알아서 넣겠죠.
    혹시 가다 서면 긴급주유 부르면 되고요.

  • 9. 영통
    '24.6.10 12:58 PM (106.101.xxx.23)

    나는 남편에게 정치 경제 사회 이슈 사건 이야기.
    뉴스 전하듯 전하고ㅈ
    남편은 마음 인생 감사를 내게 가르치고.

    음냐. 나는야 속세..남편은 해탈..
    그런데 돈은 나는 안 쓰고 남편은. 마구 쓰고 다님

  • 10. ...
    '24.6.10 12:58 PM (119.202.xxx.149)

    말을 안 하면 안한다고 또 화를 내요.
    그래서 이제 말을 안 겁니다.
    집에서 입 닫고 할 말만 하는데 어휴... 이래 살아야 하나 싶네요.

  • 11. 그냥
    '24.6.10 1:13 PM (103.199.xxx.183)

    원초적인 얘기하세요.
    방귀얘기 떵얘기..희화해서 드러운데 빵빵터져요.
    싸울일이 없슴.
    그런데도 gr하면 노답.

  • 12. ..
    '24.6.10 1:15 PM (116.40.xxx.27)

    가벼운 얘기만하려고해요. 나이드니 뭘해도 그럴수있지..라는 마음이생기네요. 별일없는 일상이 감사해서 좋은 말 재밌는말하려고 노력해요.

  • 13. ㅇㅇ
    '24.6.10 1:32 PM (106.101.xxx.77)

    특히 갱년기 남편 조심하세요.
    이전에 순한 남편도 미친 중딩 같아집니다.
    (저희 집 중딩이는 아직 미친 적이 없지만..)
    갱년기 같으면 아예 기본적인 말 이외는 하지 않길요.
    저도 몇 년 후 그럴까봐 겁나요.ㅠ

  • 14. 저희집
    '24.6.10 3:09 PM (222.119.xxx.18)

    죽어가는 애기고양이 셋,
    구조해서 데리고 산 지
    4년차.

    대면대면한 부부관계 막내리고,
    남편님 방언터짐(기독교 용어예요 ㅋ)

  • 15. 그 남편하고
    '24.6.10 3:53 PM (218.156.xxx.1)

    비슷한 사람 입니다
    말만하면 싸워서 최대한 말을 안하고 살라고 합니다
    말안하면 말안한다고 뭐라고 합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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