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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지움) 보통 이혼 사유가 뭘까요?

인생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24-06-09 11:37:14

쓰다보니 넋두리를 하고 있더라구요.

보통 일기에다 적는 편인데 저도 누군가에게 하소연 하고 싶었나봐요.

적어 주신 댓글들 꼼꼼히 읽어 보았어요.

도움도 되고 위로도 되어서 너무 감사해요.

힘든 시간 잘 견디며 지내 보려구요.

꾸벅~

IP : 211.107.xxx.12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6.9 11:39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남편은 더이상 원글님과 살기를 원치 않는 것 같아요.

  • 2. ..
    '24.6.9 11:42 AM (73.148.xxx.169)

    성격차이와 경제적 이유

  • 3. ...
    '24.6.9 11:44 AM (112.148.xxx.198)

    밖에 맘 가는 사람이 있는걸까요? ㅜ
    갑자기 저렇게 변할수 있다니
    날잡고 깊은 대화 시도해보세요.

  • 4. ,,,
    '24.6.9 11:45 AM (118.235.xxx.114)

    경제적 이유가 1순위에요

  • 5.
    '24.6.9 11:50 AM (99.239.xxx.134)

    상담 받아보세요
    깊은 대화 하기 힘들죠 몇마디 하면 싸움만 나고..
    이혼이 별건가요? 같이 있는 게 혼자인 것보다 불행하면 이혼도 하는 거에요

  • 6. ㅗㅓㅏ
    '24.6.9 11:51 AM (121.138.xxx.116)

    가족만 아니면 이노무 회사 때려칠 수 있다는 생각에 강하게 사로잡혀 있는 상태일까요

  • 7. ㅁㅁ
    '24.6.9 11:51 AM (172.226.xxx.44)

    결혼 20년차인데 요즘 드는 생각은
    이혼은 그냥 큰 사건 없이도 할수 있겠다는 생각요

  • 8. 사과
    '24.6.9 11:53 AM (121.133.xxx.137)

    받지마시고 똑같이 해주세요
    결혼 초에 술 취해 들어온 남편이
    자꾸 시비를 걸길래 취했으면 곱게 자라했더니
    욕을 하더라구요 ㅅㅂ이라구요
    더이상 아무말 안하고 다음날 어제 ㅅㅂ이라한거
    생각나냐했더니 너무 취해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길래
    사과는 됐고 그 소리 들을때 기분이 어떤지
    한번 느껴보라하고
    며칠동안 못마땅할때마다 말 끝에 ㅅㅂ을 붙였어요
    (저 그런욕 극혐하고 입으로 안 내뱉어요)
    밥먹으라는데 바로 안오면 빨리 오라니까 ㅅㅂ
    이런식으로요..그때 질렸는지
    이후 몇 십년을 그 입에서 상소리 나오는거
    못봤네요

  • 9. 남편도
    '24.6.9 11:54 A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무조건 밖의 스트레스를 집에서 푼다고만 하기에는
    지금 가정상황이 남편도 신이 날 이유가 없네요.
    연세는 모르겠으나 남편도 갱년기 혹은 우울증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이가 힘들면 엄마들은 정신차리고 아이돌보는데 아빠들이 생각보다 더 힘들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외도의 증후가 있는것이 아니라면 저는 남편분도 지금 어두운 긴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 같아 보여요.

  • 10. 호ㅓ
    '24.6.9 11:56 AM (121.138.xxx.116)

    밥먹으라는데 바로 안오면 빨리 오라니까 ㅅㅂ
    이런식으로요..그때 질렸는지
    이후 몇 십년을 그 입에서 상소리 나오는거
    못봤네요

    와 속시원

  • 11. 뭔가
    '24.6.9 11:58 AM (61.254.xxx.226)

    있어요.유심히 관찰해보세요.
    여자가 있음 집에와서
    괜한거에 싸움걸고 한답니다.

