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원중인 외상환자가 자꾸 집에 가고 싶다고…

방법 조회수 : 3,442
작성일 : 2024-06-10 01:23:30

못걷게 되어 재활병원에 입원중인 와상환자가

집에 가고 싶다고 계속 말해요

혼자서는 침대에서 못내려오고

화장실도 못가서 기저귀 차고 있는데

대책도 없이 집에 가고 싶다니

왜 저런 비현실적인 말을 자꾸 하는지...

병원 생활이 집에 비해 당연히 피곤하고 불편하겠지만

집에 가 옆에서 하루 종일 간병할 가족이 없어요 ㅠ

걸어야 병원에서 나오죠

재활 열심히 해서 뭐 붙잡고 조금이라도 걸을수 있게 되어

기저귀 안차고 어렵게라도 화장실만 갈수 있게되면

그때 집에 갈수 있다고 계속 타일러도

자꾸 집에 가겠다는 막무가내인 어르신 참 힘드네요 ㅠ

안스럽기도 하고,

대책없이 자꾸 왜저럴까 싶기도 합니다.

병원 생활 장기화되어 힘들어진 노인들이

저런 경우가 많은가요?

 

IP : 223.38.xxx.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10 1:27 AM (223.38.xxx.109)

    가고 싶다고 말하면 => 나도 가고 싶어.
    가겠다고 말하면 => 알아서 가세요.

  • 2. ...
    '24.6.10 2:32 AM (61.79.xxx.23)

    울아버지도 병원에서 그랬어요
    기저귀 차고 걷지도 못하면서
    입만 열면 집에간다 ㅠㅠ
    무시하세요

  • 3. ..
    '24.6.10 6:11 AM (112.162.xxx.38)

    병원 생활 3일째 되니 집가고 싶던데요
    가고싶은거지 못간다는거 본인도 알아요

  • 4. 두 어머니
    '24.6.10 7:28 AM (118.218.xxx.119)

    와상환자인데
    치매 있는 어머니 가끔씩 나도 집에 갈꺼다 하시면 우리가 그래 얼렁 걷기 연습해서 집에 가자고 합니다 그럼 조용하시구요
    정신 좋으신 어머니는 내가 몸이 이런데 집에 가서 우짜겠냐고
    집에 가자는 소리 안 하십니다

  • 5. ..
    '24.6.10 7:57 AM (211.234.xxx.63)

    사람은 죽을때까지 주제파악이 안되나 봅니다.
    어릴 적에는 너무 어려 몰라서
    젊어서는 허세로
    나이 먹어서는 자식들이 어련히 알아서 잘 챙겨줄 텐데
    들어드릴 수 없다면 무시하셔야죠.

  • 6. 이해는
    '24.6.10 7:57 AM (211.248.xxx.34)

    이해는 하지만 현실적으로 못가죠. 아 아빠 그렇구나..그런데 못가셔 가면 봐줄사람이 없어요

  • 7. ㅇㅇㅇ
    '24.6.10 8:02 AM (221.162.xxx.176) - 삭제된댓글

    우리시모가 딱저런데
    집가고싶다는걸 걸어야간다고 했는데
    시누가 퇴원시켰어요
    퇴윈 시키면 아마 며느리들이 같이할줄알았나
    지금 시누가 힘들다고난리 난리
    힘들거라고 미리경고 했었음

  • 8.
    '24.6.10 8:21 AM (1.235.xxx.154) - 삭제된댓글

    저희도 두분 아버님 저 얘기때문에 온가족 너무 힘들었어요
    밤에도 어머님들께 전화하시고...
    돈있는 아버지는 간병인 집에들이면 된다고 하고
    엄마는 싫다시고 ...결국은 걸을수 있으면 집에 간다고 이래서 열심히 재활하셔서 집에서 1년 지내다가 다시 입원 그리고 떠나셨어요

  • 9. 간병
    '24.6.10 8:40 AM (223.38.xxx.30)