  • 12. 이혼얘기라니
    '24.6.9 11:59 AM (223.32.xxx.98)

    선을 넘었네요
    진지하게 대화해보고
    우선은 각자 알아서 살자 하세요
    우린 밥도 따로 여행도 운동도 다 따로 하지만 무난한 편이고 ㅡ 성격상 혼자가 편함
    남편은 가족 아니면 버는 의미 없다 해요

  • 13. ..
    '24.6.9 12:01 PM (106.102.xxx.30)

    애가 아빠랑 사소한 일로 싸웠다는데 그게 뭘까요?? 원글에는 빙신들만 나와 있어서..

  • 14. 남편이
    '24.6.9 12:04 PM (106.101.xxx.168)

    마음이 떴네요.

  • 15.
    '24.6.9 12:26 PM (110.15.xxx.207)

    이글만 보고는 제가 님남편 같은 입장이라 남편이 어떤 느낌인지 알거같아요. 저랑 남편 교육관이 달라요. 전 모든 아이들에 관한 제공과 통제는 제가 하게 되고 남편은 저몰래 혹은 저는 빼고 제공만 해요. 아이들은 아빠는 만만하니 이용하고요.
    제말은 더 안듣게 돼요. 자식앞에서 자식 편들면 한쪽 부모가 느끼는 모멸감은 엄청나요. 아이가 잘못해서 아이를 위해 잘 되라고 부모가 혼내는 과정에서 부모의 언행을 문제 삼으며 저를 공격하는 모습, 아이는 기고만장해지는 모습에서 저것들을 내인생에서 내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남편은 아이를 혼내는 수위가 다를 수 있어요. 그렇지만 아이와 트러블 대다수는 제가 겪어요. 아이가 속이고 건방지게 말하고 기만하는 당사자는 저인데 지가 수위를 정하고 그 수위를 넘는다고 저를 공격하는 남편에게 분노가 치밀게 돼요. 남편과 애가 부딪치면 저는 가만보다가 남편의 감정을 말해줘요. 누구편을 들기 보다는 아빠가 이렇게 화가 나고 혼내는건 아빠 감정이 지금 이런거다. 나같아도 그렇겠다. 하면 남편은 애한테 풀려요. 제가 지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줬으니까요. 전 남편이 애랑 사이가 좋아지는 시간을 남편에게 주지 제가 가로채지 않아요. 그런데 남편은 제감정을 더욱더 상하게 하고 애는 기고만장해지고 애랑 사이좋아지는 시간까지 가로채서 저를 왕따시키고 넌 성격이 나쁘고 네가 잘못한거야로 끝나게 만들어요. 이러니 남편과 애 다 버리고 싶은거예요. 아무리 말해도 안돼요. 자기의 수위가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는 그수위를 넘는 제가 못마땅한거고
    그 수위는 사실 평소 애정도도 많은 관련이 있으니까요.
    남자들은 저모멸감 조차 제대로 자각 못하고 그냥 배우자에게 정떨어 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 16. ...
    '24.6.9 12:35 PM (211.36.xxx.22)

    힘들게 돈버는데 아내가 말도 곱게 안하시고(본문에 그리 적으셔서) 리스에 자식도 내 맘에안들고 우울증에 아내는 자식편을 드니...
    사랑 나눌수있는 여자만나서 알콩달콩 살고 싶었나보죠. 지금은 늙어서 그럴 의지도 열정도 없으니 젊음이 남아있을때 그럴껄...하는 소리인듯.
    여자들도 나름대로 공짜로 사는거 아니고 제 역할하고 사는데 남자들은 안떠받들어주면 저러더라고요.

  • 17. ㅇㅇ
    '24.6.9 12:36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언어폭력도 폭력이예요. 오랜기간 당하는경우들요.
    이경운 이혼하기엔 애매하지만
    본인 결정이죠.
    사실 이정도로는 이혼 못. 안 하죠.

    이혼은요. 즉을거같아서 해요. 나만 더 행복해지려고 하는거 아니구요.

  • 18. ..
    '24.6.9 12:38 PM (112.168.xxx.241) - 삭제된댓글

    둘째가 주의력장애로 문제도 많이 일으키고 저랑도 충돌이 잦아요. 남편이 집에 오는게 너무 싫다고 이혼하겠다고 집나갔어요. 그 전 증상은 언제부턴가 말할때 눈을 피하고 비꼬는 대꾸 무시하는말투가 있었구요. 지 좋을때만 좋고 지 귀찮거나 짜증나게하면 가족이고 가정이고 내다버리는 참 의리없는 인간이다 싶은데 많은 남자들이 그런것 같아요. 아이가 장애가 있거나 기대에 못 미치면 엄마는 끝까지 보호하고 책임지려하지만 많은 아빠들은 지가 너무 답답하고 괴롭다고? 따나버리죠. 애초에 지밖에 모른는 인간이랑 평생을 걸고 희생이 필요한 가정생활을 한다는게 너무 리스크가 큰일같아요. 이런 남다들과 잘 지내려면 하루종일 애한테 시달리고 울어도 밤에는 상냥하고 웃는 낯으로 대해주고 잠자리도 거부하지 않고 볼일 다보고 혼자 동굴인지 뭔지 들어가겠다고 단독플레이할땐 방해하지 않고 놀아달라고 징징대지말아야겠죠. 딱 첩년 마인드로 애키우고 결혼생활해야하는데 그냥 안살고 말죠.

  • 19.
    '24.6.9 1:00 PM (114.203.xxx.133)

    아이가 우울증 앓는다는데
    좀 참으시면 안 되나요..

  • 20.
    '24.6.9 1:11 PM (222.105.xxx.60)

    남편분이 여자들 갱년기나 아이들 사춘기처럼 그런 시기신가봅니다.
    알콜중독이라고 하셨는데 집애서 6일간 혼자 술드시는거라면 반대로 그걸 밖애서 누구한테 풀 사람도 없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부부관계도 안하신지 오래고 글에 쓰신대로 당장 은퇴할수도 없는, 회사가 마음에 안들지만 옮길 능력도 자신감도 없고 경제력도 없고 자녀들은 고등학생이라 하루중 제대로 얼굴 보고 이야기할 시간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몰두할 취미가 있어보이시지도 않고 내가 이집에서 어떤 존재인가 그런 생각도 많아지시고 있는것같습니다.
    사회적으로도 내세울만한걸 해놓으신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보신대로 그래서 우울증도 생기고 그러니 일주일에 6일을 반주로 드시는건지 뭔지 모르지만 술을 드시고 계시는거구요
    그러니 뭔가 다 훌훌 털어버리고 싶어서 이혼했으면이라고 말씀도 꺼내시는거구요
    이사갈때 애완동물을 안고있지않으면 있는지조차 모르고 놓고갈수도 있는 그런 존재다라는 ....
    원글님도 그런걸 아시지만 신경의 무게가 아이들에게 더 치우쳐서 남퍈을 돌봐주기엔 지치신 상태시구요
    사주보신거 말씀하시는데 사주가 평균을 놓고 해석하는것도 있어서 대부분의 비슷한 가장들이 겪고있는걸 이야기해주는거같습니다
    살다보니 결혼생활이라는게 마냥 똑같을순 없고 어쨌든 가정을 유지해나가려면 한사람의 노력이 좀더 필요하긴하더라구요
    이긴다, 진다 이런걸로 접근하면 안되는거죠.
    안쓰러운 사람 더 보듬어준다 이런게 원글님가정에 필요한것같습니디.

  • 21. ..
    '24.6.9 3:28 PM (182.220.xxx.5)

    첫번째는 경제적 이유, 두번째는 희생하기 싫은 이기심이라고 생각되네요.

  • 22.
    '24.6.9 3:35 PM (211.105.xxx.201)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이죠
    문제가 생겨도 말이 통하면 다 극복 되는데 그게 안되니 헤어지는거죠

  • 23. 리기
    '24.6.9 6:28 PM (125.183.xxx.186)

    글로만 봐선 남편이 우울증 상태 같은데요...남편의 삶에 낙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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