    간병기간 길어지니 자식들 생활이 피폐해지고
    병원비 간병비 경제적인 부담도 너무 커서 힘든걸
    저런 비현실적인 말을 하며 모두를 어렵게 하네요 ㅠ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수 있어야
    재활병원 생활도 할만해 질텐데
    난 병원에 있기 싫고 집에 가겠다는 마음만 가득하니까
    늘 우울해하고 울고 서럽고 죽고 싶다하고…
    뭘 어쩌라는건지 어르신 마음을 모르겠어요 ㅠ
    한달 전까지만 해도 자식들이 교대로 간병하느라
    모두의 생활이 무너지고 골병이 들었어요 ㅠ
    현재 간병인 도움받고 있어도
    병원비 물품공수 면회 외출 등 병원 수발하느라 자식들 힘든데
    계속 집에 가겠다고 하니 괴롭네요
    게다가 돈도 없는 어르신이애요 ㅠ

  • 10. **
    '24.6.10 9:11 AM (112.216.xxx.66)

    집에 가셔도 또 고향간다고 하셔요.TT 아마 섬망이나 인지 장애가 조금 오셨을꺼예요. 말리기 정말 힘들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7469 집에 경찰왔다는분 후기 올라왔나요? 8 ㅁㅁ 2024/06/30 4,366
1597468 24평 2007년식 아파트 세탁 동선 11 어떤지 2024/06/30 1,558
1597467 의령경찰서 홈페이지 봤어요 Fdhgff.. 2024/06/30 1,623
1597466 이런 글 뭣한데.. 생리 관련 진짜 궁금.... 8 ... 2024/06/30 2,916
1597465 훈련병 얼차려 팔다리 굳은 아들에게 중대장이 한 명령 7 ..... 2024/06/30 3,142
1597464 진상은 정말 본인이 진상인걸 모르나봐요 7 00 2024/06/30 2,578
1597463 24평 너무 답답해요 13 에효 2024/06/30 5,230
1597462 이영자 전원주택 너무 예쁘네요 56 ㅎㅎ 2024/06/30 27,537
1597461 sg 워너비는 몇년전 해체되었다 다시 활동하는건가요? 2 질문 2024/06/30 1,425
1597460 래쉬가드 집업형 후드형 1 래쉬가드 2024/06/30 979
1597459 미니 단호박 진짜 맛있는곳 좀 알려주세요 18 .. 2024/06/30 2,442
1597458 고1 기술.가정 과목도 놓으면 안될까요? 13 .. 2024/06/30 1,842
1597457 오늘 자게 이상해요 5 2024/06/30 1,969
1597456 금투세 때문에 국장 떠나는 분 많나요? 9 .. 2024/06/30 1,951
1597455 도넛방석에 대해서 8 ㅇㅇㅇ 2024/06/30 1,300
1597454 발등이 파스 바른 것처럼 시려요 1 발등 2024/06/30 843
1597453 드라마 힙하게 강추합니다! 18 왜죠 2024/06/30 3,312
1597452 수학 가르치는 분들~이런 애 어쩔까요 5 중등수학 2024/06/30 1,701
1597451 저가 커피3사 매장이 하루에 4개씩 늘어난대요. 15 ..... 2024/06/30 4,072
1597450 기후위기에 소소한 실천 7 지구를살려요.. 2024/06/30 1,360
1597449 미국대선토론 잠깐 봤는데 바이든은 안되겠네요 진짜 8 ㅇㅇ 2024/06/30 3,233
1597448 애없는 전업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 가능한가요? 37 신기함 2024/06/30 8,570
1597447 우산 손잡이가 끈적 끈적 해졌어요(제목 수정) 9 2024/06/30 3,178
1597446 애플파이 맛있는곳 있을까요 2 ㅇㅇ 2024/06/30 803
1597445 설경구 목소리 원래 저랬나요? 15 .. 2024/06/30 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